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24 추천 수 1 댓글 1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등불은 켜서 함지 속이 아니라 등경 위에 놓는다.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오늘 독서와 복음은 아주 짧고 그만큼 주제도 명확합니다.

<세상의 빛이 되는 착한 행실>, 이것이 오늘 주제입니다.

 

착한 행실, 이것은 정말 세상을 밝게 하는 빛입니다.

악한 행위가 세상을 어둡게 하고 우리 맘을 절망케 하는지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나의 착한 행위가 무슨 세상의 빛이고, 세상을 밝게 하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그러나 나는 작은 빛일 뿐 어둠이 아니고 세상을 어둡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나의 착한 행위 곧 선행이 대단하다면

세상을 그만큼 더 넓게 그리고 더 밝게 비추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나의 착한 행위는 작게나마 세상을 비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 우리의 착한 행위는 그리 대단치 않고 오히려 작습니다.

그럴지라도 나의 착한 행실을 무시하지도 말고 과시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우리 인간은 자주 양극단의 잘못을 범하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일 조금 하고 그것을 대단히 자랑하고 과시하는 한 극단과

이까짓 선행은 선행도 아니고 아무 소용없다고 생각하는 다른 한 극단이 있는데

과소평가할 경우, 오늘 주님 말씀처럼 선행을 함지로 덮어두거나

더 나아가 선행을 하려는 의지마저 꺾어버릴 수도 있으니 이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선행은 크고 작음으로 인해, 하거나 말거나 하지 말고,

크거나 작거나, 해야 할 것이기에 하고, 사명이기에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우리 선행은 겸손으로 할 것입니다.

사실 세상의 어둠은 참 빛이신 주님께서 없애실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주님께서 우리보고 세상의 빛이라고 하시지만

요한복음에서는 당신이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빛이라고 하시고,

세례자 요한과 우리는 그 빛의 증언자라고 하는데 이것이 맞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작은 착한 행위는 참 빛을 증언하는 빛이고,

그 빛에서 빛을 받아 비추는 빛이기에 겸손으로 해야 합니다.

그러니 우리의 선행은 초승달이든 보름달이든 달과 같습니다.

태양 빛을 받아 비추는 달 말입니다.

 

다음으로 우리 선행은 사랑으로 할 것입니다.

이 말은 자기만족으로 선행을 하지 않고 사랑으로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간혹 우리는 선행을 했다는 자기만족을 얻기 위해 선행을 하기도 하는데

그런 선행은 어쩌면 선행도 아니고 세상의 빛이 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우리 선행은 그리스도를 낳는 선행이 되어야겠습니다.

프란치스코는 신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리스도의 어머니가 되라고 하면서

표양으로 다른 이들에게 빛을 비추어야 하는 거룩한 행위로써 우리는 그분을

낳습니다.”라고 얘기하는데, 우리의 선행이 그리스도를 믿게 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의 악행이 근근이 주님을 믿던 사람을 교회로부터 떠나게도 하고,

우리의 선행이 주님을 믿게도 하는데 그것은

그 선행이 비록 아무리 작아도 주님을 가리키기 때문입니다.

 

작은 착한 행실로라도 그리스도를 낳는 어머니들이 되시길 빕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05 05:56:58
    22년 연중 제5주일 <br />(우리도)<br />http://www.ofmkorea.org/470470 <br /><br />21년 연중 제5주일<br />(욥에게 예수님이)<br />http://www.ofmkorea.org/398807<br /><br />20년 연중 제5주일<br />(우리도 등불)<br />http://www.ofmkorea.org/316680<br /><br />19년 연중 제5주일<br />(한계체험과 하느님 체험)<br />http://www.ofmkorea.org/194488<br /><br />18년 연중 제5주일<br />(불행의 고통 vs 행복의 고통)<br />http://www.ofmkorea.org/117292<br /><br />17년 연중 제5주일<br />(우리의 착한 행실이 촛불이 되려면)<br />http://www.ofmkorea.org/98839<br /><br />16년 연중 제5주일<br />(하느님 현존 체험)<br />http://www.ofmkorea.org/86774<br /><br />15년 연중 제5주일<br />(우리는 주님 치유의 도우미들)<br />http://www.ofmkorea.org/74672<br /><br />14년 연중 제5주일<br />(밝디밝고 짜디짠 우리)<br />http://www.ofmkorea.org/60173<br /><br />12년 연중 제5주일<br />(가만히 있지 못하시는 주님)<br />http://www.ofmkorea.org/5548<br /><br />11년 연중 제5주일<br />(주님은 우리가 빛이라시네)<br />http://www.ofmkorea.org/4827<br /><br />10년 연중 제5주일<br />(하느님 앞에 선 초라한 인간)<br />http://www.ofmkorea.org/3615<br /><br />09년 연중 제5주일<br />(너의 고통을 나의 몸으로)<br />http://www.ofmkorea.org/208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05 05:56:11
    09년 연중 제5주일<br />(너의 고통을 나의 몸으로)<br />http://www.ofmkorea.org/208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05 05:55:50
    10년 연중 제5주일<br />(하느님 앞에 선 초라한 인간)<br />http://www.ofmkorea.org/361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05 05:55:22
    11년 연중 제5주일<br />(주님은 우리가 빛이라시네)<br />http://www.ofmkorea.org/482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05 05:54:59
    12년 연중 제5주일<br />(가만히 있지 못하시는 주님)<br />http://www.ofmkorea.org/554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05 05:54:36
    14년 연중 제5주일<br />(밝디밝고 짜디짠 우리)<br />http://www.ofmkorea.org/6017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05 05:54:13
    15년 연중 제5주일<br />(우리는 주님 치유의 도우미들)<br />http://www.ofmkorea.org/7467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05 05:53:52
    16년 연중 제5주일<br />(하느님 현존 체험)<br />http://www.ofmkorea.org/8677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05 05:53:29
    17년 연중 제5주일<br />(우리의 착한 행실이 촛불이 되려면)<br />http://www.ofmkorea.org/9883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05 05:53:02
    18년 연중 제5주일<br />(불행의 고통 vs 행복의 고통)<br />http://www.ofmkorea.org/117292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6Feb

    연중 6주 목요일-악마적인 사람의 일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 존재가 사탄이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시는데 그러면 하느님의 일만 생각하고 사람의 일은 생각지 않는 사람은 천...
    Date2023.02.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830
    Read More
  2. No Image 16Feb

    2023년 2월 16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16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 다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베드로가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마르 8,29) 신자들이 ‘그리...
    Date2023.02.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68
    Read More
  3. No Image 15Feb

    연중 6주 수요일-회춘이 아니라 회생을

    오늘 주님께서는 눈먼 이의 눈을 뜨게 해주시는데 모든 사람이 보는 데서 고쳐주시지 않고 따로 데리고 나가셔서, 그것도 마을 밖까지 데리고 나가셔서 고쳐주십니다.   이 의미가 은밀한 사랑의 표시라고 예전 강론에서는 얘기했는데 오늘은 그 의미를 다르게...
    Date2023.02.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922
    Read More
  4. No Image 15Feb

    2023년 2월 15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15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분께서 다시 그의 두 눈에 손을 얹으시니 그가 똑똑히 보게 되었다. 그는 시력이 회복되어 모든 것을 뚜렷이 보게 된 것이다.(마르 8,25) 죄의 꺼풀 그리스도께...
    Date2023.02.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77
    Read More
  5. No Image 14Feb

    연중 제6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누룩은 적은 양일지라도 반죽을 크게 부풀릴 수 있습니다. 바리사이들과 헤로데가 하는 일들이 대수롭지 않게 보일지라도 그 영향력은 적지 않기 때문에 그들에게 영향을 받는 것...
    Date2023.02.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13
    Read More
  6. No Image 14Feb

    2023년 2월 14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14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마르 8,21) 통렬히 꾸짖다 그분 목소리에서 강렬한 노여움을 들을 수 있습니까? 디른 어느 ...
    Date2023.02.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06
    Read More
  7. No Image 13Feb

    연중 제6주간 월요일

    바리사이들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표징을 요구합니다. 표징을 보면 예수님을 믿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십니다. 표징은 믿음과 연결됩니다. 특히 요한복음에서는 표징이 있은 다음에 사람들이 믿게 되었다는 표현을 ...
    Date2023.02.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1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 1302 Next ›
/ 130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