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02.10 06:25

연중 제5주간 금요일

조회 수 93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 티로와 시돈 지역을 여행하신 후
다시 갈릴래아로 돌아오십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병자를 예수님께 데리고 옵니다.
이미 몇 번의 기적으로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사람들 앞에서
그 병자를 치유하시지 않고
군중에게서 따로 데리고 나가십니다.
치유 과정을 사람들이 보는 것을
원하지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
치유 후에도 예수님께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귀 먹은 이가 듣는 것과
말 못하는 이가 말하는 것은
메시아 왕국을 드러내는 하나의 표징이었습니다.
그들이 기다려온 메시아가
드디어 나타났습니다.
이스라엘이 꿈꾸었던 희망이
이루어지는 순간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드러내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기적을 통해 메시아께서 이 땅에 계심이 드러납니다.
기적은 예수님께서 일으키시지만
예수님께서는 기적으로
하느님을 드러내시려고 하십니다.
치유 도중에 예수님께서는 하늘을 바라보십니다.
즉 치유는 예수님 혼자만의 능력이 아닌
하느님과의 합작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즉 기적 안에서 우리는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치유 기적 이야기에서는
사람들이 기적을 접하고 나서
하느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셨다고
고백하는 것이 나타납니다.

때로 사람들 안에서 하느님의 은사를 보게 됩니다.
인간의 힘으로 도저히 할 수 없는 것들을
보게 됩니다.
그 은사는 드러내는 사람도 그렇고
그것을 접하는 사람도 그렇고
그 상황 속에서 하느님을 볼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더욱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그것을 통해 나 자신이 드러나게 됩니다.
나의 의도와 상관없이
나를 드높이려는 욕심이 없이도
나의 모습은 두드러지고
사람들은 나를 우러러 보기까지 합니다.
그 상황에서 그것을 이루어주시는
하느님을 볼 수 있으면
우리는 겸손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맺어진 열매는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누어가질 수 있습니다.
그것이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메시아 왕국
하느님 나라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 방식을 예수님께서 원하셨기 때문에
당신이 드러나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우리의 마음은 나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합니다.
그렇지만 겸손을 통해 하느님을 볼 수 있을 때
우리는 우리 자신을 드높이지 않으면서도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4Feb

    재의 수요일 다음 금요일-욕망은 끊고 사랑은 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단식은 이런 것이 아니겠느냐? 불의한 결박을 풀어 주고 멍에 줄을 끌러 주는 것, 네 양식을 굶주린 이와 함께 나누고 가련하게 떠도는 이들을 네 집에 맞아들이는 것, 헐벗은 사람을 보면 덮어 주고 네 혈육을 피하여 숨지 않는 것이 아니겠느...
    Date2023.02.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935
    Read More
  2. No Image 24Feb

    2023년 2월 24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24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저희와 바리사이들은 단식을 많이 하는데, 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마태 9,14) ...
    Date2023.02.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4
    Read More
  3. No Image 23Feb

    재의 수요일 다음 목요일-살려면 매달려야 한다.

    오늘 독서와 복음의 공통 주제는 생명의 선택입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생명을 선택하는 삶일지 얘기합니다.   그 방법에 대해 신명기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보아라, 내가 오늘 너희 앞에 생명과 행복, 죽음과 불행을 내놓는다.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
    Date2023.02.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1101
    Read More
  4. No Image 23Feb

    2023년 2월 23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23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루카 9,23) 장애물인 습관 우리는 자기를 버리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
    Date2023.02.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8
    Read More
  5. No Image 22Feb

    재의 수요일-태세의 전환

    태세의 전환.   저만 그런지 모르지만, 사순시기가 다가오면 왠지 부담감이나 긴장감도 같이 다가옵니다.   올해도 마찬가지여서 며칠 전서부터 이 사순시기를 어떻게 보낼까, 부담감과 긴장감을 가지고 생각에, 생각을 더 하다가 어제 문득 은총의 사순시기라...
    Date2023.02.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825
    Read More
  6. No Image 22Feb

    2023년 2월 22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22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므로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위선자들이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듯이, 스스로 나팔을 불지 마라(마태 6,2). 자신의 선행을 떠들어...
    Date2023.02.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4
    Read More
  7. No Image 21Feb

    연중 제7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당신의 죽음을 예고하시는 것을 제자들은 알아듣지 못합니다. 죽음이라는 단어가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단어이다보니 알아듣지 못한 것을 여쭈어보지도 못합니다. 죽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되지만 죽음 예고가 있은 다음...
    Date2023.02.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2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 1303 Next ›
/ 130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