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104 추천 수 2 댓글 1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독서와 복음의 공통 주제는 생명의 선택입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생명을 선택하는 삶일지 얘기합니다.

 

그 방법에 대해 신명기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보아라, 내가 오늘 너희 앞에 생명과 행복, 죽음과 불행을 내놓는다.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 너희 하느님의 계명을 듣고,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며 그분의 길을 따라 걷고,
그분의 계명과 규정과 법규들을 지키면, 너희가 살고 번성할 것이다.”

 

하느님의 명령인 계명을 지키면 생명을 얻게 되고 행복하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중요 단어를 나열하면

계명-생명-행복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제 생각에 여기에 순명이라는 말이 숨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계명-순명-생명-행복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제가 자주 얘기하는 바이지만

무릇 모든 생명은 창세기 1장의 얘기대로

생기라는 명령에 순명하였기에 생명이 된 것들입니다.

 

창세기 1장을 보면, 하느님께서 생기라고 명령하시자 그대로 되었다고 하고,

그걸 보시고 좋아하셨다고 하시지 않습니까?

그러니 생기라는 명령에 순명한 것이 생명 맞습니다.

 

그리고 생명의 탄생 자체가 하느님 명령에 순명한 결과이니

생명을 계속 살 수 있는 것도 하느님 명령에 달렸다는 것이

신명기의 가르침이고 구약성경이 내내 가르치는 것입니다.

 

사실 하느님의 명령은 죽으라는 명령이 아닙니다.

생기라는 명령이고 제발 살라는 명령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명령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누구보고 하라 마라 하느냐고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아무리 좋은 것도 명령조로 얘기하면 싫어하고,

부탁하면 하려고 했던 것도 명령조면 하기 싫어집니다.

 

그런데 미성숙한 사람처럼 그렇게 반항하면 어떻게 될까요?

나이를 먹으면 사태를 파악하고 굽힐 줄 알지만

젊었을 때는 젊은 혈기로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대들 듯

살라는 명령도 명령이니 따르기 싫다고 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것은 의사의 명령을 거역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성숙하고 현명하다면 생명 앞에서는 겸손해야 합니다.

 

의사의 명령에 고집부리지 말고 겸손해야 하듯

하느님 명령에는 더더욱 겸손해야 하고 순명해야 합니다.

의사의 명령은 잘 들으면서 하느님 명령을 듣지 않는다면 말이 안 되겠지요.

 

오늘 복음에서도 주님께서는 생명의 길을 가르치십니다.

살려면 당신을 따르라고 하십니다.

 

당신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신 대로

당신을 따르면 진리의 길을 걷고 생명에 이를 것이라고 하십니다.

 

길이신 주님을 따라 가면 생명의 주인이신 하느님께 가기 때문이니

생명의 길이요 생명의 길잡이신 당신을 잘 따르면 된다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신명기의 마지막 말씀을 마음에 새깁시다.

 

그분께 매달려야 한다. 주님은 너희의 생명이시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3 05:44:44
    22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br />(살려면)<br />http://www.ofmkorea.org/474035<br /><br />21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br />(보아라, 선택하라, 따르라)<br />http://www.ofmkorea.org/399558<br /><br />20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br />http://www.ofmkorea.org/322258<br /><br />19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br />(내가 선택하고 매달려야 할 것은?)<br />http://www.ofmkorea.org/199439<br /><br />18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br />(보아라-택하라-따르라!)<br />http://www.ofmkorea.org/117882<br /><br />17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br />(시장이 반찬이듯)<br />http://www.ofmkorea.org/99502<br /><br />16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br />(행복과 선택)<br />http://www.ofmkorea.org/86863<br /><br />14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br />(나의 선택은?)<br />http://www.ofmkorea.org/60730<br /><br />13년 재의 예식 다믐 목요일<br />(위대한 선택)<br />http://www.ofmkorea.org/50867<br /><br />12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br />(들숨, 날숨, 우리 목숨)<br />http://www.ofmkorea.org/5593<br /><br />11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br />(생명을 잘 살려먼)<br />http://www.ofmkorea.org/4954<br /><br />10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br />(관상, 그것은 외면에서 직면으로)<br />http://www.ofmkorea.org/3668<br /><br />09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br />(살자면?)<br />http://www.ofmkorea.org/216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3 05:44:04
    09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br />(살자면?)<br />http://www.ofmkorea.org/216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3 05:43:43
    10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br />(관상, 그것은 외면에서 직면으로)<br />http://www.ofmkorea.org/366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3 05:43:23
    11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br />(생명을 잘 살려먼)<br />http://www.ofmkorea.org/495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3 05:42:56
    12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br />(들숨, 날숨, 우리 목숨)<br />http://www.ofmkorea.org/559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3 05:42:34
    13년 재의 예식 다믐 목요일<br />(위대한 선택)<br />http://www.ofmkorea.org/5086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3 05:42:15
    14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br />(나의 선택은?)<br />http://www.ofmkorea.org/6073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3 05:41:48
    16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br />(행복과 선택)<br />http://www.ofmkorea.org/8686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3 05:41:22
    17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br />(시장이 반찬이듯)<br />http://www.ofmkorea.org/9950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3 05:41:00
    18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br />(보아라-택하라-따르라!)<br />http://www.ofmkorea.org/117882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7Mar

    사순 제3주간 금요일

    예수님께서는 모든 계명 가운데 첫째 계명은 하느님 사랑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것은 둘째 계명인 이웃 사랑과 연결됩니다. 이 말씀을 들은 율법 학자는 사랑하는 것이 제물을 바치는 것보다 낫다고 이야기합니다. 그 말에 예수님께서도 동의하십니다...
    Date2023.03.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2
    Read More
  2. No Image 17Mar

    사순 3주 금요일-분심의 사랑

    오늘 율법 학자가 주님께 첫째가는 계명에 대해 여쭙니다. 이에 주님께서는“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라고 답합니...
    Date2023.03.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7 Views652
    Read More
  3. No Image 17Mar

    2023년 3월 17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3월 17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
    Date2023.03.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68
    Read More
  4. No Image 16Mar

    2023년 3월 16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3월 16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루카 11,23) 사탄은 예수님 편이 아니다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Date2023.03.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65
    Read More
  5. No Image 16Mar

    사순 제3주간 목요일

    예수님의 능력을 본 사람들은 놀라워합니다. 그러나 그 놀라움은 곧 모함으로 바뀝니다. 예수님께서 마귀 우두머리의 힘으로 마귀들을 쫓아낸다고 말합니다. 자신들이 할 수 없는 것을 예수님만 하신다면 질투라고 이야기하겠지만, 그들의 아들들도 마귀들을 ...
    Date2023.03.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2
    Read More
  6. No Image 16Mar

    사순 3주 목요일-네 앞에는 무엇이?

    “그들은 순종하지도 귀를 기울이지도 않고, 제멋대로 사악한 마음을 따라 고집스럽게 걸었다. 그들은 앞이 아니라 뒤를 향하였다.”   오늘 예레미야서의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앞이 아니라 뒤를 향하였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앞이 아니라 뒤를 향하였다는 것...
    Date2023.03.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858
    Read More
  7. No Image 15Mar

    사순 3주 수요일-큰 사랑, 작은 사랑

    오늘 신명기에서 모세는 이스라엘만큼 주님께서 가까이 계신 민족이 있냐고 자기들이 부를 때마다 가까이 계시는 민족이 있냐고 백성에게 말합니다.   “우리가 부를 때마다 가까이 계셔 주시는, 주 우리 하느님 같은 신을 모신 위대한 민족이 또 어디에 있느냐...
    Date2023.03.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71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 1308 Next ›
/ 130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