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3.09 05:51

사순 제3주간 토요일

조회 수 112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에 나타난 바리사이의 모습은
당당합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자신은 의롭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습은 하느님 앞에서도
당당하게 나타납니다.
자신이 이러 저러하게 살기 때문에
하느님께서도
자신을 의롭다고 말씀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리사이가 생각한 의로움은
자신의 행위에서 옵니다.
자신이 나름 잘 살고 있기에
자신은 당연히 의로운 사람입니다.
그 행위가 흠 잡을 곳이 없기에
그 생각을 반대할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의 의로움은
하느님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의로움입니다.
오직 나의 행위에서 나오는 의로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십계명을 지키는 이유는
그것이 하느님과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남에게 불의를 저지르지 않는 이유는
그 불의를 통해 그 사람도 피해를 보지만
그와 관계를 맺고 있는 하느님도
피해를 보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으로 나와 하느님과의 관계도
위험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가 말하는 두 번째 이유인 단식과 십일조도
하느님과의 관계 유지를 위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즉 그는 하느님과의 관계 유지 때문에
규정을 지키고 있지만
자신의 의로움은 관계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행위에서만 이야기됩니다.

세리는 하늘을 향하고 싶지만
눈을 들지 못합니다.
하늘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을 보지 못합니다.
하느님과 관계를 맺고 싶지만
자신의 모습은 보잘 것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그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기에
자신을 불쌍히 여겨 달라고 기도합니다.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구원은
하느님과의 관계성입니다.
하느님께 돌아오고
하느님을 향하고
하느님과 함께하는 것을 원하십니다.
그 관계성을 위해서
규정을 지키고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나는 신앙 생활에 있어서
관계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아니면 규정을 지키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지
살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4Mar

    2024년 3월 24일 주님 수난 성지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3.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65
    Read More
  2. No Image 23Mar

    사순 제5주간 토요일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드러내시기 위해 표징을 일으키십니다. 그 표징을 통해 예수님을 믿기 시작한 사람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이 바리사이들에게 알렸다는 것은 좋은 의도에서 나오거나 궁금해서 한 행동이 아니라 ...
    Date2024.03.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0
    Read More
  3. No Image 23Mar

    사순 5주 토요일-모으시는 주님

    “나 이제 이스라엘 자손들이 떠나가 사는 민족들 사이에서 그들을 데려오고, 그들을 사방에서 모아다가, 그들의 땅으로 데려가겠다.”   “이 민족만이 아니라 흩어져 있는 하느님의 자녀들을 하나로 모으시려고 돌아가시리라는 것이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
    Date2024.03.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445
    Read More
  4. No Image 23Mar

    2024년 3월 23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3.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0
    Read More
  5. No Image 22Mar

    사순 제5주간 금요일

    사람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이 하느님이라고 하면서 하느님을 모독했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이 하느님이라고 하시면 그들이 믿는 유일신 신앙 하느님은 한 분 뿐이시라는 신앙과 충돌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것을 받아들이...
    Date2024.03.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1
    Read More
  6. No Image 22Mar

    사순 5주 금요일-목적인 사랑과 바탕인 믿음

    “군중이 수군대는 소리가 들립니다. ‘저기 마고르 미싸빕이 지나간다! 그를 고발하여라. 우리도 그를 고발하겠다.’ 그러나 주님께서 힘센 용사처럼 제 곁에 계시니 저를 박해하는 자들이 비틀거리고 우세하지 못하리이다.”   ‘마고르 미싸빕’은 사면초가 상태...
    Date2024.03.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567
    Read More
  7. No Image 22Mar

    2024년 3월 22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3.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1301 Next ›
/ 13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