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3.03 10:17

사순 제3주일

조회 수 45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파스카가 가까워지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올라가십니다.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쫓아내시자
유다인들은
예수님께 그럴 권한이 있는지 물으면서
표징을 요구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부활을
표징으로 말씀하시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알아듣지 못합니다.

성전에서 장사하는 것은
성전 제사를 위해 생겼습니다.
흠없는 소나 양을 마련하기 어려워서
그것을 성전에서 팔았습니다.
또한 당시 사람들이 사용하던 돈과
성전에 봉헌하는 돈이 달라서
환전이 필요했습니다.
이것들은 성전에서
제사를 더 잘 드리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중심은 성전 제사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장사가 그 중심이 되었기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쫓아내십니다.

중심을 바로 잡으려는 예수님께
사람들이 표징을 요구합니다.
원래의 의미를 되찾으려 할 때
우리는 종종 거부 반응을 접하게 됩니다.
익숙함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고
편안함을 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 본질에서 벗어난 이스라엘을
다시 돌아오게 하시려고
예언자들을 보내셨지만
이스라엘은
예언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에서
우리는 벗어나기도 합니다.
매번 깨어서 내가 잘 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하느님께서 삶의 순간마다
우리 자신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십니다.
그 기회를 알아듣지 못할 수도 있지만
알아듣고도 다시 돌아가는 것을
싫어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싫어함을 넘어서
거부 반응으로 나타납니다.

요한복음에 명확하게 나타나지는 않지만
공관복음에서는 성전 정화 사건 때문에
사람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결정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음을 무릅쓰고
본질을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대단한 사랑이 없이는
가능하지 않은 것입니다.

편안함에 익숙해져서
변화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변화를 말하는 목소리가
사랑에서 나왔음을 기억한다면
마냥 거부하지만은 못할 것입니다.
그 사랑을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9Mar

    성 요셉 대축일

    성 요셉 대축일-2022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다."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는 약속은 율법을 통해서가 아니라 믿음으로 얻은 의로움을 통해서 주어졌습니다."   오늘은 성 요셉 대축일입니다. 이 축일에 복음은 요셉에 대해 의로운 사람이...
    Date2024.03.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567
    Read More
  2. No Image 19Mar

    2024년 3월 19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3.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1
    Read More
  3. No Image 18Mar

    사순 5주 월요일-뜸 들이다.

    “예수님께서는 손가락으로 땅에 무엇인가 쓰기 시작하셨다. 그들이 줄곧 물어대자 몸을 일으키시어 그들에게 이르셨다.”   뜸 들이다.   오늘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붙잡은 여인을 돌로 쳐 죽이려고 하는데 예수님께 그래도 될지 말...
    Date2024.03.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598
    Read More
  4. No Image 18Mar

    2024년 3월 18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3.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8
    Read More
  5. No Image 17Mar

    사순 제5주일

    예수님께서는 수난의 길에 앞서 마음의 산란함을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수난의 때를 위해서 이 세상에 오셨음을 아시는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 그 때를 벗어나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공관 복음을 통해 예수님께서 겟세마니에서 기도하신 ...
    Date2024.03.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32
    Read More
  6. No Image 17Mar

    사순 제5주일-길 떠나는 인생

    오늘 독서와 복음은 ‘영원한 구원’, ‘영원한 생명’을 얘기합니다. 그러니 오늘 사순 제5주일은 ‘영원한 구원/생명을 얻는 길’이 주제일 것입니다.   그런데 영원한 생명의 길은 요한복음에서 아주 선명하게 제시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
    Date2024.03.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7 Views659
    Read More
  7. No Image 17Mar

    2024년 3월 17일 사순 제5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3.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5
    Read More
  8. No Image 16Mar

    사순 4주 토요일-결정은 하되 단정하지 않는

    오늘 복음은 예수님을 둘러싸고 여러 부류가 설왕설래하는 얘기입니다. 일반 군중은 예수님이 메시아 또는 예언자일 것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을 붙잡아 오라고 보냈던 성전 경비병들은 왜 붙잡아 오지 않았느냐고 수석 사재들과 바리사이들이 질책하자 예수...
    Date2024.03.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532
    Read More
  9. No Image 16Mar

    2024년 3월 16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3.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72
    Read More
  10. No Image 15Mar

    사순 제4주간 금요일

    예수가 메시아인지에 대해서 사람들은 서로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들이 아는 지식에 따라 예수님은 메시아가 아니라고 결론 내립니다. 구약 성경에서 말하는 메시아는 그가 어디에서 오는지 아무도 모르는데 사람들은 예수의 부모를 알고 있었습...
    Date2024.03.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2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714 Next ›
/ 71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