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인간은 참 소중합니다.

어떤 피조물보다 소중합니다.

 

그래서 오늘 창세기에서도 다른 피조물을 창조하신 다음에는

그저 보시니 좋았다.” 정도였는데 인간을 창조하신 다음에는

하느님께서 보시니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이 참 좋았다.”고 합니다.

 

나는 참 소중합니다.

그런데 나는 다른 누구보다 소중하다고 할 수 있습니까?

 

나는 물론 소중하고 중요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중요해도 나는 중심이 아닙니다.

 

사실 내가 없으면 해도 소용없고 달도 소용없으며

하느님도 소용없고 사랑하는 사람도 소용없습니다.

 

그것은 하느님 없으면 내가 살 수 없고,

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어도

내가 있어야 그 모든 것이 내게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나란 존재가 소중하고 중요해도

그렇다고 내가 중심은 아니고 내가 중심이 되면 안 됩니다.

 

우리가 신앙인이라면 인간 중심이 아니라 하느님 중심이어야 하고,

자기중심은 더더욱 아니 되고 하느님 중심이어야 합니다.

 

신앙적으로 인간이 중요하고 내가 중요한 이유는

인간이 그리고 내가 하느님의 모상으로서 하느님의 피조물을 잘 다스리고

그래서 모든 것이 번성하도록 보살피라는 소명을 받은 존재이기 때문인데

인간중심이 되고 자기중심이 되면 모든 것을 자기 것으로 소유하고

보살피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자기 마음대로 파괴할 것입니다

 

오늘날 생태계의 파괴,

하느님 창조 질서의 파괴는 이런 인간중심과 자기중심이 초래한 것입니다.

 

이런 인간의 자기중심성을 오늘 복음과 관련해서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바리사이와 율법 학자들이 조상들 전통인 정결례를 주님과 제자들이
잘 지키지 않는다고 비판하자 주님은 오히려 그들의 잘못된 전통을 꼬집으십니다
.

 

하느님의 계명은 인간의 전통을 가지고 저버리고,

이웃 사랑은 하느님 핑계로 저버린다고 하시는데

이것이 다 자기중심 때문에 그러는 것이지요.

 

엄마가 야단치면 아버지한테 가고,

아버지가 야단치면 엄마한테 가며,

엄마가 잘해주면 엄마한테 가고,

아버지가 잘해주면 아버지한테 가는 것처럼 이기주의이고 자기중심이지요.

 

나는 소중하고 중요합니다.

그러나 중심은 아닙니다.

이런 가르침을 받는 오늘 우리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07 05:59:29
    22년 연중 제5주간 화요일 <br />(향상을 생각하는 우리)<br />http://www.ofmkorea.org/470678 <br /><br />21년 연중 제5주간 화요일<br />(생태적 회심)<br />http://www.ofmkorea.org/398956<br /><br />20년 연중 제5주간 화요일<br />(사람보다 일이 잘못되는 것이 낫다)<br />http://www.ofmkorea.org/317328<br /><br />19년 연중 제5주간 화요일<br />(성전 보다 성서가, 성서보다 사랑이)<br />http://www.ofmkorea.org/194923<br /><br />18년 연중 제5주간 화요일<br />(집착과 고집의 현상)<br />http://www.ofmkorea.org/117376<br /><br />17년 연중 제5주간 화요일<br />(축복의 현대적인 해석)<br />http://www.ofmkorea.org/98896<br /><br />16년 연중 제5주간 화요일<br />(우리가 하는 짓들)<br />http://www.ofmkorea.org/86814<br /><br />15년 연중 제5주간 화요일<br />(복을 받아라!)<br />http://www.ofmkorea.org/74715<br /><br />14년 연중 제5주간 화요일<br />(하느님을 헛되이 섬기는 나는 아닐까?)<br />http://www.ofmkorea.org/60210<br /><br />13년 연중 제5주간 화요일<br />(깨끗한 손과 더러운 손)<br />http://www.ofmkorea.org/50789<br /><br />12년 연중 제5주간 화요일<br />(자유는 열정과 사랑이 있는 곳에)<br />http://www.ofmkorea.org/5551<br /><br />11년 연중 제5주간 화요일<br />(어떤 이가 복을?)<br />http://www.ofmkorea.org/4833<br /><br />10년 연중 제5주간 화요일<br />(핑계)<br />http://www.ofmkorea.org/3619<br /><br />09년 연중 제5주간 화요일<br />(전통과 하느님 말씀)<br />http://www.ofmkorea.org/209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07 05:58:57
    09년 연중 제5주간 화요일<br />(전통과 하느님 말씀)<br />http://www.ofmkorea.org/209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07 05:58:38
    10년 연중 제5주간 화요일<br />(핑계)<br />http://www.ofmkorea.org/361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07 05:58:19
    11년 연중 제5주간 화요일<br />(어떤 이가 복을?)<br />http://www.ofmkorea.org/483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07 05:57:58
    12년 연중 제5주간 화요일<br />(자유는 열정과 사랑이 있는 곳에)<br />http://www.ofmkorea.org/555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07 05:57:35
    13년 연중 제5주간 화요일<br />(깨끗한 손과 더러운 손)<br />http://www.ofmkorea.org/5078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07 05:57:17
    14년 연중 제5주간 화요일<br />(하느님을 헛되이 섬기는 나는 아닐까?)<br />http://www.ofmkorea.org/6021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07 05:56:51
    15년 연중 제5주간 화요일<br />(복을 받아라!)<br />http://www.ofmkorea.org/7471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07 05:56:27
    17년 연중 제5주간 화요일<br />(축복의 현대적인 해석)<br />http://www.ofmkorea.org/9889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07 05:56:07
    17년 연중 제5주간 화요일<br />(축복의 현대적인 해석)<br />http://www.ofmkorea.org/98896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5Mar

    사순 3주 수요일-큰 사랑, 작은 사랑

    오늘 신명기에서 모세는 이스라엘만큼 주님께서 가까이 계신 민족이 있냐고 자기들이 부를 때마다 가까이 계시는 민족이 있냐고 백성에게 말합니다.   “우리가 부를 때마다 가까이 계셔 주시는, 주 우리 하느님 같은 신을 모신 위대한 민족이 또 어디에 있느냐...
    Date2023.03.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709
    Read More
  2. No Image 15Mar

    2023년 3월 15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3월 15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마태 5,17) 가장 작은 계명까지도 지켜야 한다 계명들 가운데 가장 작은 것을 폐지하는 것도 죄라면, 크고 ...
    Date2023.03.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2
    Read More
  3. No Image 14Mar

    사순 3주 화요일-아무것도 없을 때

    “그렇지만 저희의 부서진 영혼과 겸손해진 정신을 보시어 저희를 숫양과 황소의 번제물로, 수만 마리의 살진 양으로 받아 주소서.”   몇 년 전부터인지 모르지만, 저는 아자르야의 이 기도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점차 부서진 영혼과 겸손해진 정신의 ...
    Date2023.03.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891
    Read More
  4. No Image 14Mar

    2023년 3월 14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3월 14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므로 하늘 나라는 자기 종들과 셈을 하려는 어떤 임금에게 비길 수 있다.(마태 18,23) 임금과 종들의 셈 이 비유에서 종들은 말씀을 나누어 주는 이들입니다. 임금은...
    Date2023.03.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48
    Read More
  5. No Image 13Mar

    사순 제3주간 월요일

    익숙함은 편안함을 가지고 옵니다. 잘 알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 편안함은 내 것을 쓰다가 남의 것을 쓸 때 금방 알아볼 수 있습니다. 내 것을 사용할 때는 별 생각 없이 하던 것도 남의 것을 쓸 때는 잘 되지 않는 경우들이 있습...
    Date2023.03.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0
    Read More
  6. No Image 13Mar

    사순 3주 월요일-믿음의 회개

    “엘리사 예언자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나병 환자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아무도 깨끗해지지 않고 시리아 사람 나아만만 깨끗해졌다.”   오늘 주님께서는 엘리야와 엘리사 예언자가 이스라엘 사람이 아닌 이방 사람들만 고쳐 주셨다고 고향 사람 곧 ...
    Date2023.03.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82
    Read More
  7. No Image 13Mar

    2023년 3월 13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3월 13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루카 4,24) 질투 때문에 예수님을 배척한 나자렛 구원자께서는 당신께서 왜 고향에...
    Date2023.03.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0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 1300 Next ›
/ 13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