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레오나르도 2023.03.22 04:33

사순 4주 수요일-사랑 버릇

조회 수 970 추천 수 0 댓글 1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내 아버지께서 여태 일하고 계시니 나도 일하는 것이다.”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아버지께서 여태 일하시니라는

주님 말씀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여태라면 지금에 이르기까지’, ‘Until now’라는 뜻이 있잖습니까?

그러니까 천지창조 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일하신다는 뜻이며,

그 일은 사랑의 창조를 계속하신다는 뜻이니

사랑을 멈추지, 중단하지,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뜻이겠습니다.

 

그래서 마음에 와닿은 것이고 정확하게 얘기하면 마음이 찔린 것입니다.

저는 어떤 때 사랑을 그만두고 싶고 포기하고 싶은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저의 사랑이 무시당할 때는 말할 것도 없고,

저의 사랑에 시큰둥하거나 크게 감사하지 않을 때도 사랑을 포기해버리고 싶고,

사랑이 열매를 맺지 못할 때도 굳이 이 사랑을 지속해야 하나 생각되곤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그를 포기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의 포기 전에 내가 나의 사랑을 포기하는 것이지요.

샘으로 치면 샘이 말라 더 이상 흐르지 않게 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사랑받지 못하는 그가 손해가 아니라

사랑이 말라버리는 내가 손해라는 말입니다.

사랑을 포기해 버릇하면 한번 포기가 계속 포기가 되는 것입니다.

 

제일 나쁜 버릇이 뭐겠습니까?

사랑을 포기하는 버릇이 아니겠습니까?

 

빈대로 제일 좋은 버릇은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하고 힘을 내 버릇하는 사랑의 버릇이겠지요.

 

힘은 쓸수록 생기고 쓰지 않으면 약해지는 것처럼

사랑 또는 사랑의 힘도 할수록 사랑이 자라고,

포기해 버릇하면 사랑은 쇠퇴일로를 걷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사랑 버릇을 잘 들여야 하는데

버릇을 들일 때 오늘 주님처럼 잘 배워 들여야 합니다.

 

주님도 당신 나름으로 하지 않고 아버지 하시는 것을 보고 배워서 하신답니다.

아버지께서 하시는 것을 보지 않고서 아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분께서 하시는 것을 아들도 그대로 할 따름이다.”

 

사랑의 버릇도 잘 들이려면 본래 잘 배워서 들여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몸소 보여주신 그 사랑을 배워서 버릇 들이면 됩니다.

 

사랑할 때마다 특히 사랑을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주님께서 하시는 것을 우리도 그대로 따라 하면 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2 05:48:17
    22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 <br />(어떻게? 사랑으로.)<br />http://www.ofmkorea.org/478862<br /><br />21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 <br />(보는 대로)<br />http://www.ofmkorea.org/402102<br /><br />19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아무리 건강 밥상을 차려도)<br />http://www.ofmkorea.org/205094<br /><br />18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두려움에)<br />http://www.ofmkorea.org/119339<br /><br />17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타고난 것과 보고 배운 것)<br />http://www.ofmkorea.org/100937<br /><br />16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지금이 바로 그때!)<br />http://www.ofmkorea.org/87597<br /><br />15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추억만 하지 말고, 기억도 하자!)<br />http://www.ofmkorea.org/76079<br /><br />14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하느님 어머니)<br />http://www.ofmkorea.org/61242<br /><br />13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주님도 어쩔 수 없는 일)<br />http://www.ofmkorea.org/51924<br /><br />12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아파하는 사랑, 일으키는 사랑)<br />http://www.ofmkorea.org/5650<br /><br />11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과 우리가 하는 일)<br />http://www.ofmkorea.org/5029<br /><br />08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사랑, 그것은 살림)<br />http://www.ofmkorea.org/91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2 05:47:21
    08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사랑, 그것은 살림)<br />http://www.ofmkorea.org/91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2 05:46:54
    11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과 우리가 하는 일)<br />http://www.ofmkorea.org/502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2 05:46:34
    12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아파하는 사랑, 일으키는 사랑)<br />http://www.ofmkorea.org/565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2 05:46:14
    13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주님도 어쩔 수 없는 일)<br />http://www.ofmkorea.org/5192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2 05:45:53
    14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하느님 어머니)<br />http://www.ofmkorea.org/6124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2 05:45:33
    15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추억만 하지 말고, 기억도 하자!)<br />http://www.ofmkorea.org/7607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2 05:45:11
    16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지금이 바로 그때!)<br />http://www.ofmkorea.org/8759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2 05:44:47
    17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타고난 것과 보고 배운 것)<br />http://www.ofmkorea.org/10093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2 05:44:04
    18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두려움에)<br />http://www.ofmkorea.org/119339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8Apr

    2023년 4월 8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4월 8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안식일이 지나고 주간 첫날이 밝아 올 무렵, 마리아 막달레나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러 갔다.(마태 28,1-10) 여자들이 무덤에 간 시간 여자들이 무덤에 간 정확한 시...
    Date2023.04.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42
    Read More
  2. No Image 07Apr

    2023년 4월 7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4월 7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는 신 포도주를 드신 다음에 말씀하셨다. “다 이루어졌다.” 이어서 고개를 숙이시며 숨을 거두셨다.(요한 18,30) 영은 그리스도의 뜻을 거슬러 떠나지 않는다 ...
    Date2023.04.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47
    Read More
  3. No Image 06Apr

    주님 만찬 성목요일-끝이 없는 사랑

    오늘 복음을 어제 미리 읽고 오늘 강론 주제를 “끝까지 사랑하셨다.”로 잡았습니다. “그분께서는 이 세상에서 사랑하신 당신의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   사실 이 주제는 올해뿐 아니라 여러 차례 반복되는 주제인데 오늘 새벽 일어나자마자 탁 떠오른 ...
    Date2023.04.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820
    Read More
  4. No Image 06Apr

    2023년 4월 6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4월 6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Date2023.04.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0
    Read More
  5. No Image 05Apr

    성주간 수요일-수치와 모욕을 당하지 않는 법

    “주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제자의 혀를 주시어 지친 이를 말로 격려할 줄 알게 하시고, 내 귀를 일깨워 주시어 내가 제자들처럼 듣게 하신다. 나는 모욕과 수모를 받지 않으려고 내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다. 그러나 주 하느님께서 나를 도와주시니 나는 수치를 ...
    Date2023.04.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899
    Read More
  6. No Image 05Apr

    2023년 4월 5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4월 5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들이 음식을 먹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그러자 그들은 몹시 근심하며 저마...
    Date2023.04.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5
    Read More
  7. No Image 04Apr

    성주간 화요일-배반의 차이, 믿어주실 거라고 믿는 나인가?

    주님께서는 오늘 심란하십니다. 그리고 심란하심을 드러내십니다.   당신 죽음 때문에 심란하신 것은 아닐 것입니다. 아마 제자들 때문일 것이고 배반 때문일 겁니다.   “마음이 산란하시어 드러내 놓고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
    Date2023.04.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9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 1302 Next ›
/ 130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