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417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사도들에게 내리신 성령




사도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함께 모여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뜨거운 기도를 바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성령께서 갑자기 세찬 바람처럼 사도들 위로 휘-익 감돌았습니다.

뭔가 시원하면서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이 감겨왔습니다.

그러더니 이번에는 뜨거운 기운이 마음 깊은 곳에서 마구 올라와

온몸을 달구는 것이었습니다.

뭔가 속에서 튀어나오려고 합니다.

뭔가 속에서 폭발하려고 합니다.

참으려고 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드디어 울컥하면서 뜨거운 것들이 밖으로 튀어나왔습니다.

사도들은 엉엉 울기 시작하였습니다.

감사와 찬미의 물결이 휘몰아쳤습니다.

가슴속이 그렇게 평온할 수 없었습니다.

너무나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르게 되었습니다.

아무런 근심이나 걱정이 사라졌습니다.

고통도 쓰라림도 한숨도 원망도 다 사라졌습니다.

마음속이 하느님의 영으로 충만하여

평화롭기가 그지없습니다.




드디어 성령께서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께서 드디어 하느님한테서 내려오셨습니다.

어찌 보면 성령께서는 마음 깊은 곳에서

샘솟는 강물처럼 솟아나와 온몸을 도도히 흐르는 것이었습니다.

성령이야말로 인간을 위한 하느님의 은혜요 선물이요 가장 귀한 은총입니다.




우리에게 오시는 성령



오늘날 성령께서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인간세계에서 활동하십니다.

성령이 아니 계시면 이 세상은 존속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성령이 아니 계시면 인간은 더 이상 존재할 수 없습니다.




성령은 우리 안에서 어떻게 활동하십니까?

성령은 우리로 하여금 정신을 차리게 하십니다.

인간의 본성이 무엇인지,

인간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인간의 기원이 무엇이고, 목표는 무엇인지를 알아차리게 해주십니다.

성령은 우리 마음 깊은 곳에서 속삭이십니다.

네가 누구며, 무엇하는 사람이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깨닫도록 촉구하십니다.




성령은 우리로 하여금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주십니다.

그것은 진-선-미를 사는 것입니다.

성령은 사람이 진선미를 살 때 하느님의 나라를 만드는 것이요,

반대로 제 욕심대로 살면 사탄과 악마의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고 깨우쳐주십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우리 모두가 바라는 목표입니다.

성령은 이렇게 우리가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도록 격려하시고 촉구하십니다.




성령은 우리 안에 여러 가지 은사를 부어주십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특기나 소질, 능력이나 자질은 모두 성령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성령은 사람들의 소질을 천차만별로 만드시어 다양하고 멋있게 살도록 해주십니다.

사람은 성령의 도움으로 제각기 고유한 면들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이렇게 성령의 덕분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하게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듭니다.




우리가 숨쉬고 움직이는 것은 모두 성령의 작용이요 덕분입니다.

성령은 우리 안에서 현존하십니다.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우리를 정신 차리게 해줍니다.

우리를 변호하여 줍니다.

우리를 이롭게 해줍니다.

우리를 아름답게 살도록 이끌어주십니다.

우리를 영원히 살도록 이끌어주십니다.




성령강림대축일을 맞으면서 이를 알아차리고 있는지 반성합시다.

성령에 따라서 살면 영원히 살고,

그렇지 못하면 고생을 하며 어둠 속에 살게 됩니다.

조용히 눈을 감고 성령의 현존과 활동을 깨닫도록 합시다. 아멘.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1Jan

    하느님의 어머니

    1. 神도 어머니가 필요하였다! 하느님이 우리와 같은 신분을 취하시기 위해 꼭 필요한 전제는 바로 어머니였다. 마리아가 위대해서가 아니라 하느님이 간택하셨기에 천주의 모친이 되셨다. 우리도 그분께 어머니가 되어줄 수는 없을까? 그래서 그분이 오늘도 ...
    Date2008.01.01 By마중물 Reply2 Views2420
    Read More
  2. No Image 15Dec

    전관예우는 이렇게...

    우리나라 정치사회용어 중에 "전관예우"라는 말이 있다. 주로 법조계나 경제계, 정치계에서 자주 쓰이는 말이어서 대부분 무슨 말인지 알고 있다. 그런데 선배들에 대한 예우, 전임자에 대한 예우라는 점에서 전관예우는 참으로 아름답고 도의적인 행위라고 해...
    Date2007.12.15 By마중물 Reply0 Views2437
    Read More
  3. No Image 07Jul

    쇄신 작업

    새포도주는 새가죽부대에 사람은 끊임없이 성장하고 변화하고 싶어한다. 영적인 성장은 모든 크리스천의 목표이거니와 가장 큰 갈망이기도 하다. 나의 삶이 온전히 하느님과 하나되는 삶이 되었으면 한다. 헌데 그게 쉽지 않다. 이를 위해 공부도 하고, 일도 ...
    Date2007.07.07 By마중물 Reply0 Views2512
    Read More
  4. No Image 05Jul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대축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 대축일(7,8) 오늘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대축일을 지냅니다. 그의 일생, 즉 출생에서 시작하여 유학시절, 사제로 서품되어 순교하기까지의 일생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출생과 유년시절 탄생: 1821년 8월 21일 충청도 솔뫼에...
    Date2007.07.05 By박장원 Reply2 Views3498
    Read More
  5. No Image 28Jun

    연중 제13 주일

    연중 제13 주일(7,1) 성경본문: 루가9,51-62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 예수님은 하느님나라를 사람들 마음에 박아주실 때 혼자서 하시지 않고, 협력자, 제자들을 두시고 하셨습니다. 이는 당신이 어떤 불의한 사고로 죽음을 당하더라도 당신이 하셨던 하느님 나라...
    Date2007.06.28 By박장원 Reply0 Views2429
    Read More
  6. No Image 28Jun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사도 성 베드로, 성 바오로 대축일(6,29) 성경본문: 사도12,1-11; 2디모4,6-18; 마태16,13-19 교회의 두 대들보 사도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는 교회의 대들보였습니다. 만약 이 분들이 없었다면 오늘날 예수교는 자리를 감춘 지 오래되었을 것입니다. 이분들은...
    Date2007.06.28 By박장원 Reply0 Views2645
    Read More
  7. No Image 23Jun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세례자 요한 탄생 대축일(6,24) 성경본문: 루가1,5-25.57-80. 요한의 탄생 요한의 부모, 즈카리아와 엘리사벳은 결혼하였지만, 아기가 없었습니다. 당시 아이를 낳지 못하면 가문의 수치였습니다. 늦도록 아기가 없자 그 부부는 그저 하느님 앞에서 의롭게 살...
    Date2007.06.23 By박장원 Reply0 Views288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90 1291 1292 1293 1294 1295 1296 1297 1298 1299 ... 1306 Next ›
/ 130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