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270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기도는 하면 할수록 어렵다고 생각된다.
늘 기도를 하는데도 뭔가 부족하고 아쉽다는 느낌을 갖는다.

오늘 주님께서는 요한 사도를 통해 우리의 기도 생활을 다시 점검하라고 하시나보다.

1. 먼저 주님께서는
첫번째로, 기도에 대한 확신을 가지라고 촉구하신다.
즉, 우리가 청하는 것은 무엇이나 다 들어주신다는 것을 확신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상 나는 기도하면서 그냥 의무적으로 하지
정말 주님 그분께서는 우리가 청하는 것은 무엇이나 다 들어주신다는
그런 확신을 갖고 기도하지는 않을 때가 많은 것같다.

2. 둘째는 우리의 청원을 다시 살펴보라고 촉구하신다.
그것이 하느님의 뜻을 따라 기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우리의 뜻(즉, 우리의 욕심과 바램)에 따라 기원하는 것인지를
다시 살펴보라는 것이다.
만약에 우리의 청이 가납되지 않은 듯이 느껴진다면
그것은 하느님의 뜻보다는 우리의 뜻에 치우쳐 있는 청원이기 때문이리라.
기도에는 순수성이 전제되어야 한다.
내 욕심과 바램이 이루어지도록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하느님 그분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고 청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무엇을 청할 때 그것이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청하는 것인지 아닌지를 명확히 식별해야 함을 재삼 깨달아야 하겠다.

3. 세번째로 주님께서는 우리가 죄지은 형제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촉구하신다.
우리는 죄지은 형제를 쉽게 비판하고 싫어하고 욕하기 일쑤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기도 안에 특히 죄지은 형제들이 제1순위가 되기를 바라신다.
사실 우리가 죄지은 형제들을 용서하지 않으면
다른 모든 기도는 욕심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죄지은 형제가 하느님께로부터 용서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는 자세야말로
내가 순수하고 깨끗한 영혼으로 하느님을 만날 수 있기 위한 전제조건이란 말일게다.

이렇게 주님께서는
요한 사도를 통해 내가 소홀하고 있는 기도의 문제를 따끔하게 짚어주신다.
그렇다!
이런 자세로 기도해야만
나는 하느님을 더 가까이서 만날 수 있으리라.
무엇보다도 하느님 나라와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간구하고 청하며
영육으로 가장 곤궁에 처한 형제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내가 해야할 가장 큰 의무이리라.

오늘도 특별히
내가 기도해야 할 그 형제가 누구인지를 생각해 본다.
그리고 <주님, 그 형제가 죄의 어둠에서 헤어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그것이 당신의 뜻이요 바램임을 확신하기에
당신께서는 이 청을 들어주시리라 믿삽나이다>
하고 소박한 기도를 바쳐본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6Feb

    [re] 2월 7일 설날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설을 맞이하여 오랫동안 그리워하던 가족들을 만나는 기쁨에 많이 분주하시지요. 이럴 때 일수록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이들도 함께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저희 수도원에서도 어제 저녁 설날 기념 놀이를 하였습니다. 24-5명의 ...
    Date2008.02.06 By마중물 Reply0 Views1685
    Read More
  2. No Image 05Feb

    2월 6일 재의 수요일

    사순 시기 사순 시기는 ‘재의 수요일’부터 ‘주님 만찬 성목요일’의 주님 만찬 미사 전까지이다. ‘사순’은 본래 ‘40일’이라는 뜻으로, 이 기간 동안 교회는 예수님의 부활을 준비하며 참회와 보속, 그리고 희생을 실천할 것을 권고한다. 사순 시기의 ‘재의 수요...
    Date2008.02.05 By말씀지기 Reply0 Views1905
    Read More
  3. No Image 05Feb

    [re] 2월 6일 재의 수요일

    설 연휴 시작과 더불어 사순절이 시작되네요. 올해는 사순절이 참으로 일찍 찾아옵니다. 어쨌든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또 사순절의 은혜도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떡국을 먹고 또 나이가 한 살 더 늘어납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사순절로 영적인 나이도 한 ...
    Date2008.02.05 By마중물 Reply2 Views1449
    Read More
  4. No Image 04Feb

    2월 5일 성녀 아가타 동정 기념일

    아가타 성녀는 이탈리아 남쪽의 시칠리아 섬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신심이 깊었던 그녀는 하느님께 자신을 온전히 봉헌하기로 결심하고 평생을 동정으로 살았다. 성녀는 철저하게 동정을 지킨 나머지 그녀를 흠모하던 박해자에게 붙잡혀 여러 번 혹독한...
    Date2008.02.04 By말씀지기 Reply0 Views2045
    Read More
  5. No Image 04Feb

    [re] 기가 빠져 나가다

    예수님께서는 곧 당신에게서 힘이 나간 것을 아시고 군중에게 돌아서시어,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고 물으셨다(마르 5,30). 예수님께서는 죽은 듯 보이는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리시기 위해 급히 길을 가던 중 이상한 낌새를 느끼신다. 자신 안에...
    Date2008.02.04 By마중물 Reply1 Views2093
    Read More
  6. No Image 03Feb

    2월 4일 연중 제4주간 월요일

    [말씀의 초대] 다윗이 압살롬에게 쫓긴다. 아들이 아버지에게 반기를 든 것이다. 이 사건은 다윗에게 내린 하늘의 보속이다. 나탄 예언자가 일찍이 이 일을 예언한 바 있다. 쫓기는 다윗에게 벤야민 지파까지 나서서 반발한다. 다윗은 이를 기꺼이 받아들이며 ...
    Date2008.02.03 By말씀지기 Reply0 Views1649
    Read More
  7. No Image 03Feb

    [re] 제 이름은 군대입니다!

    그대 이름은 무엇이뇨? 또 다른 이름은 무엇이뇨? 군대라니, 별 이름도 다 있구먼... 우리가 몸담고 있는 공동체가 완전한 공동체가 아닌 이유는 그 구성원 대다수가 선한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단 한 사람의 악한 사람 때문에도 사랑과 평화가 깨어질 수 있...
    Date2008.02.03 By마중물 Reply1 Views191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84 1285 1286 1287 1288 1289 1290 1291 1292 1293 ... 1311 Next ›
/ 131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