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31 추천 수 1 댓글 9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 사랑 안에 머물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는데

이것은 우리에게도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당신 사랑 안에 머물지 않기 때문에,

또는 당신 사랑 안에 머물지 않을까 염려하시기에 하시는 말씀일까요?

 

그런 뜻이 다분히 있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랑을 찾아 돌아다니느라

주님 사랑 안에 머물지 않는 그런 경우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바람나지 말고 주님 사랑 안에 안착하라는 뜻이 있습니다.

 

이런 뜻이 맞을 텐데 오늘 제게는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라고 당신 사랑으로 초대하시는 말씀으로

그리고 당신에게 가면 내가 안식을 주겠다.”라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우리가 힘들고 지칠 때 자연을 찾아가고 숲에 머물곤 하는데,

자연을 찾아가지만, 실은 일상을 떠나는 것이고,

그것은 일상 가운데서 우리가 매우 힘들고 지쳤다는, 반증이며,

우리의 일상이 사랑이 아닌 힘겨운 일의 연속이었다는, 반증이지요.

 

사실 무엇이든 일로 하면 힘들고 지칩니다.

반대로 사랑으로 하면 힘들어도 지치지 않습니다.

 

사실 부모 곁을 떠나는 순간 고생이듯 사랑에서 벗어난 순간 고생이고,

반대로 사랑 안에 머무는 순간 휴식이고 안식이며 생기 충만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머물 사랑은 어딥니까?

어느 사랑 안에 머물러야 휴식과 안식과 생기 충만이 있습니까?

 

우선 다른 사랑을 찾아가기 전에 내 사랑 안에 잠겨도 좋을 것입니다.

일과를 끝내고 오늘 수고했다며 내 손과 발을 보듬어주는 것입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오늘도 사랑하자며 스스로

일 지향이 아니라 사랑 지향을 하는 겁니다.

 

그리고 인간 사랑 안에는 머물려고 하지 말 것입니다.

인간 사랑 안에 머물려 하기보다는 사랑을 할 것이고,

수영하다 보면 저절로 물에 잠기듯

사랑하다 보면 저절로 사랑에 잠기게 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주님께서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뜻입니다.

 

사랑할 때 사랑에 머물고 잠기는 법입니다.

미워할 때 미움에 머물고 잠기지 않습니까?

 

미워하면 미움이 내게서 떠나 미워하는 그에게 가는 것이 아니라

미워하면 내가 미움에 머물고 미움에 잠기듯 사랑의 이치도 똑같습니다.

 

주님의 계명은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주님의 계명을 실천하기로 마음먹는 순간

주님 사랑이 우리 안에 들어오고 우리는 그 사랑으로 사랑하게 되고,

그렇게 사랑하면 우린 사랑에 잠기고 주님 사랑 안에 머물게 됩니다.

 

, 내 사랑으로 사랑하는 것,

아니, 내 사랑만으로 사랑하는 것은 금물이고,

, 주님 사랑으로 사랑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11 09:47:19
    22년 부활 제5주간 목요일 <br />(하느님 사랑에 깃들이고 머물고 물을 긷는)<br />http://www.ofmkorea.org/487684<br /><br />21년 부활 제5주간 목요일 <br />(클래스가 차이나도)<br />http://www.ofmkorea.org/406594<br /><br />19년 부활 제5주간 목요일<br />(중차대한 문제 앞에서 나는? 우리는?)<br />http://www.ofmkorea.org/220444<br /><br />17년 부활 제5주간 목요일<br />(차이는 인정하된 차별은 하지 않는 사랑)<br />http://www.ofmkorea.org/103815<br /><br />16년 부활 제5주간 목요일<br />(성령의 자유는 시험하지 말지라!)<br />http://www.ofmkorea.org/89107<br /><br />15년 부활 제5주간 목요일<br />(진정 위기가 기회가 되게 하려면)<br />http://www.ofmkorea.org/77842<br /><br />13년 부활 제5주간 목요일<br />(언설로 설명할 수 없는 주님의 기쁨)<br />http://www.ofmkorea.org/5320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11 09:46:51
    13년 부활 제5주간 목요일<br />(언설로 설명할 수 없는 주님의 기쁨)<br />http://www.ofmkorea.org/5320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11 09:46:19
    15년 부활 제5주간 목요일<br />(진정 위기가 기회가 되게 하려면)<br />http://www.ofmkorea.org/7784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11 09:46:00
    16년 부활 제5주간 목요일<br />(성령의 자유는 시험하지 말지라!)<br />http://www.ofmkorea.org/8910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11 09:45:41
    17년 부활 제5주간 목요일<br />(차이는 인정하된 차별은 하지 않는 사랑)<br />http://www.ofmkorea.org/10381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11 09:45:21
    19년 부활 제5주간 목요일<br />(중차대한 문제 앞에서 나는? 우리는?)<br />http://www.ofmkorea.org/22044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11 09:45:00
    21년 부활 제5주간 목요일 <br />(클래스가 차이나도)<br />http://www.ofmkorea.org/40659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11 09:44:40
    22년 부활 제5주간 목요일 <br />(하느님 사랑에 깃들이고 머물고 물을 긷는)<br />http://www.ofmkorea.org/48768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11 09:44:20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2May

    2023년 5월 22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5월 22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저희는 스승님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 또 누가 스승님께 물을 필요도 없다는 것을 이제 알았습니다. 이로써 저희는 스승님께서 하느님에게서 나오셨다는 것을 믿습니다.(...
    Date2023.05.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60
    Read More
  2. No Image 21May

    주님 승천 대축일

     마태오 복음에 보면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여인들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십니다.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  이 말씀에 따라 제자들은 갈릴래아로 갑니다.  갈릴래아는  예수님께서 세례...
    Date2023.05.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5
    Read More
  3. No Image 21May

    주님 승천 대축일-사랑하는 이가 있는 그곳이

    저의 장례 미사 강론은 요즘 대체로 ‘고인이 먼저 가신 그곳으로 우리도 따라가자.’입니다. 고인을 사랑한다면 말입니다. 이것은 주님 승천 대축일의 본 기도와 감사송의 내용 그대로지요.   “성자 그리스도의 승천으로 저희를 들어 높이셨으니 머리이신 그리...
    Date2023.05.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577
    Read More
  4. No Image 21May

    2023년 5월 21일 주님 승천 대축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5월 21일 주님 승천 대축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주님 승천 대축일입니다. 주님 승천 대축일은 부할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원 사업을 완수하시고 하늘로 올라가셨음을 기리는 날입니다. 주님의 ...
    Date2023.05.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0
    Read More
  5. No Image 20May

    부활 6주 토요일-아버지에게서, 아버지께로

    "나는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다가,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 간다."   이 말씀은 오늘 복음의 마지막 말씀입니다. 그리고 내일 승천을 앞두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세상에서 한다하는 사람들은 자서전이나 회고록의 형태로 자기가 일생 한 일들을 자...
    Date2023.05.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544
    Read More
  6. No Image 20May

    부활 제6주간 토요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예수님을 사랑하고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파견하셨다는 것을 믿어서 하느님께서 제자들을 사랑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고, 그것은 조건이 없음을 복음은 여러 곳에서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오늘의 복음...
    Date2023.05.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8
    Read More
  7. No Image 20May

    2023년 5월 20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5월 20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요한 16,23) 그리스도를 통해 아버지께 정...
    Date2023.05.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7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 1302 Next ›
/ 130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