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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노동자 요셉의 축일에
일에 대해서 묵상합니다.
쉼에 대해서 묵상합니다.
창조에 대해서 묵상합니다.

창세기의 하느님은 일하시는 하느님이십니다.
그런데 하느님의 일은 창조적입니다.
일하시는 보람이 반드시 있습니다.
일과 창조가 분리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일과 쉼이 있습니다.

일은 목적을 이루어가는 행위입니다.
목적이 없는 사람,
인생의 목적이 없는 사람은 그래서 일이 없습니다.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은 쉬는 사람이 아니라
목적이 없는 사람이고
노는 사람입니다.

일은 목적을 이룰 때 보람이 있습니다.
애쓴 보람으로 열매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창조적이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애써 일하지만 열매가 없기도 합니다.
소모적이기만 하고
심지어 파괴적일 때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은 일을 이루지 못한 것을
能力이 없고 努力이 부족해서 그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창세기를 보면
能力과 努力이 부족해서 이루지 못한 것이 아니라
쉼-멈춤이 없기에 이루지 못한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엿새 동안 일하시고
일을 쉬십니다.
그런데 일을 쉬시는 것은
하던 일을 중단하거나
더욱이 실패하시고 쉬시는 것이 아닙니다.
뜻하시는 대로 다 이루시고 쉬시는 것입니다.

창조가 본질인 하느님께서는 끊임없이 창조하십니다.
그러니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일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안식일에 일하는 것을 시비하자
"내 아버지께서 언제나 일하고 계시니
나도 일하는 것이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은 안식일에도 일하시고
쉬시지만 일하시는 거라 하십니다.
無爲而化이고
不爲而無不爲입니다.

그러니 창조, 끊임없는 창조가 이루어지려면
일과 쉼,
함과 하지 않음,
이룸과 멈춤이 있어야 합니다.


목적은 가지되 욕심은 버려야 합니다.
추구는 하되 집착은 버려야 합니다.
하기는 하되 내가 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이루긴 이루되 한 것만큼 이루어야 합니다.
하기는 다하되 더 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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