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당쇠 2008.07.24 05:38

연중-신비와 비유

조회 수 1318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옛날 저에게 선생님은 신비하였습니다.
화장실도 안 가시는 줄 알았습니다.
어느 날 여 선생님이 화장실서 나오시는 것을 보고
신비감이 깨지며
너무 실망하였습니다.
나하고 똑같은 인간이라는 것이 실망스러웠습니다.
존경심도 반으로 동강났습니다.

이처럼 신비란 우리의 모름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아는 순간, 그래서
비밀이 없어지는 순간 신비는 사라집니다.
그러므로 신비를 이어가려면 모르게 해야 합니다.

하느님 나라도 신비입니다.
누군가 하느님 나라, 천국에 대해서 물으면 난감합니다.
죽어본 적도 없고,
가본 적도 없는데 제가 어떻게 대답을 할 수 있겠습니까?

설사 죽었다 다시 살아나도
하느님 나라를 보고와도 다 알았다 할 수 없습니다.
만일 다 알았다면, 그것은 하느님 나라도 아닙니다.
우리의 앎 안에 다 들어오는 하느님,
그래서 우리 손바닥 안의 하느님은
하느님도 아닙니다.
그러니
하느님과 하느님 나라는
비밀로 감추셔서 신비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앎을 넘어서는
크기와
높이와
깊이와
넓이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설사 우리가 하느님 나라를 다 안다고 해도
우리 인간의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비유로 설명할 수밖에 없습니다.
비유,
그것은 신비에 대한 인간식의 이해 방법입니다.
이렇게 밖에는 이해할 수 없던지,
가장 잘 하느님 나라를 이해할 수 있는 인간의 이해 방식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이제부터 하느님 나라를 비유로 말씀하시겠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7Sep

    프란치스코 오상 축일-얼마나 사랑했기에

    어렸을 때 우리는 큰 바위 얼굴 얘기를 들었습니다. 얘기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다 알지 못하지만 골자는 압니다. 미국 어느 시골에 큰 바위가 있었는데 언젠가 그 동네에서 큰 바위 얼굴과 같은 위대한 인물이 나올 것이라는 예언이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
    Date2008.09.17 By당쇠 Reply2 Views1607
    Read More
  2. No Image 16Sep

    연중 23주 화요일-다양성 안에서 일치

    “몸은 하나이지만 많은 지체를 가지고 있고 몸의 지체는 많지만 모두 한 몸인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도 그러하십니다. 우리는 모두 한 성령 안에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습니다. 또 모두 한 성령을 받아 마셨습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몸이고, 한 사람 ...
    Date2008.09.16 By당쇠 Reply0 Views1320
    Read More
  3. No Image 15Sep

    고통의 성모 마리아-사랑의 키 낮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계실 때, 당신을 죽음에서 구하실 수 있는 분께 큰 소리로 부르짖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와 탄원을 올리셨고, 하느님께서는 그 경외심 때문에 들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드님이시지만 고난을 겪으심으로써 순종을 배우셨습니다...
    Date2008.09.15 By당쇠 Reply1 Views1301
    Read More
  4. No Image 14Sep

    한가위 - 썩어 없어지지 않을 곳간

    추석은 음력 8월 15일로 다른 말로 ‘한가위’라고도 부릅니다. '한'이라는 말은 '크다'라는 뜻이고, '가위'라는 말은 '가운데'라는 뜻을 가진 옛말입니다. 이날은 설과 단오와 함께 우리나라의 3대 명절의 하나로 쳐왔습니다. 한가위가 되면 한더위도 물러가고 ...
    Date2008.09.14 By김베드로 Reply1 Views1435
    Read More
  5. No Image 14Sep

    성 십자가 현양 축일-높이 달린 달처럼

    지난 주 러시아 연해주에 갔다가 거기에 나와 있는 북한 식당에 갔습니다. 한 형제가 이왕 북한 식당에 왔으니 평양냉면을 먹겠다고 하며 냉면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아뿔싸 닭 국물에 닭고기까지 들어있는 냉면이었고 그 형제는 닭 공포증(Chicken phobia)이 ...
    Date2008.09.14 By당쇠 Reply1 Views1506
    Read More
  6. No Image 13Sep

    연중 23주 토요일-사랑의 덧셈과 뺄셈

    “우리가 떼는 빵은 그리스도의 몸에 동참하는 것이 아닙니까? 빵이 하나이므로 우리는 여럿일지라도 한 몸입니다. 우리 모두 한 빵을 함께 나누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주님의 식탁에도 참여하고 마귀들의 식탁에도 참여할 수는 없습니다.” 양다리를 걸친다는...
    Date2008.09.13 By당쇠 Reply1 Views1240
    Read More
  7. No Image 12Sep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예수님을 산다는 것은 예수님의 생각 틀을 갖고서 나의 오늘을 사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의 생각 틀과 이질적이거나 부분적으로 동류의 내 생각 틀을 갖고서 살아간다. 그리고 내 생각 틀이 담겨있는 세상과 여러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면서 나를 결정...
    Date2008.09.12 By훈ofm Reply0 Views156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33 1234 1235 1236 1237 1238 1239 1240 1241 1242 ... 1308 Next ›
/ 130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