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82 추천 수 1 댓글 1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형제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에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 일곱을 찾아내십시오.
그들에게 이 직무를 맡기고, 우리는 기도와 말씀 봉사에만 전념하겠습니다.”

 

오늘 제자들 공동체는 큰 잘못을 범했습니다.

어찌 주님을 모시지 않고 자기들끼리 출발합니까?

주님 없이 가면 어디로 갈까요? 제대로 갈 수 있을까요?

 

제자들 공동체가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달하려면 주님을 모셔 들여야만 했습니다.

나중에 볼 수 있듯이 주님께서 늦게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배에 모셔 들이려고

했을 뿐인데도 제자들의 배는 이내 목적지에 도달하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제자들이 풍파를 만난 것은 어쩌면 자중지란,

곧 외부 풍파가 아니라 내부 풍파일지도 모릅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고 하듯 말입니다.

 

구심점인 선장이 없으면 이리 가야 한다는 사람과 저리 가야 한다는 사람으로

배가 표류하고 심지어 산으로 올라가기까지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공동체가 하느님께 안전하게 가기 위해서는,

첫째로 하느님께 가는 길을 제일 잘 아시는 주님을 모셔 들여야,

아니, 당신 자신이 바로 하느님께 가는 길이신 주님을 모셔 들여야 합니다.

 

두 번째로 안전하게 하느님께 가고 성장하는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오늘 초대교회 공동체처럼 기도하는 공동체여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고 걱정하거나

기도하지 않고 의논하거나

기도하지 않고 불평하고 싸움이나 하는 공동체가 아니어야 함은 물론이고,

자기를 위해서만 기도하지 않고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는 공동체이어야 합니다.

세 번째로 우리 공동체가 안전하게 하느님께 가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초대 공동체처럼 공동체를 위해 봉사할 사람들을 잘 뽑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세속적으로 유능하고 똑똑한 사람이 아니어야 합니다.

오늘 초대교회 부제들처럼 지혜와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세속적으로 유능하고 똑똑한 사람은 우리 공동체를 세속적으로 이끌 것이고,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라야 공동체가 영성적 공동체가 되도록 이끌 것입니다.

 

성령의 인도를 받는 영성적 공동체는 율법적인 공동체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 공동체를 이끌 봉사자들은 아무리 열심한 사람일지라도

주님께서 그토록 나무라신 율법 학자와 같은 사람이어선 안 될 것입니다.

 

차라리 덜 열심하더라도 사랑이 많은 사람이 낫고,

어수룩한 구석이 많아도 겸손한 사람이 낫고,

그러면서도 오늘 봉사자들처럼 지혜로운 사람이어야 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이 지적으로 똑똑한 사람이 아님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우리 공동체를 위해 무엇이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지 식별할 줄 알고,

우리 공동체가 영적 공동체가 되기 위해 늘 영적으로 식별할 줄 알며,

거짓 열성과 성령에 이끌리는 열성을 식별할 줄 아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우리 자신을 성찰합니다.

우리 공동체는 어떤 공동체입니까?

복음의 제자들처럼 주님 없이 떠나는 공동체입니까? 초대교회 공동체입니까?

우리 공동체는 초대교회처럼 기도하는 공동체입니까?

아니면 인간적으로 근심하고, 의논하고, 그러다 다투기나 하는 공동체입니까?

 

더 중요한 것, 나는 공동체를 위해 종종 기도합니까?

아니면 불평을 더 많이 합니까?

내가 공동체 봉사자라면 어떤 봉사자입니까?

영적으로 봉사하는 사람입니까?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2 06:32:17
    22년 부활 제2주간 토요일 <br />(방심은 금물, 방령은 더 금물)<br />http://www.ofmkorea.org/484797<br /><br />21년 부활 제2주간 토요일 <br />(온갖 두려움에 대하여)<br />http://www.ofmkorea.org/405044<br /><br />19년 부활 제2주간 토요일<br />(무신론 공동체)<br />http://www.ofmkorea.org/213997<br /><br />18년 부활 제2주간 토요일<br />(제자들은 왜 밤에 떠났을까?)<br />http://www.ofmkorea.org/120612<br /><br />17년 부활 제2주간 토요일<br />(우리의 길이지만 우리만의 길이 아닌 인생길)<br />http://www.ofmkorea.org/102900<br /><br />16년 부활 제2주간 토요일<br />(두려움이요 구원자이신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88480<br /><br />15년 부활 제2주간 토요일<br />(A Patre ad Patrem 하느님으로부터 하느님께로)<br />http://www.ofmkorea.org/77174<br /><br />13년 부활 제2주간 토요일<br />(내공이 강한 사람)<br />http://www.ofmkorea.org/52757<br /><br />11년 부활 제2주간 토요일<br />(살림에 의해 살림 받는 부활)<br />http://www.ofmkorea.org/5065<br /><br />10년 부활 제2주간 토요일<br />(지혜와 성령 충만한 사람만이)<br />http://www.ofmkorea.org/3917<br /><br />08년 부활 제2주간 토요일<br />(두려워 마라)<br />http://www.ofmkorea.org/108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2 06:31:53
    08년 부활 제2주간 토요일<br />(두려워 마라)<br />http://www.ofmkorea.org/108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2 06:31:36
    10년 부활 제2주간 토요일<br />(지혜와 성령 충만한 사람만이)<br />http://www.ofmkorea.org/391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2 06:31:17
    11년 부활 제2주간 토요일<br />(살림에 의해 살림 받는 부활)<br />http://www.ofmkorea.org/506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2 06:30:59
    13년 부활 제2주간 토요일<br />(내공이 강한 사람)<br />http://www.ofmkorea.org/5275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2 06:30:42
    15년 부활 제2주간 토요일<br />(A Patre ad Patrem 하느님으로부터 하느님께로)<br />http://www.ofmkorea.org/7717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2 06:30:20
    16년 부활 제2주간 토요일<br />(두려움이요 구원자이신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8848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2 06:27:23
    17년 부활 제2주간 토요일<br />(우리의 길이지만 우리만의 길이 아닌 인생길)<br />http://www.ofmkorea.org/10290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2 06:27:06
    18년 부활 제2주간 토요일<br />(제자들은 왜 밤에 떠났을까?)<br />http://www.ofmkorea.org/12061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2 06:26:49
    19년 부활 제2주간 토요일<br />(무신론 공동체)<br />http://www.ofmkorea.org/213997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7May

    부활 7주 토요일-방해 받지 않고 상관하지 않으며 자유롭게

    오늘로 부활 시기가 끝납니다. 그래서 독서와 복음도 끝부분인데 그 마지막 말들이 인상적입니다.   “그는 아무 방해도 받지 않고 아주 담대히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였다.”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나를 따라라.”   이 둘을 연결하면 주님의 ...
    Date2023.05.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593
    Read More
  2. No Image 26May

    2023년 5월 26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5월 26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시몬 베드로에게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이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가 “예,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
    Date2023.05.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8
    Read More
  3. No Image 26May

    부활 7주 금요일-사랑 다지기

    오늘 주님의 질문 곧 베드로에게 하신 질문은 질문을 자아냅니다. 주님께서 정말 이렇게 질문하셨을까? 왜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이나 질문하셨을까?   세 번 질문하신 것은 세 번 배반한 것에 대한 사랑 확인 차원이라고 쳐도, 왜 다른 제자들보다 더 사랑하냐...
    Date2023.05.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571
    Read More
  4. No Image 25May

    부활 7주 목요일-모두가 하나 되는

    “저는 이들만이 아니라 이들의 말을 듣고 저를 믿는 이들을 위해서도 빕니다.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시고 제가 아버지 안에 있듯이, 그들도 우리 안에 있게 해 주십시오.”   오늘 복음은 대사제의 기도 끝부분입...
    Date2023.05.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656
    Read More
  5. No Image 25May

    2023년 5월 25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5월 25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요한 17,21) 교회 회중은 많은 이가 하나가 된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가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으로서 한 하느님인 것처럼 ...
    Date2023.05.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7
    Read More
  6. No Image 24May

    부활 7주 수요일-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행복한 이치

    오늘 복음은 제자들을 세상에 두고 떠나며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내용입니다. 이 기도에서 주님은 제자들이 세상에 속하지 않기에 세상이 제자들을 미워한다고 하시면서도 제자들을 그 미워하는 세상에 보내시며 세상에서 빼내달라는 기도가 아니라 악에서 ...
    Date2023.05.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31
    Read More
  7. No Image 24May

    2023년 5월 24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5월 24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키시어,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요한 17,11) 하나의 뜻 ‘하나’는 ‘비슷함’을 포함하여 ...
    Date2023.05.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 1299 Next ›
/ 129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