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사람들은 희망을 안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 희망은 요즘 사회에서 시쳇말로 대박이라는 표현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복권과 노름은 망하지 않는 사업인 것 같습니다.
특히 이렇게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사람들은 몇 만 분의 일이라는 행운에 더 집착합니다.

나폴레옹으로 인해 유명해진 네잎클로버가 있습니다.
그리고 김제동에 의해 더 유명해진 세잎클로버가 있습니다.
그 의미는 다들 아실 겁니다.
혹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말씀드리면,
네잎 클로버의 뜻은 행운이고 세잎클로버의 뜻은 행복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봄날에 풀밭에 앉아 네잎클로버를 찾지만,
흔해빠진 세잎클로버는 본채 만채 하죠.
그런데 우리의 일상에서도 이 행복을 본채 만채하고 그저 행운을 쫓는다는 이야기입니다.

행복은 내가 찾아야할 내가 추구해야할 그 무엇이 아닙니다.
이미 우리 주변에 있고 내게 주어져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영의 상태이고 하느님께서 주시는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희망을 걸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정작 무엇을 희망합니까?
욥은 하느님께서 자신의 구원자이심을 그리고 그분을 볼 것을 희망합니다.
우리의 희망은 구원이요 이것이 행복입니다.

많은 경우 삶에 지치고 힘이 들어 행복이란 단어는 나와 무관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오늘 예수님께서는 8가지 경우를 들어 우리에게 행복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8가지 중 단 하나에도 속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까?
“마음의 가난, 슬픔, 온유,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름, 자비로움, 마음이 깨끗함, 평화를 이룸, 의로움 때문에 박해받음”

우리는 이미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바오로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원수였을 때에 그분 아드님의 죽음으로 그분과 화해하게 되었다면, 화해가 이루어진 지금 그 아드님의 생명으로 구원을 받게 되리라는 것은 더욱 분명합니다.”(로마5,11)

우리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입니다.
그 사랑에서 이 구원에서 이 행복에서 무엇이 우리를 갈라놓겠습니까?
“환난입니까? 역경입니까? 박해입니까? 굶주림입니까? 헐벗음입니까? 위험입니까? 칼입니까? ”(로마8,35)

우리는 세잎클로버로 가득한 풀밭에서 풀을 뜯는 양떼입니다.
이 앙떼는 행복을 먹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가끔씩 나타나는 행운은 맛을 더해주는 조미료입니다.

우리의 행복은 지금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행복으로 그 푸른 풀밭으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
그 착한 목자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야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당쇠 2008.11.03 05:26:49
    인생을 많이 산 노인네 같은 행복론 고맙습니다.
  • ?
    홈페이지 돌담길 2008.11.03 05:26:49
    행복은 추구해야 할 대상이 아닌 이미 주어진 선물...그리스도를 따라가며 그리스도의 선물인 푸른 풀을 뜯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부제님!
  • ?
    홈페이지 쥬라블 2008.11.03 05:26:49
    평범한 속의 '행복'...
    그리고 가끔씩 나타나는 행운은 맛을 더 해주는 조미료...라는 말씀 묵상해 봅니다.
    조미료가 없어도 음식을 먹고 나누는 즐거움은 이미 주신 선물이니깐요...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5Dec

    대림 3주 월요일-카리스마과 제도

    우리나라 최상위법인 헌법은 사상의 자유를 얘기합니다. 그러나 하위법인 보안법은 그 사상의 표현을 제한합니다. 헌법은 표현의 자유를 얘기합니다. 그러나 영상 표현법은 영화에 등급을 매기고 표현을 제한합니다. 사상과 표현은 하늘이 모든 인간에게 준 권...
    Date2008.12.15 By당쇠 Reply0 Views1072
    Read More
  2. No Image 14Dec

    대림 제 3주일-우리 가운데 우리가 모르는 분

    “너희 가운데에는 너희가 모르는 분이 서 계신다.” 바리사이들이 보낸 사람들에게 요한이 한 말입니다. 어제, 그제 저희 수도원에서는 김장을 담갔습니다. 저도 같이 김장을 담그는 일을 하였는데 그제 안 오셨던 자매님이 어제는 새로 오셨습니다. 작업복 차...
    Date2008.12.14 By당쇠 Reply0 Views1214
    Read More
  3. No Image 13Dec

    대림 2주 토요일-신들린 사람

    내가 엘리야처럼 모든 것을 바로잡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심약한 사람. 미숙한 사람. 이러한 사람이 나인데. 그러나 심약한 것으로 보면 엘리야도 마찬가지. 왕과 백성들에게 환난을 내린 그가 환난이 두려워 도망치고 거짓 예언자들을 쳐 죽인 그가 이제벨...
    Date2008.12.13 By당쇠 Reply0 Views1097
    Read More
  4. No Image 12Dec

    대림 2주 금요일-부정의 메커니즘

    부정의 메커니즘(Mechanism). 오늘 복음을 묵상하며 이 부정의 메커니즘을 생각하게 됩니다. 요한이 먹지도 않고 마시지 않으니 마귀가 들렸다고 하고 예수님께서 먹고 마시니 먹보, 술꾼,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라고 비난합니다. 도대체 이들은 어떤 작자들이...
    Date2008.12.12 By당쇠 Reply0 Views1126
    Read More
  5. No Image 11Dec

    대림 2주 목요일-낮은 자가 정말 크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없다? 하늘나라에서는 가장 작은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 예수님께서 큰 인물이라고 할 때 크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몸집이 크다는 것은 물론 아니리라. 포용력이 크다는 뜻도 아닐 것이다. ...
    Date2008.12.11 By당쇠 Reply2 Views1247
    Read More
  6. No Image 10Dec

    대림 2주 수요일-주님의 초대는?

    주님께서 나에게 오라 하시면 냉큼 달려갈 사람이 누구일까? 나는 냉큼 달려갈까? 저는 오란다고 주님께 냉큼 달려가는 것이 남사스럽단 느낌이 듭니다. 그러고 보면 저는 그만큼 주님을 덜 사랑하는 것이고 사랑 이전에 그만큼 덜 간절한 모양입니다. 제가 정...
    Date2008.12.10 By당쇠 Reply1 Views1073
    Read More
  7. No Image 09Dec

    대림 2주 화요일-하나를 사랑하는 사랑이 참 사랑이다.

    대를 위해 소가 희생해야 한다는 말을 옛날에는 너무도 자연스럽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말을 들었을 때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때는 오늘 복음 말씀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개인이 공동체를 위해 희생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
    Date2008.12.09 By당쇠 Reply2 Views110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16 1217 1218 1219 1220 1221 1222 1223 1224 1225 ... 1306 Next ›
/ 130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