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07 추천 수 0 댓글 16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잘 아시다시피 우리가 이번 주 내내 읽는 요한복음 6장은

<생명의 빵이신 예수>에 대한 지루하고 긴 얘기입니다.

지루하고 긴 얘기라고 한 것은 반복된 얘기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것,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라는 것을 믿고,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리라는 것을, 얘기하고 또 얘기하시는 것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나는 생명의 빵이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믿는 사람은 살고 믿지 않는 사람은 죽으며,

먹는 사람은 살고 먹지 않는 사람은 죽는데

관건은 믿는 것과 먹는 것입니다.

 

밥을 먹으면 살고 먹지 않으면 죽는다는 말,

약을 먹으면 살고 먹지 않으면 죽는다는 말은 믿기 어렵지 않고 그래서 먹는데

허나 예수가 생명의 빵이라는 것을 믿는 것은 쉽지 않고 그래서 먹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밥을 먹어야 살고 약을 먹어야 산다는 것은 믿는 것이 어렵지 않고,

사실 믿을 필요도 없습니다. 삶의 경험으로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가 생명의 빵이라는 것은 꼭 믿어야 하고,

믿지 않고 먹으면 먹어도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없습니다.

밥이나 약은 믿지 않고 먹어도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성체는 믿음 없이 영하면 영해도 그 효과가 없다는 겁니다.

 

이것은 요한복음의 생명의 빵에 대한 것만이 아닙니다.

예수께서는 다른 복음에서도 누누이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믿었기에 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고 말입니다.

 

예수께서는 치유해주신 다음 당신의 치유로 살게 되었다고 하지 않고

번번이 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고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 치유해주신 것이 아니지 않고 분명 주님이 치유해주신 거지만

그 치유를 받아들였기에 치유된 것이고 받아들인 것은 믿음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께 치유의 힘이 있다는 것을 믿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이

예수님께서 영원한 생명을 주는 빵이라는 것이고,

그래서 당시 유대인들이 믿지 못하는 것은 무리가 아니며,

그렇기에 주님께서도 지루하게 한 얘기 또 하시는 겁니다.

 

여기서 우리는 반성합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한 얘기 또 하실 필요 없도록

주님께서 생명의 빵이라는 것을 믿고 영합니까?

 

그렇다면 잘 믿고 있으니 그 얘기 이제 제발 좀 그만하시라고 얘기합시다. 오늘.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7 05:49:09
    22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 <br />(생명을 주는 살아 있는 빵)<br />http://www.ofmkorea.org/485532<br /><br />21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 <br />(고육지책)<br />http://www.ofmkorea.org/405667<br /><br />20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br />(아버지께 데리고 가는 우리의 큰 형님)<br />http://www.ofmkorea.org/344666<br /><br />19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br />(이끄시는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215978<br /><br />18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br />(과정을 통하여, 성령을 통하여)<br />http://www.ofmkorea.org/120804<br /><br />17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br />(이끄시는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103045<br /><br />16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br />(두 번째 믿음)<br />http://www.ofmkorea.org/88637<br /><br />15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br />(알아듣기 어려운 말을 잘 알아들으려면)<br />http://www.ofmkorea.org/77346<br /><br />13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br />(자신을 너무 나무라지 마라.)<br />http://www.ofmkorea.org/52859<br /><br />12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br />(성령께서 하시도록 허하라!)<br />http://www.ofmkorea.org/5780<br /><br />11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br />(예수 표 빵)<br />http://www.ofmkorea.org/5070<br /><br />10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br />(길라잡이)<br />http://www.ofmkorea.org/3942<br /><br />09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br />(God's Project)<br />http://www.ofmkorea.org/2457<br /><br />08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br />(개똥과 주님)<br />http://www.ofmkorea.org/111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7 05:48:38
    08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br />(개똥과 주님)<br />http://www.ofmkorea.org/111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7 05:48:16
    09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br />(God's Project)<br />http://www.ofmkorea.org/245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7 05:47:57
    10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br />(길라잡이)<br />http://www.ofmkorea.org/394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7 05:47:35
    11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br />(예수 표 빵)<br />http://www.ofmkorea.org/507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7 05:47:12
    12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br />(성령께서 하시도록 허하라!)<br />http://www.ofmkorea.org/578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7 05:46:52
    13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br />(자신을 너무 나무라지 마라.)<br />http://www.ofmkorea.org/5285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7 05:46:27
    15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br />(알아듣기 어려운 말을 잘 알아들으려면)<br />http://www.ofmkorea.org/7734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7 05:46:04
    16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br />(두 번째 믿음)<br />http://www.ofmkorea.org/8863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7 05:45:43
    17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br />(이끄시는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103045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9May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향한 당신의 사랑을 자주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하느님 사랑의 대상이기에 우리도 자신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을 자신을 사랑하지 말라는 말씀으로 이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자기 목숨을 사랑한다는 ...
    Date2023.05.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5
    Read More
  2. No Image 29May

    2023년 5월 29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5월 29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요한 12,24) 밀알이 죽어 성체가 되다 포도...
    Date2023.05.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3
    Read More
  3. No Image 28May

    성령 강림 대축일-바뀐다면 무엇이?

    오늘은 성령 강림 대축일입니다. 주님을 믿지 못하던 제자들이 성령 강림으로 믿게 되었고 믿게 되자 하느님 능력에 의해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는데 가장 큰 변화는 불신이 믿음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불신이란 다른 가능성에 대한 불신입니다. 내가 알고, ...
    Date2023.05.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584
    Read More
  4. No Image 28May

    성령 강림 대축일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평화를 빌어주십니다. 그러면서 숨을 불어넣어 주십니다. 이 숨은 창세기에서 하느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우리에게 넣어주신 숨으로 우리는 그 숨으로 생명을 얻었습니다. 이제 예수님께서는 또 다시 우리에...
    Date2023.05.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20
    Read More
  5. No Image 28May

    2023년 5월 28일 성령 강림 대축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5월 28일 성령 강림 대축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성령 강림 대축일입니다. 성령 강림 대축일은 예수 부활 후 50일째 되는 날, 성령이 사도들에게 강림한 것을 기념하는 이동 축일입니다. 이로써 교...
    Date2023.05.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0
    Read More
  6. No Image 27May

    부활 제7주간 토요일

    오늘 복음은 짧지만 그 안에 요한에 대한 표현이 많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이며 만찬 때에 예수님 가슴에 기대에 앉아 있던 제자로 묘사됩니다. '가슴에 기대고 있다'는 표현은 예수님을 이야기하면서도 사용됩니다. 요한복음 1장 18절에서 ...
    Date2023.05.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1
    Read More
  7. No Image 27May

    2023년 5월 27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5월 27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는 “내가 올 때까지 그가 살아 있기를 내가 바란다 할지라도,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나를 따라라.” 하고 말씀하셨다.(요한 21,22) 관상과 행...
    Date2023.05.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4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 1299 Next ›
/ 129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