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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은 선교의 책임을 맡고 있는 저에게
깊은 성찰을 하게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하느님의 사랑이 이스라엘이 아닌
이방인들에게 주어졌다는 것을 말씀하시며
하느님 사랑이 이스라엘의 독점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사랑은 이스라엘이 독점하고 싶어도
당신이 주시고 싶은 대로 주시는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이에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이 분노합니다.
이들은 하느님이 자기들만의 하느님이고
하느님의 사랑도 자기들에게만 주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절대로 다른 이에게 양보하거나 나눠줄 수 없고,
하여 하느님의 사랑을 받으려면 할례를 받음으로써
선택받은 이스라엘 백성이 되어야 한다고 유대인들은 생각합니다.
주님께서는 오늘 이런 생각이 잘못된 것임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교가 하느님의 사랑을 나누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을 우리 집단에 속하는 사람으로 만들고
그럼으로써 우리 집단,
우리 교세를 확장하려는 것이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만일 가톨릭교회가 하느님을 독점하고 있다고 주장한다면
가톨릭교회도 아니고 진정한 종교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느님은 누구나 어떤 집단에 의해 독점 당하실 분이 아니고
누구 또는 어떤 집단만을 사랑하시는 분도 아닙니다.

하느님을 어떤 집단이 독점할 수 있다고 한다면
그 집단은 하느님을 아이콘화(iconize)하는 것이고
그런 신앙은 그 집단의 이데올로기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가톨릭교회는 하느님을 독점하지 말고
다른 사람,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주어야 하고,
하느님의 사랑도 모든 사람과 나누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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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03.16 17:57:05
    우리 모두, 하느님의 백성 입니다.
    우리 모두의, 하느님이십니다.

    똑같이 비를 내려 주시는 하느님이십니다.

말씀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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