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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5월 7일 부활 제5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부활 제5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우리가 믿는 주님이 어떤 분이신지 당신을 온전히 드러내십니다. 바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말씀하십니다. 그분이 말씀하신 길 그리고 진리와 생명에 대해서 묵상하고자 합니다.
유목민이었던 고대 셈족의 생활에서 길은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들은 종교적 도덕적 생활에 관해서 이야기 할 때 '길'이라는 말을 사용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길을 떠났습니다(창세 12,1-5). 그때부터 끝없는 모험이 시작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느님의 길을 알아내어 거기에 따르는 것입니다. “나의 길은 너의 길과 같지 않다”(이사 55,8)라는 주님의 말씀 속에 나타나 듯이, 하느님의 길은 사람들을 당황하게 할 때도 있지만 결국 목적지로 이끌어 줍니다.
구약성서는 사람이 선택해서 따르는 두가지 길, 좋은 길과 나쁜 길을 언급합니다(시편 1,6; 잠언 4,18-19; 12,28). 덕행의 길, 즉 곧고 완전한 길은 정의의 실천과 진리에 대한 충실함, 평화의 추구에 있습니다. 나쁜 길, 즉 굽은 길이란 어리석은 자들, 죄인들,, 악인들이 걷는 길입니다. 이 길은 멸망과 죽음에 이르는 길입니다.
이 두가지 길 중에서 어느 쪽을 선택하든 자유인이지만 각자는 그 선택에 따른 책임을 져야 될 것입니다. 복음은 생명에 이르는 길은 좁고 이것을 선택하는 사람은 적은 반면, 죽음에 이르는 길은 넓고 이 길을 걷는 사람은 많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마태 7,13-14). 하느님 안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목숨을 바치는 이 좁고도 험한 길, 사랑의 길을 따라서 걸어야 합니다.
진리에 대한 성서의 개념은 종교적인 경험, 즉 ‘하느님과의 만남’을 의미합니다. 히브리어 어원에서 진리는 ‘신뢰해도 되는 것’, ‘확인 되어진 것’ 그리고 ‘의지할 수 있는 것’을 가리킵니다. 하느님의 진리는 당신 백성 때문에 당신 자신이 역사에 개입하시는 행위와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진리는 단순히 도덕적 행위를 의미하는 것만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지키도록 가르쳐 주신 율법 자체까지도 의미합니다.
진리는 지혜와 성령과도 관련됩니다. 진리란 결국 우리가 지성의 힘으로 파악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실제의 세계’와 관련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통해서 드러났고 성령에 의해서 밝혀진 아버지의 계시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진리를 신앙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이 진리가 우리를 변화시킬 것입니다. 이러한 구원의 진리는 성서에 그르침 없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며, 이러한 진리는 또한 계시의 중개자이시요, 계시의 충만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빛을 발합니다.
모든 생명의 기원은 하느님께 있습니다. 살아 계신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영원한 생명에 부르고 계십니다. 하느님께서 제시해 주신 생명의 길은 야훼의 법과 계명입니다. 야훼의 법과 계명을 지키는 사람은 법과 계명으로부터 생명을 발견해 냅니다. 주님께서는 생명을 양식보다 더 소중한 것으로 여기셨습니다(마태 6,25). 주님께서는 생명의 말씀이시고 당신의 권능으로 생명을 완전하게 갖고 계시며 아버지께서 주님께 맡기신 모든 사람들에게 풍성한 생명을 주십니다.
이처럼 우리가 믿는 주님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 자체이십니다. 주님의 길을 따라 가면 그 과정은 힘든 고난의 여정이지만 마침내 우리는 정의와 평화 그리고 사랑의 충만한 삶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진리의 체험은 우리가 온전히 내맡기고 확신을 갖고 의탁할 수 있는 주님과의 온전한 만남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늘 우리와 함께 있다는 믿음은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께 감사와 찬미와 영광을 드리도록 합시다.

✝️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5월 1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사도 20-23장
<금주간 생태 행동>
생태 돌봄 주간 : 자신. 이웃. 동물과 식물. 자연환경
개인 혹은 공동체 차원에서 먼저 하루를 정해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 일요일 성체의 날✝️
<세계 도처에 일어난 성체의 기적(마리아 헤젤러)>
투마코(Tumaco) 에서 바다를 평정한 성체
남아메리카 -1906년
투마코(Tumaco)는 태평양의 작은 콜롬비아 섬에 위치하고 있다. 1906년 1월 31일 이 지방은 성찬식의 기적에 의하여 위협적으로 밀어닥치는 파도와 파괴의 수난으로부터 보호되었다. 수백 명의 해안가 주민들과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출신의 사제인 게라르트 라론도(Gerard Larrondo) 신부와 률리안 모레노(Julian Moreno) 신부가 바로 이 역사적인 사건을 목격한 증인이었다.
강력한 지진으로 인하여 투마코 주민들이 놀란 것은 대략 오전 10시경이었다. 그 지진은 매우 높은 강도로 계속되었기 때문에 많은 집들이 허물어졌고, 성당의 모든 성상(聖像)이 바닥에 떨어졌다. 너무나 놀란 주민들은 하느님께 도움을 청하기 위해 집을 떠나 성당으로 몰려들었다. 그들은 울부짖으며 즉시 청원의 행렬식을 갖도록 선교사제에게 부탁하고는 서둘러 성구실(聖具室)에서 커다란 십자가와 깃발, 그리고 성화(聖畵)를 가져왔다.
라론도 신부는 먼저 성당 앞의 광장에 모인 군중들을 진정시키려고 애썼다. 그러나 그가 바다를 바라보았을 때 갑자기 썰물 때도 아닌데 파도가 해안으로부터 빠지는 것을 그는 알아차렸다. 그는 이전까지 이런 일을 본 적이 없었다. 그 바닷물이 빠지는 바람에 약 1. 5km 정도의 넓은 지대가 드러나게 되었다. 그러나 곧 그 지대 밖의 먼 바다 쪽에서는 거대한 벽처럼 큰 파도가 크게 일고 있었다. 한 순간이라도 이 해안으로 밀어닥친다면, 투마코를 모두 흔적도 없이 삼켜 없애버릴 정도였다.
이 무시무시한 위험에 대해 사려하면서 사제는 아무말 없이 곧바로 성당으로 달려갔다. 그는 성체를 모신 감실에서 성합을 꺼내서 그 안에 있는 성체를 단 하나만 남겨두고 모두 먹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오른손에는 이 마지막 성체를, 왼손에는 성합을 들고 해안으로 내려갔다. 그 사이에 탑처럼 높은 거대한 파도가 치솟았다가는 넓게 부서지고 있었으며 그 파도는 수미터 높이로 해안가로 밀려와 철썩이고 있었다. 부인들과 남자들, 그리고 어린아이들은 겁에 질려 소리를 질렀다. 왜냐하면 그들은 믿음을 가지고 스스로 마음을 굳게 먹고 있었지만, 자신들의 고향을 이 위험에서 구할 수 없을 것 같은 생각도 들었기 때문이었다.(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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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소 평화 관상 기도의 집
EMAP(Ecology Meryem Ana Platform)
✝️ 에페소 평화 관상 기도의 집은 순례와 피정을 통한 에페소 성모님 성지 보존과 중동평화와 생태적 회심을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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