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205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에는 세여인이 등장합니다.
세여인은 마리아 막달레나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살로메입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발라 드리려고 향료를 산 후,
주간 첫날 매우 이른 아침, 해가 떠오를 무렵에 무덤으로 갑니다.
그들은 무덤으로 향하면서,
"누가 그 돌을 무덤 입구에서 굴려 내 줄까요?"하고 서로 말합니다.

이 세여인의 상황을 생각해보니, 참 무모한 여인들이란 생각이 듭니다.
다행히 돌이 굴려져 있었으니 망정이지,
그 큰돌이 치워져 있지 않았다면,
그들은 향료를 예수님께 발라 드리지도 못하고
헛걸음을 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무모한 여인들은
무작정 이른 아침, 발길을 예수님께로 향합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부활은 생각하지도, 상상하지도 못했습니다.
그저 예수님에 대한 연민과 사랑만이 그들을 무덤으로 이끌었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연민과 사랑만이 그들을 그 무모함으로 안내했습니다.

우리의 부활신앙도 이 여인들과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느님이 사람이 되신 강생의 무모함과
피조물의 주인이신 분이 피조물을 위해 수난받으신 무모함과
인류구원을 위해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신 그 무모함이
우리를 부활신앙으로 안내합니다.

세여인이 이른 아침,
"누가 그 돌을 무덤입구에서 굴려 내 줄까요?"하면서도,
예수님에 대한 연민과 사랑때문에 무덤으로 서둘러 걸어가는
그 무모함이 참으로 귀하게 여겨지는 성토요일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04.11 15:16:40
    앞도 뒤도 돌아보지않고
    오직 주님만을 위한 삶을 살아 가겠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1May

    '영은 생명을 준다.'

    아타나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영은 생명을 준다”) 기원후 5세기에 있었던 아우구스티누스와 뺄라지우스의 구원에 관한 논쟁은 오늘날에도 우리에게 중요한 화두를 던져주고 있다. 이 논쟁의 초점은 “인간의 구원이 온전히 하느님의 은총으로만 가능한 것인가...
    Date2009.05.01 By알로이 Reply2 Views1054
    Read More
  2. No Image 01May

    부활3주간금요일-하나니아스

    오늘 1독서 사도행전의 말씀은 유명한 바오로의 회심이야기입니다. 바오로의 회심을 생각하면, 다마스쿠스는 쉽게 떠올려지지만, 하나니아스라는 다마스쿠스에 살던 제자는 쉽게 떠올려지지 않습니다. 다마스쿠스에 살던 하나니아스는 어느날 주님의 환시를 듣...
    Date2009.05.01 By서바오로 Reply1 Views1869
    Read More
  3. No Image 01May

    노동자 성 요셉

    제가 쓰기 싫어하는 말이 있습니다. ‘바쁘다’는 말과 ‘피곤하다’는 말입니다. 다 일과 관련된 말인데 주체적으로 삶을 살지 못한 표시이기에 자존심이 상해 쓰기 싫어합니다. 아무리 많은 일을 해도 바쁘다는 느낌과 피곤하다는 느낌이 없어야 합니다. 물리적...
    Date2009.05.01 By당쇠 Reply1 Views1271
    Read More
  4. No Image 30Apr

    부활3주간목요일-나는누구인가?

    "나는 생명의 빵이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나는 나의 이름이 아닙니다. 내가 작명소에 가서 나의 이름을 바꾼다고해서 나라고하는 존재가 바뀌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나는 아무개입니다." 라고 말합니다. 나는 나...
    Date2009.04.30 By서바오로 Reply1 Views1055
    Read More
  5. No Image 30Apr

    부활 3주 목요일-God's Project

    어제와 오늘의 사도행전은 많은 묵상을 하게 합니다. 스테파노의 사건으로 주님을 믿는 무리는 흩어지게 됩니다. 기업으로 치면 파산이고 공동체로 치면 해산입니다. 예루살렘이라는 장소적 공동체는 깨지고 사람들은 뿔뿔이 헤어집니다. 망했습니다. 끝입니다...
    Date2009.04.30 By당쇠 Reply1 Views949
    Read More
  6. No Image 29Apr

    부활3주간수요일-한사람도잃지않고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 그분께서 나에게 주신 사람을 하나도 잃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것이다." 오늘 복음의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전해지는 하느님의 뜻은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고자 하는것이라고 요약되는데, 특별히 "하나도 잃지 않고"라는 표...
    Date2009.04.29 By서바오로 Reply2 Views1144
    Read More
  7. No Image 29Apr

    부활 3주 수요일-밥투정

    제 조카들이 클 때이니 꽤 오래 전의 얘기입니다. 그들이 커서 결혼하고 애들을 낳았으니 말입니다. 아이들은 밥투정을 하고 엄마들은 먹이려고 하여 실랑이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먹고 싶어도 먹을 것이 없어 굶기를 밥 먹듯이 하던 제가 보다 못해 “먹기 싫...
    Date2009.04.29 By당쇠 Reply2 Views114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84 1185 1186 1187 1188 1189 1190 1191 1192 1193 ... 1305 Next ›
/ 130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