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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명의 빵이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나는 나의 이름이 아닙니다.
내가 작명소에 가서 나의 이름을 바꾼다고해서
나라고하는 존재가 바뀌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나는 아무개입니다." 라고 말합니다.

나는 나의 신분이 아닙니다.
내가 나의 직업이나 신분을 바꾼다고해서
나라고하는 존재가 바뀌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나는 학생입니다." 라고 말합니다.

나는 나의 감정이 아닙니다.
나의 상태가 지금은 화나 분노의 상태에 있을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화나 분노는 다른 감정으로 변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나는 화났다." 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변하는 것들은 우리들의 참모습을 표현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변하는 것들이 나라고
고집하고 집착하고 착각하고 살아갑니다.

그러면 이쯤해서 심각한 물음앞에 섭니다.
"나는 누구인가?" 혹은 "나는 무엇인가?"...
나라고 생각했던 변화가능한 그 무엇들이 내가 아니라면
과연 나는 누구이며 나는 무엇이란 말인가?

변하지 않는, 변할 수 없는, 영원한 그 무엇이 나라고 생각되는데,
그것을 찾는것이 쉽지않고, 그것을 정의내리는것이 쉽지않습니다.

예수님의 자기인식의 탁월성이 여기에 있습니다.
"나는 생명의 빵이다.", "나는 살아 있는 빵이다.",
"나는 포도나무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예수님은 변하지 않는, 변할 수 없는, 영원한 자신의 존재를
이렇게 표현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탁월한 자기인식은 우리의 자기인식의 스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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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요셉 2009.04.30 12:58:53
    어느 순간 순수한 제자신의 모습으로 돌아갔을 때
    오히려 남의 옷을 입을 것처럼 어색하게 느껴 질 때가 있습니다.
    아마도 자아의 가면을 오래 쓰고 살다보니
    본질적인 자기를 잃어버린 착각현상이겠다 싶습니다.
    그래서 프란치스코 성인은 " 지각과 인식을 주소서." 라고 기도하셨고
    "소크라테스는 그 유명한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을 남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과연 나는 누구이며 나는 무엇이란 말인가?”
    라는 주제 파악을 하도록 “지각과 인식을 주소서!”라고 기도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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