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평화의 주님께서 평화가 아닌 분열을 주러 왔다고 하십니다.
이 말씀 저를 당황하게 합니다.

저는 종교가 달라 남편과 시집과 갈등을 겪는 자매들에게
하느님 때문에 그들을 미워하지 말고
종교 때문에 싸우지 말라고 충고를 합니다.
그리고 성당에 나가는 것을 반대하면 신앙을 간직하되
사랑의 순종으로 성당에 나가지 말라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 의하면
저의 충고가 잘못된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불의한 평화는 당신의 평화가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야합적인 일치는 당신의 일치가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죄스러운 관대함은 당신의 사랑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럴 경우 오히려
정의로운 분열,
거룩한 분열,
참 사랑의 분열이 더 낫다고 하십니다.

저는 이 말씀에 동의하고 지지합니다.
그렇다면 반대하는 경우 성당에 가지 말라는 충고는 무엇입니까?

반대와 분열이 두려워 나의 신앙이나 무엇을 접는 것이라면
저는 분연히 일어나야 한다고 말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복음의 주님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대에 대한 반대로 맞불을 질러야 합니다.
불의에 대한 정의의 불을 질러야 합니다.
억압에 대한 자유의 불을 질러야 합니다.
독재에 대한 민주의 불을 질러야 합니다.

그러나 저는 불의보다 정의를 더 사랑하고
정의보다 평화를 더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불의에 대한 반대도,
정의와 평화의 실현도 사랑 안에서 열매 맺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성당에 가지 말라 함은 사랑의 승리를 위한
전술적인 후퇴이고 양보를 하라는 것입니다.
불의에 굴복하고 정의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평화가 승리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져주는 것입니다.
그런 것이 아니라면 우리는
하느님을 위해 남편과 맞서고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시부모의 뜻을 거슬러야 합니다.

야합적 일치와 평화보다는 정의롭고 거룩한 분열이 낫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10.22 08:50:38
    하느님의 사랑,정의,평화를 위해서는
    못 할 일 이 없어야 겠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증거하기위해
    목숨까지 바친 순교자들을 가슴에 모십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8Nov

    연중 34주 토요일-주님 앞에 서려면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나,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사람의 아들 앞에 서는 것. 이것이 종말에 우리가 궁극적으로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주님 앞에 설 수 있기 위해서는 힘...
    Date2009.11.28 By당쇠 Reply2 Views1079
    Read More
  2. No Image 27Nov

    연중 34주 금요일-영원으로 사라지다

    순간에서 영원으로 영원으로 사라진다. 영원 안에서 잠들다. 오늘 복음을 읽으면서 든 느낌입니다. 세상 모든 것은 사라집니다. 그래서 저는 더 이상 이 세상에서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 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하느님 안으로 사라지는 ...
    Date2009.11.27 By당쇠 Reply2 Views962
    Read More
  3. No Image 26Nov

    연중 34주 목요일-하느님에 의해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 권능과 큰 영광을 떨치며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볼 것이다.” 그때가 어느 때인가? 그때는 적에게 나라가 망하는 때이다. 그때가 어느 때인가? 그때는 우주가 크게 흔들리는 때이다. 그때가 어느 때인가? 그때는 “바로 성...
    Date2009.11.26 By당쇠 Reply2 Views917
    Read More
  4. No Image 25Nov

    연중 34주 수요일-위기는 좋은 기회

    하느님께서 시간의 주인이시고 때의 주인이시라는 것이 우리의 믿음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우리는 어제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시간의 주님께서 우리에게 시련의 때, 박해의 때를 주십니다. 오늘 복음은 이 시련과 박해의 때에 대해 얘기합니다. 그런데 주님은...
    Date2009.11.25 By당쇠 Reply1 Views1046
    Read More
  5. No Image 24Nov

    연중 34주 화요일-때의 결정 , 때의주인

    때의 결정. 여러 가지 때가 있습니다. 밥 먹을 때, 기도할 때, 잠잘 때, 만날 때, 죽을 때 등. 성서 희랍어에서 시간을 나타내는 말을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Chronos입니다. 물리적이고 객관적인 시간입니다. 다른 하나는 Kairos입니다. 주관적인 시간, 그러...
    Date2009.11.24 By당쇠 Reply1 Views1000
    Read More
  6. No Image 23Nov

    연중 34주 월요일-온 정성과 온 힘을 다하여

    오늘 복음을 보면 부자도 헌금을 하고 가난한 과부도 헌금을 합니다. 부자는 가지고 있는 것의 얼마를 헌금하고 과부는 가지고 있는 것의 전부를 헌금하였습니다. 주님은 과부를 칭찬하였습니다. 그렇다고 부자를 비난하지도 않으셨습니다. 상대적으로 정성이 ...
    Date2009.11.23 By당쇠 Reply1 Views1304
    Read More
  7. No Image 22Nov

    그리스도왕 대축일

    오늘은 전례력으로 한 해를 마감하는 그리스도왕 대축일입니다. 한 해를 마감하고 또 다른 한 해를 시작하려고 준비하는 이 시점에서 그리스도왕 대축일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지난 한 주간 우리는 끊임없이 하느님의 성전과 하느님의 함께 하심...
    Date2009.11.22 By이대건 Reply1 Views183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35 1136 1137 1138 1139 1140 1141 1142 1143 1144 ... 1301 Next ›
/ 13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