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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빕니다.
오늘의 복음은 제자가 되려는 사람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부분입니다. 독서에서는 먼저 하느님의 뜻이 인간이 알지 못하고 하느님에게서 오는 지혜를 통해서만 알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오늘 우리는 복음의 말씀을 문자 그대로 이해하기 보다는 하느님의 지혜에 기대어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문자 그대로 이해하자면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가족을 미워하고 자신도 미워하지 않으면 될 수 없고, 소유를 버려야지만 제자가 될 수 있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십자가를 짊어진다는 것, 그것은 예수님을 우리가 새긴다는 것입니다. 십자가는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고통이며 희생이며 사랑의 완성입니다. 그렇기에 구원의 상징도 됩니다. 그럼 우리 자신의 십자가는 무엇입니까? 우리가 고통으로만 받아들인다면 그것은 고통의 십자가입니다. 그래서 한없이 지치고 힘들어 당장이라도 놓고 싶은 피로 얼룩진 십자가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십자가를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희생으로 짊어지신 십가가를 생각한다면 또 그래서 우리에게 구원의 표지가 되는 십자가로 생각한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십자가는 구원으로 나아가기 위한 위대한 십자가가 되는 것입니다.
바로 그 중심에 무엇이 있는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십자가의 중심에 고통만이 있다면 고통의 십자가이고 우리 자신의 부모, 아내, 자녀, 나아가 자신에게만 사로잡혀 하느님께 향하는 복음의 정신을 잃어버린다면 그것은 자신의 목숨까지도 미워해야할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복음의 정신을 바로 가진다면 우리는 사랑으로 그 모든 것들을 하느님의 사랑으로 더욱 깊은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소유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소유로 인해 우리가 거기에 사로잡혀 버린다면 그것이야 말로 버려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우리가 온전히 하느님께로 향해 있다면 소유의 대상은 이웃사랑의 실천을 위한 나눔의 대상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렇게 우리는 우리 중심의 생각들에서 벋어나 과연 하느님을 따르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하느님의 눈으로 예수님의 마음으로 살피고 묵상해서 실행에 옮겨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우리는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 바로 크리스찬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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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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