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06.05 05:28

연중 제9주간 월요일

조회 수 95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포도밭 소작인들은
주인이 보낸 종들을 함부로 대합니다.
급기야 주인의 아들까지도 죽이게 됩니다.
그들은 포도밭을 갖고 싶었습니다.
아마 처음에
주인이 소작인들에게 포도밭을 내주고
멀리 떠날 때부터
그들은 그 포도밭을 소유하고 싶은 마음을
품었던 것 같습니다.
주인이 눈에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자신들이 주인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세상은
하느님의 것입니다.
우리가 만들지 않았으며
더 나아가 우리도 하느님께서 만드셨습니다.
하지만 우리도 포도밭 소작인들처럼
행동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 세상이 인간의 것이라고 생각하며
함부로 대하는 것입니다.
우리 역시 그 생각의 배경은
소작인들과 비슷합니다.
하느님께서 눈에 보이지 않는 분이시다보니
하느님께서 계시지 않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욕심에 눈이 어두워
2000년 전에 유다인들이 예수를 죽였다면
오늘날의 우리는 세상을 죽이고 있습니다.
그 욕심은 다름 아닌 지배자가 되고 싶은 것이며
내 마음대로 모든 것을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우리의 정체성은 무엇인가요?
우리는 포도밭의 소작인일 뿐입니다.
그렇다고 주인이 우리를 혹사시키지는 않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주인은
소출의 얼마만 요구하지
전부를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그것이 주인과 소작인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종으로 대하지 않으시고
삶의 동반자로 대하십니다.
하느님보다 낮지도 않으며
하느님보다 높을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 스스로 그 동반자 위치를 버린다면
우리의 욕심대로만 간다면
그 길은 우리가 스스로 종이 되는 결과를
가지고 올 것입니다.
그 어리석음을 살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6Jul

    2023년 7월 6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6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런데 사람들이 어떤 중풍 병자를 평상에 뉘어 그분께 데려왔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얘야, 용기를 내어라. 너는 죄를 용서받...
    Date2023.07.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6
    Read More
  2. No Image 05Jul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사 사제 순교자

    박해의 상황에서 우리가 자칫 놓치기 쉬운 생각이 하나 있습니다. 박해를 하는 사람과 박해를 받는 사람을 옳고 그름의 관계로 구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즉 박해를 하는 사람은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쉽게 말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악행을 저...
    Date2023.07.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5
    Read More
  3. No Image 05Jul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축일-고통의 그 순간에 사랑을.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오늘 김대건 신부님 축일의 독서로 방금 들은 이 말씀은 주님의 최후 만찬 복음의 다음 말씀을 연상케 합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이 사랑하시던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   그리고 이 두 말씀이 이렇게 연결...
    Date2023.07.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896
    Read More
  4. No Image 05Jul

    2023년 7월 5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5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마태 10,20)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다 사도들에게 큰 위안을 주시고자, 예수님께서는 “말...
    Date2023.07.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3
    Read More
  5. No Image 04Jul

    연중 13주 화요일-잠자고 계시는 주님? 잠자코 계시는 주님!

    연중 13주 화요일-2011   제가 부산 영도의 한 본당에서 사목을 할 때입니다. 아주 강한 태풍이 부산을 강타하였습니다. 저녁 미사와 모든 모임이 끝나 신자들은 집으로 돌아가고 저 혼자 성당에 남아 성당 문단속을 하는데 얼마나 비바람이 거센지 성당 창문...
    Date2023.07.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707
    Read More
  6. No Image 04Jul

    2023년 7월 4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4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제자들이 다가가 예수님을 깨우며, “주님, 구해 주십시오. 저희가 죽게 되었습니다.” 하였다.(마태 8,25) 자연계 세력들의 주인 배를 몰려는 제자들의 노력은 보란 듯이 ...
    Date2023.07.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4
    Read More
  7. No Image 03Jul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예수님의 의심을 버리라는 말씀은 우리가 의심을 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토마스가 의심하는 부분을 예수님께서 확인시켜 주시는 것을 보면 토마스의 의심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보고 계시지는 않는 것을 알 수 ...
    Date2023.07.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 1299 Next ›
/ 129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