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13 추천 수 0 댓글 17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저희를 악에서 구하소서.”

 

오늘 주님께서는 기도의 모범을 제자들에게 가르쳐주시는데

저는 오늘 마지막 가르침인 죄와 악에 대해서만 나누고자 합니다.

 

왜 이에 대해서 나누고자 했냐면

마지막 말씀 곧 악에서 구해달라는 말씀 때문이고,

여기서 악이란 무엇인가 숙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됐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에 본 산상수훈 앞부분에서

악인에게 맞서지 말라고 주님께서는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이때의 악인은 하느님과 맞서고 하느님을 거스르는 악인이 아니라

나에게 악하게 그러니까 나쁘게 하는 사람을 뜻하는 것으로 얘기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악한 사람은 두 가지입니다.

내가 보기에 악한 것과 하느님 보시기에 악한 것입니다.

 

내가 보기에 악한 것은 실은 내가 싫어하는 것이지요.

악한 짓을 해서 악한 것이 아니라

내가 싫어하기에 악한 것일 뿐이라는 말입니다.

 

제게는 뱀이 그렇습니다.

보기도 싫고 생각조차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구해달라고 아버지께 청하라고 하신 악이 이런 것이겠습니까?

당신이 만드신 선을 악이라고 하는 저를 오히려 악하다고 하실 겁니다.

 

그리고 이런 악에서 구해달라고 기도하면 결코, 들어주시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그것을 싫어하는 네가 바뀌라고,

쓴맛이었던 나환자가 단맛으로 바뀐 프란치스코처럼 네가 바뀌라고 하실 겁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구해달라고 청하라고 하신 것은 죄의 악 곧 죄악입니다.

그리고 구해달라고 청해야 할 죄악도 두 가지일 것입니다.

너의 죄악과 나의 죄악입니다.

 

너의 죄악이란 누군가가 나를 해치려고 저지르는 악입니다.

나를 죽이려고 하는 음모나

나를 죄의 구렁텅이에 몰아넣으려는 유혹 같은 것들입니다.

 

그러니까 이 세상의 악에서도 나를 구해달라고도 해야겠지만

무엇보다 죄에 빠지게 하려는 유혹에서 구해달라고 해야겠지요.

 

그러므로 사실은 너의 죄악에서 나를 구해달라고도 해야겠지만

내가 유혹에 넘어가 죄악에 빠지지 않게 해달라고,

이미 죄악에 빠졌다면 그 수렁에서 구해달라고 해야겠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도 먼저 유혹에 빠지지 말게 하시고,

이어 악에서 구해달라고 청하라고 하신 것 아니겠습니까?.

 

프란치스코의 주의 기도 풀이로 오늘 나눔을 마치겠습니다.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감춰진 유혹이나 드러난 유혹,

갑작스러운 유혹이나 끈질긴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악에서 구하소서.”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2 06:26:08
    22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 <br />(일용할 양식만)<br />http://www.ofmkorea.org/493204<br /><br />21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기도할 때에) <br />http://www.ofmkorea.org/411142<br /><br />20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이를 악물고)<br />http://www.ofmkorea.org/362190<br /><br />19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만 제대로 불러도)<br />http://www.ofmkorea.org/230433<br /><br />18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나도 허언증 환자?)<br />http://www.ofmkorea.org/126550<br /><br />17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작은 용서)<br />http://www.ofmkorea.org/105888<br /><br />16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는 뜻은?)<br />http://www.ofmkorea.org/90394<br /><br />15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주님의 기도의 속뜻)<br />http://www.ofmkorea.org/79011<br /><br />13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나의 아버지가 아니라 우리 아버지)<br />http://www.ofmkorea.org/54439<br /><br />12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우리의 아버지께 드리는 기도)<br />http://www.ofmkorea.org/32047<br /><br />11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주의 기도 풀이)<br />http://www.ofmkorea.org/5146<br /><br />10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하느님과의 진실한 대면)<br />http://www.ofmkorea.org/4118<br /><br />09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착시현상-고가전략)<br />http://www.ofmkorea.org/2689<br /><br />08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br />http://www.ofmkorea.org/142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2 06:25:34
    08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br />http://www.ofmkorea.org/142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2 06:25:08
    09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착시현상-고가전략)<br />http://www.ofmkorea.org/268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2 06:24:48
    10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하느님과의 진실한 대면)<br />http://www.ofmkorea.org/411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2 06:24:25
    11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주의 기도 풀이)<br />http://www.ofmkorea.org/514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2 06:24:01
    12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우리의 아버지께 드리는 기도)<br />http://www.ofmkorea.org/3204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2 06:23:42
    13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나의 아버지가 아니라 우리 아버지)<br />http://www.ofmkorea.org/5443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2 06:23:19
    15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주님의 기도의 속뜻)<br />http://www.ofmkorea.org/7901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2 06:22:58
    16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는 뜻은?)<br />http://www.ofmkorea.org/9039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2 06:22:39
    16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는 뜻은?)<br />http://www.ofmkorea.org/90394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2Jul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포기하지 않는 그리고 행동하는

    갈수록 위대해 보이고, 갈수록 사랑하게 되고, 사랑을 넘어 존경하게 되는 성인 중의 한 분이 막달레나 성녀입니다.   복음의 여인 중에 마르타와 마리아 자매가 있습니다. 제 생각에 막달레나 성녀는 두 분을 합친 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러니까 막달레...
    Date2023.07.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78
    Read More
  2. No Image 22Jul

    2023년 7월 22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22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들이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하고 묻자, 마리아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요한 20,13) 마...
    Date2023.07.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8
    Read More
  3. No Image 21Jul

    연중 15주 금요일-주님처럼 하느님의 아들이 되는

    "사실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사람의 아들이 안식일의 주인이라는 말씀이 오늘 제게는 두 가지 차원에서 묵상하게 합니다.   하나는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종이 아니라는 것이고, 안식일의 종이 아니라는 것은 안식일에 자유로운 것이라는 차...
    Date2023.07.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696
    Read More
  4. No Image 21Jul

    2023년 7월 21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21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바리사이들이 그것을 보고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선생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마태 12,2) 바리사이들이 보다 위대한 일이...
    Date2023.07.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2
    Read More
  5. No Image 20Jul

    연중 15주 목요일-인생은 고생이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
    Date2023.07.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812
    Read More
  6. No Image 20Jul

    2023년 7월 20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20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마태 11,30) 내 짐은 가볍다 주님의 멍에가 편하고 그 짐이 가볍다면, 왜 주님께서는 ‘그 길’을 ‘좁은’ 길이라고 하셨을까요? ...
    Date2023.07.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3
    Read More
  7. No Image 19Jul

    연중 15주 수요일-민족주의를 초월하는 신앙인

    어제와 오늘의 탈출기는 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민족주의자와 신앙인 사이에서 나는 어떤 사람인지 말입니다.   어제의 모세는 민족주의자였습니다. 자기 민족이 이집트 왕과 백성들에게 억압받고 괴롭힘당하는 것 때문에 분노하고 동족을 구해 ...
    Date2023.07.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66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 1299 Next ›
/ 129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