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4.25 05:47

성 마르코 복음 사가 축일

조회 수 89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사명을 주십니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오늘 복음의 끝에서는
'제자들은 떠나가서 곳곳에 복음을 선포하였다.'
라고 전합니다.
이 단락은 복음 선포로 시작해서
복음 선포로 끝납니다.
더 넓게 보자면 마르코 복음은
복음이라는 단어로 시작해서
복음이라는 단어로 끝을 맺습니다.

다른 복음서들도 마찬가지로
복음을 선포하는 것이지만
마르코 복음은
다른 누구보다도 먼저
자신의 글에 복음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복음이라는 단어가 뜻하는 것처럼
마르코에게 예수님의 생애는 기쁜 소식이었고
그래서 그것을 전하라는 사명에 앞서
그 기쁨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비록 급하게 작성하다보니
다른 복음서에 비해 내용이 짧긴 하지만
그래도 자신의 기쁨을 전하기에는
충분했을 것입니다.

마르코 복음 사가가 자신의 글을
복음이라는 단어로 부른 것은
다시 말해
자신에게도 그 글이 기쁜 소식이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즉 예수님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기에 앞서
예수님이 나에게 기쁨을 주는 존재이어야
전하는 말에 힘이 있습니다.
그렇게 마르코에게는 힘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글을 읽는 우리도
그의 글에서 그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의 글은
우리에게도 기쁨으로 다가옵니다.

복음을 읽으면서
그 내용에 아무런 감흥이 오지 않는다고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한 때에
이 복음을 작성한 사람은
무엇을 느꼈는지
그래서 무엇을 전하고 싶어하는지를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들이 느낀 감동을 생각할 수 있다면
우리도 그 감동을 지금 여기에서
다시 느끼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4May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

    시메온은 아기 예수에 관해 예언합니다. 예수는 계시의 빛으로 이 세상에 왔습니다. 빛이라는 것 자체가 무엇인가를 드러내는 역할을 하는데 시메온은 여기에 덧붙여 '계시'라는 단어를 쓰고 있습니다. 계시란 드러내 보여주는 것을 말하는데 우선은 하느님을...
    Date2024.05.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9 new
    Read More
  2. No Image 04May

    부활 5주 토요일-주님께 뽑히고, 세상에서도 뽑히는

    주님에게 뽑히는 사람이 주님의 제자이고 성인일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당신의 제자로 뽑으신다고 다 좋아할 것 같지 않습니다.   주님을 사랑하지 않고 미워하거나 싫어하는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모르거나 관심이 없는 사람도...
    Date2024.05.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353 new
    Read More
  3. No Image 04May

    2024년 5월 4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5.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7 new
    Read More
  4. No Image 03May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

    구약에서 하느님을 본 사람으로 소개되는 사람은 모세입니다. 모세는 하느님과 친구처럼 얼굴과 얼굴을 마주대고 바라보았다고 성경은 전합니다. 모세가 하느님과 대화를 하는 동안 하느님의 영향을 받아 얼굴이 빛나게 되어 모세가 사람들에게 다시 다가갔을...
    Date2024.05.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8
    Read More
  5. No Image 03May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복음에서 삶으로, 삶에서 복음으로!

    오늘 필립보와 야고보 사도 축일인데 우리 교회는 야고보와 필립보 사도 축일이라고 하지 않고, 왜 이렇게 붙였을까? 왜 야고보를 앞에 두지 않았을까? 시답지 않은 질문일 수도 있는 질문을 해봤습니다.   왜냐면 복음에는 필립보 사도가 여러 번 등장하지만 ...
    Date2024.05.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510
    Read More
  6. No Image 03May

    2024년 5월 3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5.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0
    Read More
  7. No Image 02May

    부활 5주 목요일-잘 익은 벼로, 잘 익은 밥을!

    Date2024.05.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57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02 Next ›
/ 130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