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26 추천 수 0 댓글 1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 그분께서 나에게 주신 사람을

하나도 잃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것이다.”

 

하느님의 뜻은 주님께서 우리를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시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이어 하시는 말씀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라고도 하십니다.

그러니까 마지막에 영원한 생명으로 다시 살아나는 것이 하느님 뜻입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마지막이 좋아야 하고,

이런 마지막을 우리가 좋아해야 하겠지요?

 

그런데 우리에게는, 아니, 저에게는 이중 감정이 있습니다.

영원한 생명은 좋으나 마지막은 싫은,

천국은 좋으나 이 세상에서 이별은 싫은.

 

이는 마치 제주도에 가고 싶다면서 집은 떠나고 싶지 않다는 것과 같습니다.

이 경우 결국 선택해야 하는데 이 선택은 그렇게 어렵지 않지요.

그리고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그리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영원한 생명은 이런 선택의 문제가 아닐뿐더러 선택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이 세상을 선택한다면 그것은 크나큰 불행이 되겠지요.

왜냐면 그것은 영원한 불행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마지막까지 선택의 기회를 주시고,

마지막까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애쓰십니다.

 

그러므로 아버지의 뜻을 말씀하신 다음

나는 마지막 날에 그들을 다시 살릴 것이다.”라고 하신 것은

마지막까지 우리를 다시 살리시겠다는 주님 의지의 표시이고,

이는 최후 만찬 때에 그분께서는 이 세상에서 사랑하신

당신의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라는 말씀과 같은 맥락입니다.

 

마지막 날이란 마지막까지이고, 끝까지이며

우리가 믿을 때까지를 뜻하는 것입니다.

 

그때까지 기다리시겠다는 뜻이고,

그때까지 애쓰시겠다는 뜻이니

그 사랑과 사랑의 의지를 크게 느끼고 감사하는 오늘 우리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4.17 06:02:51
    당쇠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0Apr

    부활 5주 화요일-환난 각오

    오늘 사도행전은 바오로와 바르나바가 1차 전도 여행을 끝내는 부분입니다. 안티오키아에서 안수받고 선교를 떠난 그들이 여정을 마치고 돌아오는데 마지막까지 부지런히 여러 곳을 방문하고, 마지막까지 큰 환난을 겪습니다.   이것을 보면서 저를 반성하게 ...
    Date2024.04.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 new
    Read More
  2. No Image 30Apr

    2024년 4월 30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4.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7 new
    Read More
  3. No Image 29Apr

    부활 제5주간 월요일

    예수님의 계명을 받아 지키는 사람은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을 지켜야 하는 의무감이나 지키지 않으면 좋지 않은 결과가 생길까 하는 두려움에서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말이기 때문에 지키는 것은 강요가 아닌...
    Date2024.04.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4 new
    Read More
  4. No Image 29Apr

    2024년 4월 29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4.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49
    Read More
  5. No Image 29Apr

    부활 5주 월요일-받을 것인가? 말 것인가?

    영어에 비슷한 두 단어가 있습니다. Receive와 Accept입니다.   비록 제 영어 실력이 보잘것없지만 제 생각에 Receive는 그저 받는다는 뜻인 데 비해 Accept는 받아들인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우리말에서도 ‘받다’와 ‘받아들이다’는 비슷하면서도 다르지 않...
    Date2024.04.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401 update
    Read More
  6. No Image 28Apr

    부활 제5주일

    오늘 복음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표현은 '머무르다'라는 동사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그 머무름은 한 쪽이 다른 한쪽에 머무는 것만 말하지 않고 서로 안에 머무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우선 예수님 안에 머무르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말씀하십니다....
    Date2024.04.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37
    Read More
  7. No Image 28Apr

    부활 제5주일-화수분 같은 주님 사랑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은 그분 안에 머무르고, 그분께서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십니다.”   부활 제5주일 주제는 이런 것일 겁니다. 주님 사랑 안에 머물러라! 주님의 계명인 사랑을...
    Date2024.04.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42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00 Next ›
/ 13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