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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께서는 모든 점에서 형제들과 같아지셔야 했습니다.
자비로울 뿐만 아니라 하느님을 섬기는 일에 충실한 대사제가 되시어,
백성의 죄를 속죄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분께서는 고난을 겪으시면서 유혹을 받으셨기 때문에,
유혹을 받는 이들을 도와주실 수가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인간과 똑같이 되시는 것은 어디까지인가?
하느님께서 인간이 되셨지만
하느님이신 분이 우리 인간과 똑같은 고통을 당하지는 않으셨으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생각에 대해 어제 히브리서는
우리와 똑같은 고난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거기서 더 나아가 오늘 히브리서는
유혹까지도 받으셨다고 합니다.

유혹이란 무엇인가?
싫어하는 것에 유혹을 받을까?
아무도 그런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좋아하는 것에 유혹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니 예수님께서 유혹까지 받으셨다는 것은
우리 인간과 똑같이 싫고 좋은 것이 있으셨다는 뜻입니다.
우리 인간과 똑같이 싫어하는 것은 회피하고 싶고
좋아하는 것은 취하고 싶으셨다는 뜻입니다.
향기로운 술잔은 마시고 싶으셨고
고난의 술잔은 피하고 싶으셨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수난을 받으시기 전 날 게세마니에 가시어
기도하실 때 제자들에게는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하시오.”하시고
아버지께는
“아버지, 원하신다면 이 잔을 거두어 주소서.”하고 빌으셨습니다.
그러니 예수님께서도 아버지 뜻만 있고
당신 뜻이 없었던 것이 아니고
아버지만 좋으시면 되고 자기 좋은 것은 없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기의 싫고 좋은 것이 없이
아버지께서 좋으시다면 당신은 다 좋은
그런 높은 영적 초월의 경지에 애초부터 있으셨던 것이 아닙니다.
아버지께서 좋으시다면 나는 어째도 다 좋은,
그래서 어떤 수난까지도 다 받아들이는 그런 강함이
애초부터 있으셨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는 주님께서 애초부터 Super man이 아니셨고
그렇기에 우리의 연약함을 이해하시고
유혹을 받는 우리 인간을 도와주실 수 있으셨다고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주님은 우리와 똑같이 유혹에 연약한 분이셨지만
유혹으로부터 선으로 나아가고
연약함으로부터 순종과 사랑으로 나아가는 모범을 보이시며
우리에게 용기를 주시고 힘을 주시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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