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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그제 위령의 날, 저는 천국, 지옥, 연옥에 대해서 얘기하며

사랑이 있는 곳이 천국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첫째라고 하는 율법학자에게

주님께서는 “너는 하느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고 하십니다.

이미 하느님 나라에 와 있다고 하지 않고

멀리 있지 않다, 곧 가까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왕이면 “너는 하느님 나라에 이미 와 있다.”고 하는 게 좋을 텐데,

이것은 바리사이에 대한 깊고 깊은 불신이나 안 좋은 감정 때문에

선뜻 하느님 나라에 와 있다고 말씀치 않으시는 것일까요?

 

저는 주님께서 그러실 리 없다고 믿으면서

오늘 주님 말씀 그대로 바리사이는 하느님 나라에 가까이 와 있지만

아직은 하느님 나라에 도달치 못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대부분이 이 바리사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서 사랑을 하긴 하지만

아직 하느님 나라 사랑에는 도달하지 못한 사랑을 하는 거지요.

 

우선 그 사랑은 사랑이 뭔지,

하느님을 참으로 사랑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는 잘도 아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사랑이 머리까지만 와 있는 겁니다.

 

이것만도 대단하지요.

사랑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

사랑을 알아도 그저 인간적인 사랑에 머무는 사람,

하느님 사랑을 알아도 이웃은 사랑은 모르는 사람,

이런 사람에 비하며 머리로라도 하느님 사랑을 아는 것은 훌륭합니다.

 

그러나 아직 부족합니다.

그의 사랑은 머리까지 와 있고 아직 가슴까지 와 있지 않습니다.

사랑은 알아도 아직 사랑치 못하는 사람입니다.

하느님 사랑이 아직 이웃 사랑과 별개입니다.

 

계명의 사랑은 머리와 가슴 사이에 있고

진실한 사랑은 가슴과 실천 사이에 있으며

완전한 사랑은 하느님과 이웃 한 가운데에 있습니다.

 

그런데 그 완전한 사랑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수직적 하느님 사랑과 수평적 이웃 사랑이 교차하는 곳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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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세실리아 2012.11.04 19:21:41
    나그네 인생 나그네 볼줄아는 사람 그 또한
    댓가 없이 내어 주지요,오늘도 스치는 사람들
    천국의 내 형제자매 처럼 사랑하니 기쁨 가득합니다.
  • ?
    홈페이지 아가다 2012.11.04 10:20:40
    우리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사랑합니다.
    상대를 탓하지 않고
    오직 내어줄 것만을 생각하는 사랑 !

    사랑은 그저 아낌없이 주고 또 주고 싶은 마음과 행동입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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