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무엇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놓을 수 있겠습니까?”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우리를 갈라놓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요?

그리스도 사랑의 힘이 워낙 세기에 아무 것도 갈라놓지 못한다는 뜻인가요?

 

마치 어린 아이를 누군가 채갈려고 하지만

너무도 힘센 아버지가 아이의 손을 잡고 있으면 채갈 수 없는 것과 같은.

아니면 그리스도의 사랑은 어떤 경우에도

결코 우리를 포기치 않으신다는 뜻일까요?

 

두 가지의 뜻이 다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아버지처럼 힘이 세고,

어머니의 사랑처럼 결코 포기치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질문이 당연히 생깁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이러할 진데 어찌 박해 때 배교자들이 생기는가?

아무 것도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놓지 못한다면 순교자만 있어야 하는데

순교한 성인도 많지만 어찌 배교자나 숨어버린 이들이 더 많습니까?

 

그렇다면 이런 것이 되겠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의 힘이 아무리 세고 포기를 않는다고 해도

우리가 그 사랑을 믿지 않고, 그 사랑 안에 머물지 않는다면

그 사랑의 힘으로 우리를 억지로 붙잡아둘 수 없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한 우리의 믿음과 사랑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랑도 우리에게는 어쩔 수 없다니

배교란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한 우리의 불신이고 배신입니다.

 

사실 불신자는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아무런 힘이 없기에 자그만 환난이 닥쳐도 이겨낼 힘이 없어

배신을 하고 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불신자는 왜 힘이 없습니까?

 

불신은 긍정이 아니고 부정이기 때문입니다.

불신이란 있는데도 없다고 믿는 것입니다.

하느님이 계신데도 안 계신다고 믿는 것이고,

사랑에는 힘이 있는데도 없다고 믿는 거지요.

 

자기에게 힘이 없다고 믿으면 있어도 힘을 쓰지 않을 것이고,

하느님의 사랑에 힘이 없다고 믿으면 사랑에 머물지 않고

떠날 것이며 그래서 사랑의 힘을 받을 수 없게 되겠지요.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사랑하여 그 사랑에 머무는 것도 좋지만

그리스도의 사랑의 힘을 믿어 그 사랑에 머무는 것이 먼저입니다.

우리는 믿을 때 그 사랑에 내가 머물기 때문이고,

우리가 믿을 때 그 사랑이 내 안에 머물기 때문이며,

그 사랑이 내 안에 머물도록 그 사랑을 믿을 때

그 사랑의 힘이 모든 것을 이겨내고도 남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오로 사도는 우리는 우리를 사랑해주신 분을 힘입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고 말한 다음

자신의 확신을 다음과 같이 아주 힘 있게 토로하며

우리도 자신과 같은 확신을 가지라고 설득합니다.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삶도.... 현재의 것도 미래의 것도, 저 높은 곳도 저 깊은 곳도,

그 밖의 어떤 피조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놓을 수 없습니다.”

 

어떻습니까?

여러분은 바오로 사도와 같은 확신을 가지고 계십니까?

여러분께 이렇게 묻고 있는 나는 어느 정도의 확신을 가지고 있을까?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그리향 2015.11.17 21:45:59
    바오로사도와같은확신은없네요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5Dec

    대림 1주 토요일-더 큰 자비행

    “모든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고쳐주셨다.”(마태 9,35)   대림절이라 하면 주님께서 오심을 기다리는 시기지요. 그런데 주님께서 오심이 첫 번째는 하늘에서 이 땅에...
    Date2015.12.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10
    Read More
  2. No Image 04Dec

    대림 1주 금요일-당신 빛으로 빛을 뵙게 하소서!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렸다.”   오늘 이사야서의 메시지는 이것입니다. “그날에는 눈먼 이들의 눈도 어둠과 암흑을 벗어나 보게 되리라.”   오늘 이사야서는 그날을 얘기하는데 그날이란 어떤 날입니까? 아니 이사야서 전체가 그날을 얘기하는데 어떤...
    Date2015.1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28
    Read More
  3. No Image 03Dec

    성 하비에르 축일-행복한 사람의 의무

    바오로 사도는 우리가 잘 알다시피 복음 선포를 엄청나게 한 분입니다. 그랬기에 자신의 복음 선포의 역정을 은근히 자랑하기도 합니다. 자기가 얼마나 고생을 많이 했는지 이렇게 자랑한 적이 있지요.   “마흔에서 하나를 뺀 매를 유다인들에게 다섯 차...
    Date2015.12.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03
    Read More
  4. No Image 02Dec

    대림 1주 수요일-어련하신 하느님 사랑

    “저 군중이 가엽구나. 사흘이나 굶었는데 먹을 것이 없으니.”   우리가 잘 알다시피 빵의 기적에 대한 얘기는 복음에 두 번 나옵니다. 하나는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이고 다른 하나는 사천 명을 먹이신 기적인데 오늘 복음인 사천 명을 먹이신 기적은 ...
    Date2015.1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60
    Read More
  5. No Image 01Dec

    대림 1주 화요일-나의 눈은 행복한 눈일까?

    “그 위에 주님의 영이 머무르리니 지혜와 슬기의 영, 경륜과 용맹의 영, 지식의 영과 주님을 경외함이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이사야서는 메시아의 시대를 예고하는 예언서이고, 우리 교회는 예고된 이 메시아가 예수 그리스도라고 얘기합니다. 그래...
    Date2015.1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89
    Read More
  6. No Image 30Nov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관계를 이어주고 맺어주는 사랑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   사도라고 하면 보통 복음을 전하러 돌아다니는 존재로 생각되고, 바오로 사도처럼 그리고 오늘 바오로 사도의 로마서 말씀처럼 “기쁨 소식을 전하는 이”, 곧 말씀의 선포자가 우선 떠오릅니다.   그런데 ...
    Date2015.1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72
    Read More
  7. No Image 25Nov

    연중 34주 수요일-기회에 대한 성찰

    “사람들이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할 것이다. 이러한 일이 너희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다.”(루카 21,12)   기회가 없다는 사람. 기회를 놓치는 사람. 기회를 잡는 사람 기회주의자.   기회와 관련된 좋고 나쁜 표현들입니다. 그런가 하면 <...
    Date2015.11.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759
    Read More
  8. No Image 24Nov

    연중 34주 화요일-환난이 닥칠 때 우리는

    오늘 주님께서는 예루살렘과 성전의 파괴를 예고하시면서 당부를 하십니다.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너희는 그들 뒤를 따라가지 마라.” “너희는 소문을 듣더라도 무서워하지 마라.”   첫째는 속지 말라는 당부입니다. 객기인지 모르지...
    Date2015.1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728
    Read More
  9. No Image 23Nov

    연중 34주 월요일-사랑을 다 바쳤는가?

    “저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예루살렘에 들어가신 예수님, 성전을 정화하신 예수님은 아마 계속 성전에 머무셨나봅니다. 그래서 오늘은 성전 헌금함에 예물을 넣는 사람들을 보시고 많은 예물을 넣은 부자들과 렙톤 두 닢...
    Date2015.11.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44
    Read More
  10. No Image 22Nov

    그리스도왕 대축일-정의와 사랑이 조화를 이루는 평화의 나라

    “내가 임금이라고 네가 말하고 있다.”(요한 18,37)   예수님께서 하신 이 말씀을 우리는 어떻게 알아들어야 할까요? 당신이 임금이시라는 것을 부인하는 말씀일까, 아니면 인정하는 말씀일까요? 그도 아니면 부인도 인정도 아닌, ‘니들이 알아서 생각하...
    Date2015.11.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0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81 582 583 584 585 586 587 588 589 590 ... 713 Next ›
/ 71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