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6.03.04 14:31

사순 제3주간 금요일

조회 수 535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번제물과 희생 제물보다 낫지만,

 더 어렵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번제물과 희생 제물을 드리는 것은,

 오늘날의 우리 표현으로 바꾸자면

 무슨 기도를 얼마나 하고, 얼마의 금액을 봉헌하는가 하는 것은,

 물론 그것도 쉽지는 않지만,

 눈에 쉽게 드러납니다.

 그렇기에 내가 얼마만큼 했는지 쉽게 알 수 있고,

 목표를 세워서 그것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누구를 사랑한다고 했을 때,

 그것은 구체적 목표가 될 수 없습니다.

 사랑의 양이 숫자로 환산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물은 한 번 드리고 나면,

 그것으로 모든 것이 끝나지만,

 사랑은 그렇지 않습니다.

 한 번 사랑하고 다음 번에 미워한다면,

 처음에 사랑했던 것은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제물을 드리는 것보다

 사랑을 하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더욱이 우리는 기도문을 외우는 법,

 성당에 봉헌할 때는 얼마를 하라는 등

 제물에 대한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배울 수 있고 쉽게 접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법,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여 주는 법,

 다른 사람의 필요에 내 마음을 쏟아주는 법에 대해서는

 쉽게 배우지 못합니다.

 심지어 이기적이라는 오늘날의 사람들은

 자기 자신도 제대로 사랑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율법의 모든 계명이 사랑이라는 단어에 요약된다고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

 즉 나의 상대방으로서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또한 나 자신도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즉 나와 나의 상대방,

 모두를 사랑해야 합니다.

 나의 사랑 방식은 무엇이며,

 아직 내가 그것을 배우지 못했다면

 이번 사순 시기 동안 사랑이 무엇이며, 어떻게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지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1Apr

    부활 3주 월요일-우리가 해야 할 일

    오늘 이스라엘 백성들은 제법 신앙인다운 질문을 합니다. “하느님의 일을 하려면 저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그런데 이들이 왜 이런 질문을 하게 되었을까요? 정말로 하느님의 일을 하고 싶은 열성이 생겼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앞서 빵을 배불리 먹...
    Date2016.04.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64
    Read More
  2. No Image 10Apr

    부활 제 3 주일-내게 필요한 체험들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뒤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세 번 나타나시는데 예루살렘에서 두 번 나타나시고 세 번째는 갈릴래아에서 나타나십니다.   그런데 요한복...
    Date2016.04.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86
    Read More
  3. No Image 09Apr

    부활 2주 토요일-두려움이요 구원자이신 하느님

    오늘 제자들은 어둔 밤에 예수님 없이 갈릴래아 호수를 건넙니다. 게다가 거친 바람과 큰 풍랑으로 고생을 합니다. 그런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물위를 걸어오시는데 제자들은 두려워합니다.   그런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나다 두려워하...
    Date2016.04.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38
    Read More
  4. No Image 08Apr

    부활 2주 금요일-나도 하느님을 대적하는 것은 아닐까?

    오늘 사도행전에서 가말리엘이라는 바리사이가 다음과 같은 말을 합니다. “저들의 그 계획이나 활동이 사람에게서 나왔으면 없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에게서 나왔으면 여러분이 저들을 없애지 못할 것입니다. 자칫하면 여러분이 하느님을 대적하는 자...
    Date2016.04.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75
    Read More
  5. No Image 07Apr

    부활 2주 목요일-어느 형제의 강론

    T. 평화를 빕니다.   얼마 전, 저는 학교 도서관에서 심리학 관련 책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 책에서 “인간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위급한 상황을 맞게 되면 스스로를 방어하려는 방책, 곧 방어 기제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 방어 기제에는 억제, 합리화, 부...
    Date2016.04.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838
    Read More
  6. No Image 07Apr

    부활 2주 목요일-나도 하느님의 증인이 될 수 있을까?

    오늘 사도행전에서 사도들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가르치지 말라는 유대 지도자들에게 하느님이 아닌 인간에게 순종할 수 없다며 덧붙여 자기들은 예수께서 하신 일의 증인이라고 답합니다. “우리는 이 일의 증인입니다.”   여기서 저는 증인, 증거, 증언...
    Date2016.04.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65
    Read More
  7. No Image 06Apr

    부활 2주 수요일-내 죄는 내가 단죄하겠다는 교만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지만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   구원은 받지 못하고 심판이나 받는 불쌍한...
    Date2016.04.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01
    Read More
  8. No Image 05Apr

    부활 2주 화요일-초월치 않으면 자유롭지 않다.

    “신자들의 공동체는 아무도 자기 소유를 자기 것이라 하지 않고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 모두 큰 은총을 누렸다.”   오늘 주님께서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고 해서 바람이 불고 싶은 곳이 따...
    Date2016.04.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11
    Read More
  9. No Image 04Apr

    주님 탄생 예고 축일-주님을 수락하는 나.

    오늘은 마리아가 천사의 예고를 받아들여 주님을 잉태하신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그런데 마리아가 예고를 받아들일 때 결코 쉽게 ‘Yes’한 것이 아닙니다. 달리 말하면 쉽게 주님을 받아들이신 것이 아닙니다. 숙고나 식별도 없고, 망설임도 없이 듣...
    Date2016.04.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73
    Read More
  10. No Image 03Apr

    부활 제 2 주일-혼자서는 안 된다.

    저는 오늘 주제를 이렇게 잡았습니다. 공동체적인 하느님 체험. 공동체적인 주님 부활의 체험.   주님께서는 제자들이 모여 있는 가운데 나타나셨습니다. 그런데 토마 사도만은 함께 있지 않아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다른 ...
    Date2016.04.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3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68 569 570 571 572 573 574 575 576 577 ... 715 Next ›
/ 7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