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6.11.12 08:31

연중 제32주간 토요일

조회 수 520 추천 수 2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내 기도를 들어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끊임없이 기도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기도가 이루어지는 시기는

 우리가 원하는 시기와

 항상 일치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전혀 예상하지 못한 때에,

 예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우리의 기도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자칫

 하느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는다고

 너무 쉽게 너무 빨리 판단하곤 합니다.

 그래서 쉽게 낙심하며 끊임없이 기도하지 못합니다.


 왜 그토록 오랜 시간이 필요한 것인가요?

 한편으로 우리는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것을 원하는 것 같아서 그것을 주면,

 그것이 아니라고 이야기 하고,

 그래서 그 반대의 것을 주면,

 그것도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답답한 마음에 그러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정작 그것에 대해 명확하게 답하지 못하는 모습을

 종종 보곤합니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몰라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으면서도,

 그러한 것을 자신이 원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표현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두 경우 다 자신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어려움들입니다.


 그렇다면 결국 우리에게 시간이 필요한 이유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알아가기 위해서입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모든 것을 하느님께서 채워주신다고 하셨는데,

 우리 자신을 알아야

 우리 각자에게 무엇이 더 좋은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래야 더 기쁘게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우리에게 더 좋은 것을 더 기쁘게 받기 위해서

 우리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가진 믿음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우리의 모습을 보았을 때

 그것 역시 하느님께 청할 수 있습니다.

 부족한 믿음마져도 채워달라고 청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위해 필요한 것은

 우리에게 믿음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 먼저 있어야 가능할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4Dec

    대림 제 2 주일-또 회개? 무슨 회개?

    오늘 복음에서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 말씀과 같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 “회개하여라.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   그런데 이 말씀을 들으며 불경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회개?”   정말 우리교회는 수도 없이 회개를 얘기합니다. 사순절에도 회...
    Date2016.1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53
    Read More
  2. No Image 03Dec

    선교의 주보인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대축일-행복하다면

    오늘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의 축일입니다. 그런데 이 성인의 축일을 왜 대축일로 지내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고 재속 프란치스코 회원들로부터는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이 성 프란치스코보다 더 위대하기에 대축일로 지내는 거냐는 질문을 받습니다...
    Date2016.12.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98
    Read More
  3. No Image 02Dec

    대림 제1주간 금요일

     오늘 복음에 나타나는 눈먼 사람 둘은  예수가 다윗의 자손, 즉 메시아라고  믿고 고백함으로써 다시 보게 됩니다.  '믿는 대로 되어라'라는 말씀은  예수가 나를 다시 보게 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다시 보게 된다는 말씀이고,  즉 ...
    Date2016.1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71
    Read More
  4. No Image 02Dec

    대림 1주 금요일-자비를 볼 수 있는 눈

    오늘은 눈 먼 두 사람이 보게 되는 얘기입니다. 대림과 성탄과 연결시켜 오늘 얘기를 이해하면 오신 주님을 알아 뵙게 되는 것인데 보게 되기까지 그 과정이 있습니다.   오늘 복음의 끝부분에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렸다.”라는 묘사가 있는데 <그러자>...
    Date2016.1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92
    Read More
  5. No Image 01Dec

    대림 제1주간 목요일

     하느님과 진정한 관계를 맺지 않고서도  하느님을 주님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를 보자면 대부분  내가 원하는 것이 있을 때는 하느님을 찾지만,  내가 의무감을 가지고 무엇인가 할 때에는  하느님을 멀리하고 싶습니다.  아버지의 ...
    Date2016.1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94
    Read More
  6. No Image 01Dec

    대림 1주 목요일-마음의 사랑이 신체화하면

    “나의 이 말을 듣고 실천하는 이는 모두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슬기로운 사람과 같을 것이다.”   대림절에 이 말씀을 듣습니다. 그런데 대림절은 성탄을 준비하는 시기, 곧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시기이기에 말씀으로 오시는 주님...
    Date2016.1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21
    Read More
  7. No Image 30Nov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

     '나를 따라오너라'라는 예수님의 한 마디에  첫 제자 네 명은 예수님을 따라갑니다.  그들은 어부였는데,  복음은 그들이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을 문자 그대로 읽으면,  제자들이 너무 쉽게 모든 것...
    Date2016.1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43
    Read More
  8. No Image 30Nov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초인이 아니라 성인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   어제 저는 대림 1주 화요일 강론을 올렸지만 실은 어제가 프란치스칸 모든 성인의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얘기 중에 당연히 성인이란 어떤 존재이고, 어떻게 하면 성인이 될 수 있는지 얘기...
    Date2016.1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873
    Read More
  9. No Image 29Nov

    대림 1주 화요일-비구원의 상태에 있기에 오히려.

    “그는 주님을 경외함으로 흐뭇해하리라. 그는 힘없는 이들을 정의로 재판하고, 이 땅의 가련한 이들을 정당하게 심판하리라.”   이사야서는 메시아의 오심을 예고하는 예언서입니다. 그리고 메시아가 오시면 평화로운 세상이 될 터인데 오늘 독서는 이...
    Date2016.11.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41
    Read More
  10. No Image 28Nov

    대림 제1주간 월요일-낙엽의 가르침-

    T.평화를 빕니다.   가을에는 바람이 불어오고 나무에서는 낙엽들이 많이 떨어집니다. 나무에서 떨어진 낙엽들은 길거리를 애워싸고 주변에 떨어진 낙엽들을 쓸어 모으기도 합니다. 그리고 전 떨어진 낙엽들에게서 자연의 통해서 드러난 하느님의 진리를...
    Date2016.11.28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67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36 537 538 539 540 541 542 543 544 545 ... 713 Next ›
/ 71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