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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7.01.22 09:57

연중 제3주일

조회 수 480 추천 수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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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께서는 세례자 요한과 똑같은 말로

 복음 선포를 시작하십니다.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사람들은 그 모습을 통해서

 잡혀간 요한의 모습을 보았고,

 한편으로는 예수가,

 요한이 이야기 한,

 요한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더 큰 능력의 모습을

 예수의 세례에서 직간접적으로 경험했을 것입니다.


 그러한 생각이 있었기에,

 예수가 제자들을 불렀을 때,

 한편으로는 너무 쉽게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를 따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제 그분의 더 큰 능력을 직접 보게 됩니다.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고쳐 주시는 모습에서,

 이사야서가 준비해 온 메시아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우리는 하느님에 대해서 많은 말들을 듣게 됩니다.

 더욱이 많은 신앙 서적들이 쏟아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하느님에 대해서

 지식적으로 알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특징 중의 하나는,

 더 이상 그 당시처럼,

 예수님을 직접적으로 경험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우리에게서

 복음에 나타나는 제자들의 즉각적인 행동이 불가능하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비록 우리가 육체의 눈으로 하느님을 볼 수 없지만,

 우리는 믿음의 눈으로 이 세상에서

 하느님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제자들도

 믿음의 눈이 있었기에,

 예수의 모습 속에서 하느님의 모습,

 메시아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그래서 즉각적인 선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도 세상 안에서

 세상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 때,

 그 안에 계시는 하느님을 발견할 수 있고,

 그 안에서 하느님의 부르심을 들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에 대한 앎이

 지식으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믿음을 통해서

 세상 안에서 하느님을 발견할 수 있는 도구가 되어,

 우리가 하느님을 따라갈 수 있는 힘을

 그 안에서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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