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15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T. 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두 청년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두 청년은 다름 아닌 예수님과 부자청년입니다.

예수님께서 서른살 즈음에 공생활을 시작하셨다고 하니

청년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고 부자도 복음에서

청년이라고 명시를 하고 있으니 청년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청년이라고 해서 다 똑같은 청년은 아닐 것입니다.

우선 예수님께서는 선하다고 하는 부자청년에게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느님 한 분 외에는 아무도 선하지 않다.” 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우리가 알기에는 예수님께서는 인간적인 나약함은 지니고

계셨지만 죄가 없으신 분으로써 인격적으로 선하신분이심을

의심치 않는데 정작 본인 스스로는 선하지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선하지 않으신 것이 아니라

선하신분이시지만 당신 자신의 선함을 자신의 영광으로 돌리지 않고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을 드렸기 때문에 자신에게는

아무것도 남겨 두지 않으셨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생활 중에 사랑의 복음과 그에 따른 실천으로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선함을 통해서 인정을 받고 명예를

얻을 수가 있었지만 자신의 선함을 자신의 것으로 삼지 않고

하느님 아버지께 모든 것을 돌려 드렸기에

예수님께서는 참으로 가난한 사람이었고 선하신 분이셨습니다.

 

그 반면에 부자청년은 재물을 많이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부족한 것이 있다 하여 가지고 있던 재물을

다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고 나를 따라라하셨지만

부자청년은 재물을 포기하지 못한체 돌아가고 맙니다.

부자청년이 재물을 포기하지 못하고 돌아가게 된 것은

재물을 통해서 사람들로부터 받을 수 있는 명예와 온갖 좋은 것들을

하느님께 돌려드리지 못하고 자신의 것으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재물을 통해서 얻을 수 있었던 좋은 것들을 하느님께 돌려 드리지

못하고 자신의 것으로 삼은 것이 청년으로 하여금 부자로 만든 것입니다.

재물은 단지 재물일 뿐입니다. 재물 그 자체에게서는

좋은것도 나쁜것도 없습니다.

아무리 물질적으로 가난하다 할지라도 사람들로부터 명예를 얻고

세상적인 좋은 것들에 집착을 한다면 하늘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려운 부자일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재물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온갖 좋은 것들을 자신의 것으로

삼지 않고 하느님께 온전히 돌려드린다면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가 있는 가난한 사람일 것입니다.

 

예수님과 부자청년의 모습은 바로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우리의 마음속에는 두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행한 모든 좋은 것들을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기를 마다하고

하느님께 돌려드린다면 우리는 가난한 사람으로써

예수님의 모습을 따라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 반면에 우리가 행한 모든 좋은 것들을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기

원하며 자신의 것으로 삼는다면 우리는 부유한 사람으로써

부자청년의 모습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부자청년의 모습이라고 할

지라도 전혀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람에게는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그렇지 않다.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라고 말씀하시며

우리의 나약함을 극복하는 문제는 인간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힘을 믿고 의지할 때

하느님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는 어떠한 얼굴과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되돌아보았으면 합니다.

오늘도 모든 것이 가능한 하느님 안에서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기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2Apr

    사순 제 5 주일-주님께서 함께 계셔도 우리는 죽는다.

    “주님, 주님께서 여기에 계셨더라면 제 오빠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오늘 마르타는 자기 오빠 나자로가 죽을 때 주님께서 함께 계셨더라면 죽지 않았을 거라고 하며 주님께 원망이랄까 서운함을 표합니다. 다른 때는 잘도 와 머무시면서 자기 오빠가...
    Date2017.04.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36
    Read More
  2. No Image 01Apr

    사순 4주 토요일-꽃이 화병에만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듯

    오늘 이스라엘의 최고 의회 의원들과 바리사이들, 그러니까 이스라엘의 정치와 종교 지도자들은 갈릴래아에서는 예언자가 나지 않는다고 단정을 합니다.   이 말이 잘못 되었다고 우리는 비판을 하지만 한 편으로는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예언자란 하...
    Date2017.04.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366
    Read More
  3. No Image 31Mar

    사순 4주 금요일-온유와 인내는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그를 모욕과 고통으로 시험해 보자. 그러면 그가 정말 온유한지 알 수 있을 것이고, 그의 인내력을 시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의 독서 지혜서는 역시 지혜서답게 사람 됨됨이를 식별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그것은 바로 시험/Test입니다.   ...
    Date2017.03.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725
    Read More
  4. No Image 30Mar

    사순 4주 목요일-난감하신 주님

    “네가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온 너의 백성이 타락하였다.” “주님, 어찌하여 당신께서는 큰 힘과 강한 손으로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당신의 백성에게 진노를 터뜨리십니까?”   오늘 탈출기의 얘기를 읽으며 저는 속으로 웃었습니다. 하느님은 모...
    Date2017.03.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72
    Read More
  5. No Image 29Mar

    사순 4주 수요일-타고난 것과 보고 배운 것

    사순절이 되면, 그것도 사순 4주간이 되면 괴롭습니다. 그게 그거 같은 요한복음의 잔소리가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주님께서는 장황하게 이 말씀 저 말씀 하시는데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당신도 일하시고, 아버지께서 살리시니 당신도 살리신다...
    Date2017.03.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610
    Read More
  6. No Image 28Mar

    사순 4주 화요일-어느 형제의 강론

    지난주일 미사 주례하시는 청원 형제님께 이미 앞서 들으셨겠지만, 전례시기 적으로 사순 제 4주간은 대림 3주간은 장미 주일로서 사제는 제의를 보라색이 아닌 장미색을 입게 됩니다.   이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것은 새 생명으로 부활하시는 그...
    Date2017.03.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681
    Read More
  7. No Image 28Mar

    사순 4주 화요일-건강해지고 싶습니까?

    “건강해지고 싶으냐?”   요한복음의 주님은 계속 그러합니다. 오늘도 청하지 않는 사람에게 건강하고 싶으냐고 물으십니다. 그저께 주일에는 태생소경이 청하지도 않았는데 눈 뜨게 하셨지요.   이는 청하기도 전에 주시는 분이심을 얘기하는 것이기도...
    Date2017.03.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70
    Read More
  8. No Image 27Mar

    사순 제4주간 월요일 -기적을 행하는 사람들-

    +평화를 빕니다.    전 요즘 제방 창문 넘어에있는 까치부부 한쌍이 까치집을 짓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까치들이 둥지를 짓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너무나도 놀라울 따름입니다. 누가 하나 가르쳐 준적도 없고 배운적도 없는 까치들이 뛰...
    Date2017.03.27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536
    Read More
  9. No Image 27Mar

    사순 4주 월요일-기쁨과 즐거움이 되어주는 회개와 사랑

    “보라, 나 이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리라.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움’으로, 그 백성을 ‘기쁨’으로 창조하리라. 나는 예루살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고, 나의 백성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라.”   오늘 이사야서는 참으로 희망찬 세상을 제시합니다. ...
    Date2017.03.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69
    Read More
  10. No Image 26Mar

    사순 제4주일

     오늘 복음에 나오는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이었습니다.  제자들의 물음에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일이 그에게서 드러나기 위해서  그가 눈먼 사람으로 태어났다고 대답하십니다.  즉 소경의 치유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빛을 ...
    Date2017.03.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9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24 525 526 527 528 529 530 531 532 533 ... 715 Next ›
/ 7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