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441 추천 수 0 댓글 1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이 강이 흘러가는 곳마다 온갖 생물이 우글거리며 살아난다.

이 물이 성전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뜬금없이 돌아가신 백안젤로 수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사람들이 사람, 사람 하는데 사람이면 다 사람인가,

사람이 사람다워야지 사람이지!’

 

이 말씀이 생각난 것은 성전이면 다 성전인가,

성전이 성전다워야지 성전이지!’ 이런 말을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강론은 성전다운 성전으로 잡아봤습니다.

 

성전다운 성전은 두말할 것도 없이 하느님께서 그 안에 계신 성전이지요.

하느님께서 아니 계시면 아무리 아름답게 지어도 성전이 아니고,

신자들이 아무리 많이 모여 있어도 성전이 아니지요.

 

그러나 오늘 독서와 복음에 비춰 볼 때 성전이란

생명의 물이 넘쳐흐르는 곳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고,

그것은 또한 사랑이 넘쳐흐르는 곳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이 없는 공동체는 생명의 물이 없고 그래서 죽어가는 공동체란 말입니다.

왜냐면 사랑이 없는 공동체는 아무런 관심이 서로 간에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환자는 서른여덟 해나 앓았는데도 주님처럼

건강해지고 싶으냐?” 하고 묻는 사람이 없었고 성전 물에

데려가 주는 사람이 없었고 그래서 병을 치유할 수 없었습니다.

 

관심이 없는 곳,

이런 곳이 사랑이 없는 곳의 대표적인 곳입니다.

 

다음으로 사랑이 없는 곳이란 관심은 없고 욕심만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상대는 내 욕심의 대상일 뿐입니다.

 

당연히 서로는 욕심의 희생자들이 될 것이고,

심지어 욕심 때문에 죽이는 일도 서슴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곳에서는 당연히 생명이 넘치는 것이 아니라 죽음이 설치겠지요?

 

세 번째는 관심도 많고 욕심도 많은 곳입니다.

이런 곳에는 사랑도 있겠지만 사랑만큼 미움도 많을 것입니다.


오늘은 너무 늦게까지 잠을 자 
제목대로 강론을 완성하지 못하고 이대로 올려야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3.12 10:27:10
    당쇠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5Apr

    부활 3주 월요일-의식 성찰

    “너희가 날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표징을 보지 못하고 빵을 보는 사람들에 대해 주님께서 ...
    Date2024.04.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548
    Read More
  2. No Image 14Apr

    부활 제3주일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십니다. 그러면서 평화의 인사를 하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제자들은 오히려 무서워하고 두려워합니다. 인간의 머리로 부활을 이해하기 어렵다보니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 제자들에게 예수...
    Date2024.04.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1
    Read More
  3. No Image 14Apr

    부활 제3주일-부활의 증인이 되기까지

    Date2024.04.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345
    Read More
  4. No Image 14Apr

    2024년 4월 14일 부활 3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
    Date2024.04.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54
    Read More
  5. No Image 13Apr

    부활 2주 토요일-완벽한 공동체는 없다.

    “그 무렵 그리스계 유다인들이 히브리계 유다인들에게 불평을 터트리게 되었다.”   완벽한 공동체는 없다. 이것이 오늘 묵상의 주제입니다.   무소유와 공동소유의 그 완벽할 것 같은 초대 교회 공동체 안에서도 불평이 터져 나오니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
    Date2024.04.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582
    Read More
  6. No Image 13Apr

    2024년 4월 13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4.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0
    Read More
  7. No Image 12Apr

    부활 2주 금요일-내가 아니어도

    "저 사람들 일에 관여하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두십시오. 저들의 그 계획이나 활동이 사람에게서 나왔으면 없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에게서 나왔으면 여러분이 저들을 없애지 못할 것입니다. 자칫하면 여러분이 하느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Date2024.04.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655
    Read More
  8. No Image 12Apr

    2024년 4월 12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4.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1
    Read More
  9. No Image 11Apr

    2024년 4월 11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
    Date2024.04.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51
    Read More
  10. No Image 11Apr

    부활 2주 목요일-초월 싸움

    오늘 베드로 사도는 자기들이 명령한 대로 하지 않는다고 하는 시도자들에게 "사람에게 순종하는 것보다 하느님께 순종하는 것이 더욱 마땅합니다."라고 합니다.   이 말을 묵상하면서 저는 이렇게도 묵상했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사람들에게 순종치 않는 것이...
    Date2024.04.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44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710 Next ›
/ 71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