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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4.04.15 07:43

부활 제3주간 월요일

조회 수 55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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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이 예수님을 찾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빵을 배불리 먹기 위해서
예수님을 찾아 다닙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썩어 없어질 양식이 아니라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을 사람들은 알아들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그들은
인간적인 노력을 통해
하느님께서 주시는 은총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군중의 질문과 예수님의 대답 모두
'하느님의 일'이라는 표현을 담고 있습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군중은 '하느님의 일들'이라는 복수를 사용하며
십계명 가운데 어느 계명
또는 613개의 율법 조항 가운데 어느 조항을
지키는 것이
하느님의 일을 하는 것인지
묻고 있습니다.
즉 유다교에서 계명을 지키면
그것에 해당하는 상을 받는다는 생각에
머물러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군중의 말을 그대로 사용하시면서
당신은 단수 '하느님의 일'이라는 표현으로
바꾸십니다.
단수로 사용된 '하느님의 일'이라는 표현은
구약에서 하느님의 창조와 구원과 관련되어
사용됩니다.
즉 하느님께서 파견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창조와 구원과 연결된다는
말씀입니다.
즉 요한복음에서 구원을 뜻하는 표현인
영원한 생명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으로
얻게 됩니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 주신 빵이 아니라
그 빵을 주신 예수님을 찾아야 합니다.
군중이 예수님을 찾아 온 것은
잘한 것이지만
예수님께서는 그 방향을
더 정확하게 짚어 주십니다.

우리도 여전히 우리의 부족한 모습 때문에
하느님을 찾습니다.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 때문에
하느님을 원합니다.
여기에서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그것을 통해 우리가
당신과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하느님과 함께하면서
어려움의 순간들을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느님과 함께하면서
우리가 겪는 어려움들이 해결되고
그러한 문제들에서 벗어나고 싶은 것이
우리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빵을 원하는 사람에게
하느님께서는 빵을 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빵만이 아니라
빵을 주시는 분도 함께 생각할 수 있다면
지금 당장 그 빵을 받지 못할지라도
희망을 가지고 기다릴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그 희망으로
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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