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1.04.25 06:17

부활 제4주일

조회 수 201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착한 목자는 자기 양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 아픈 데는 없는지
각각의 양들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착한 목자는 자기 양들에 대해서
관심이 있습니다.

그러나 목자만 자기 양들을
잘 아는 것이 아니고
양들도 자기 목자를 잘 알고 있습니다.
목자가 자신의 모습을 감추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기 때문에
양들은 목자에 대해서 알 수 있습니다.

서로 관계를 맺기 위해 필요한 것이
서로에 대해서 아는 것입니다.
서로에 대해서 아는만큼
관계는 깊어진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감추고 속이면
오히려 관계는 피상적으로 변해갑니다.
깊은 관계를 위해
서로에 대한 관심과
상대방에게 자신을 개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깊은 관계는
결국 일치를 향해 나아갑니다.
하느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가
서로 안다는 것은
성부와 성자의 일치를 의미합니다.
이처럼 목자와 양들도 서로 알아가면서
일치를 향해 나아갑니다.

성부, 성자, 성령이 서로 다른 위격이면서
한 분 하느님으로 일치를 이루십니다.
하느님과 인간은
창조주와 피조물로서
서로 다르지만,
관심과 개방성으로 서로에 대해 알아가면서
일치를 향해 나아갑니다.
하느님을 믿는 우리 각자도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동시에 일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세상은 점점 분열로 나아갑니다.
그것이 싫어서 일치를 이야기하지만,
강압에 의한 일치는,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어느 한 쪽으로 획일화되는 일치는
또 다른 분열을 만들어 낼 뿐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와 하나되시기 위해서
우리와 같은 모습으로 육을 선택하셨습니다.
그 하느님에 대해서 알려고 노력하고
나 자신의 모습도
있는 그대로 하느님께 드러낼 수 있을 때
우리는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하느님을 받아들여
하느님과 일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일치,
나 자신을 내어주며
서로를 인정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4May

    성 마티아 사도 축일-뽑히든 뽑히지 않든

    “모든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님, 이 둘 가운데에서 주님께서 뽑으신 한 사람을 가리키시어,유다가 제 갈 곳으로 가려고 내버린 이 직무, 곧 사도직의 자리를 넘겨받게 해 주십시오.”   강론을 오래 하다 보니 마티아 사도 축일 강론도 이제 새로운 강...
    Date2021.05.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790
    Read More
  2. 14May

    5월 14일

    2021년 5월 14일 성 마티아 사도 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46073
    Date2021.05.1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09 file
    Read More
  3. 13May

    5월 13일

    2021년 5월 13일 부활 제6주간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6061
    Date2021.05.1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10 file
    Read More
  4. No Image 13May

    부활 6주 목요일-바람처럼 성령처럼

    오늘 사도행전은 복음 선포가 반대를 받자 바오로 사도가 아주 미련 없이 발의 먼지를 털고 떠나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발의 먼지는 왜 터는 겁니까?   그저 집착이든 미련이든 분노든 그런 것들이 내게 있으면 그 감정들을 털어버리면 되는데 왜 굳이 ...
    Date2021.05.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849
    Read More
  5. No Image 12May

    부활 제6주간 수요일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것은 모두 당신의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어지는 17장에서는 '당신의 것은 모두 아버지의 것이고 아버지의 것은 당신의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구절은 17장의 다른 구절과 연결됩니다.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
    Date2021.05.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40
    Read More
  6. 12May

    5월 12일

    2021년 5월 12일 부활 제6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6052
    Date2021.05.1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183 file
    Read More
  7. No Image 12May

    부활 6주 수요일-일리와 모든 진리

    지난주 동포 미사 때도 물었지만 저는 가끔 저를 얼마나 아는지 사람들에게 미사 강론이나 강의 때 묻습니다. 그런데 저를 안다고 대답하지만 의외로 저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저의 이름이나 신분 정도 알고 있거나 제가 하고 있는 일을 조...
    Date2021.05.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82
    Read More
  8. 11May

    5월 11일

    2021년 5월 11일 부활 제6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6040
    Date2021.05.1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199 file
    Read More
  9. No Image 11May

    부활 6주 화요일-어디로 갈거나?

    “이제 나는 나를 보내신 분께 간다. 그런데도 ‘어디로 가십니까?’ 하고 묻는 사람이 너희 가운데 아무도 없다.”   오늘은 주제와 좀 동떨어진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오늘 말씀은 주님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묻지 않는 제자들을 나무라는 내용인데 제자...
    Date2021.05.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41
    Read More
  10. No Image 10May

    부활 제6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믿는 사람들이 미움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을 미워하면서 하는 행동들이 하느님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하십니다. 미워하는 것과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은 단순하게 보아도 연결이 잘 ...
    Date2021.05.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5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51 252 253 254 255 256 257 258 259 260 ... 713 Next ›
/ 71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