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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1.05.02 09:07

부활 제5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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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열매를 맺기 위해서
당신 안에 머무를 것을 말씀하십니다.
가지가 나무 줄기에서
영양분과 물을 얻어서 살아가듯이
우리는 주님에게서
살아갈 힘과 양식을 얻습니다.

오늘날 우리 삶의 가장 큰 주제는
건강입니다.
병이 유행하는 기간이 점점 길어지면서
병에 걸릴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항상 함께 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조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옆 사람의 행동 하나로
나에게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나 자신만이 아니라 옆 사람에게도
주의를 기울입니다.
내 행동은 스스로 결정할 수 있지만
옆 사람의 행동은
내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것에
짜증이 나고,
나의 뜻과 반대로 행동하는 사람에게
불만이 터져 나오기도 합니다.

병에 걸리고 싶지 않다는 것은
고통받고 싶지 않다는 것이며,
더 나아가 죽고 싶지 않은 인간의 마음과 연결됩니다.
죽음이 언제 다가올지 모르기 때문에 두렵고,
그 죽음을 거부할 수 없기 때문에 더 두렵습니다.

병에 걸리는 것이나 죽는 것은
인간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때로
그것들에서 오는 두려움을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건강에 관련된 것들이 점점 더 많이 팔립니다.

이런 노력이 모두 다 잘못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노력에만 집중해서,
생명의 주관자가 하느님이심을 잊어버린다면,
우리는 나무 줄기에 붙어 있지 않고,
나무에서 떨어져 나간 가지와
같은 모습이 될 것입니다.
생명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 때문에
오히려 생명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 의지한다고 해서
우리가 가진 두려움이 하루 아침에
온전히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느끼는 두려움을 통해
하느님을 찾고 하느님께 의지하려고 할 때,
우리는 하느님께서 주시는 고요함 속에
머물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참평화가
늘 우리가 함께 하기를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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