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051 추천 수 2 댓글 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오늘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말을 마음에 새겨 두어라."

 

오늘 신명기는 그 유명한 <쉐마 이스라엘>,

<이스라엘은 들어라>이고,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수천 년을 이어 매일 모든 가정에서 읽는 말씀으로서

제일 중요한 계명이자 모든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신앙 교육입니다.

 

옛날 저의 집의 경우 저의 아버지가 집에서 신앙 교육을 시켰는데

매일 아침 여섯 시면 모두 일어나 조과와 교리 공부를 한 다음

아침을 먹고 저녁 여섯 시도 마찬가지로 만과와 교리 공부를 하고

저녁 먹는 일이 반복되었다고 하는데 바로 이런 식의 신앙 교육을

모든 가정에서 시키라는 것이 <쉐마 이스라엘>이고 유대인들은

지금까지도 전 세계 어디서나 이 말씀대로 실천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이들은 매우 성사적입니다.

이 명령을 마음에 새기라고 한 다음 모든 시간과 모든 곳에서

이 말씀을 상기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하라고 합니다.

 

"너희는 집에 앉아 있을 때나 길을 갈 때나, 누워 있을 때나 일어나 있을 때나

이 말을 너희 자녀에게 거듭 들려주고 일러 주어라.

또한 이 말을 너희 손에 표징으로 묶고 이마에 표지로 붙여라.

그리고 너희 집 문설주와 대문에도 써 놓아라."

 

우선 시간적으로 <언제나>입니다.

다음 공간적으로 <어디서나>입니다.

 

그래서 언제고 기회만 되면 이 말씀을 듣게 하고,

손과 이마에도 그 표지를 붙이고

집 문설주와 대문에도 이 말씀을 써 놓습니다.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도록 손과 이마에도 이 말씀을 붙이고 다니고,

집을 들락날락할 때마다 보도록 문설주와 대문에도 적으라고 하니

이 말씀과 떨어져서 살 수 없는 것이지요.

 

이 말씀에 힌트를 얻어 저는 수도원에서 그렇게 하였습니다.

다름 아닌 화장실에도 성경 말씀이나 프란치스코의 말을 적어 놓은 거지요.

그랬더니 어떻게 화장실에 불경하게도 성경 말씀과

사부님 말씀을 적어 놓냐고 고루하게 말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화장실에서 일 볼 때 거기서도 주님을 만나고,

거기서도 주님의 말씀을 읽는다면 그 일이 결코 속되지 않고

오히려 거룩하다고 생각하였던 것이지요.

 

제가 처음 본당에 보좌 신부로 갔을 때 마침 첫 영성체 할 때였고,

그래서 제가 그 많은 아이들 찰고를 하게 되었는데

일일이 다 찰고를 할 수 없어서 전체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첫 번째 제일 중요한 질문, 하느님은 어디 계시냐고 물었더니

아니 계신 곳이 없이 어디든지 다 계시다고 모두 잘 대답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음 질문으로 그러면 화장실에도 계시냐고 물었더니

아이들이 두 패로 갈려 웅성대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계신 곳이 없이 어디든지 계시다면 우리가 어디서고 언제고

만날 수 있는 것이고 그래서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건 그 일에서

주님을 만난다면 그 일은 어떤 일이건 성사가 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지난 포르치운쿨라 행진 때 저와 같이 행진을 한 분들은

늘 묵주를 손에 들고 행진을 하였고 길거리에서 이런 분들을 자주 봅니다.


묵주를 들고 실제 기도를 하건말건 저는 이것이 모든 일을

성사화하는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무튼

어떻게 해서라도 주님 말씀을 늘 상기하라는 가르침을

오늘 신명기의 <쉐마 이스라엘>로부터 받는 오늘 우리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엘리사벳 2021.08.07 20:41:49
    방금, 클라라성녀 6일차 구일기도로 신부님의 강론 잘 들었습니다ㆍ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8.07 05:52:28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8.07 05:51:37
    20년 연중 제18주간 토요일
    (없으면 달라고 해야)
    http://www.ofmkorea.org/376059

    17년 연중 제18주간 토요일
    (사랑도 힘이 있어야 하거늘)
    http://www.ofmkorea.org/109499

    15년 연중 제18주간 토요일
    (나의 능력이 아니라 그분의 능력으로)
    http://www.ofmkorea.org/81024

    10년 연중 제18주간 토요일
    (신통해야)
    http://www.ofmkorea.org/4276

    09년 연중 제18주간 토요일
    (그의 때가 하느님의 때,)
    http://www.ofmkorea.org/2967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03Sep

    9월 3일

    2021년 9월 3일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 학자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47377
    Date2021.09.0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192 file
    Read More
  2. No Image 03Sep

    연중 22주 금요일-우상이 아닌 모상들

    오늘 우리가 듣는 콜로새서는 그 유명한 <그리스도 찬가>로서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신지 말해 주는데 여기서 그리스도는 하느님과의 관계에서는 하느님의 모상이시고, 피조물과의 관계에서는 모든 피조물의 맏이, 교회의 머리, 만물의 으뜸이라고 얘...
    Date2021.09.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39
    Read More
  3. No Image 02Sep

    연중 22주 목요일-만족의 방향 틀기

    오늘 바오로 사도는 콜로새 신자들을 위해 이렇게 기도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을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며 간청하고 있습니다. 곧 여러분이 모든 영적 지혜와 깨달음 덕분에 하느님의 뜻을 아는 지식으로 충만해지고 그 지식이 자라기를 빕니다.“ ...
    Date2021.09.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14
    Read More
  4. 02Sep

    9월 2일

    2021년 9월 2일 연중 제22주간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7359
    Date2021.09.0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197 file
    Read More
  5. 01Sep

    9월 1일

    2021년 9월 1일 연중 제22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7350
    Date2021.09.0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17 file
    Read More
  6. No Image 01Sep

    연중 22주 수요일-복음의 홀씨들

    오늘 주님께서는 병자들을 고쳐주고 더러운 영들을 쫓아내 주시고 이에 사람들을 피해 외딴곳에 가서 기도하십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곳까지 찾아가 자기들과 함께 머물러 달라고 주님을 붙잡는데 이에 주님께서는 "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
    Date2021.09.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09
    Read More
  7. 31Aug

    8월 31일

    2021년 8월 31일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7338
    Date2021.08.3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03 file
    Read More
  8. No Image 31Aug

    연중 22주 화요일-사랑도 잠드는 그런 밤은 아니올시다.

    "여러분은 모두 빛의 자녀이며 낮의 자녀입니다. 우리는 밤이나 어둠에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다른 사람들처럼 잠들지 말고, 맑은 정신으로 깨어 있도록 합시다."   바오로 사도는 어제도 희망이 없는 다른 사람들처럼 되지 말...
    Date2021.08.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11
    Read More
  9. 30Aug

    8월 30일

    2021년 8월 30일 연중 제22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7315
    Date2021.08.3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197 file
    Read More
  10. No Image 30Aug

    연중 22주 월요일-희망없는 자의 슬픔이 아니도록

    "형제 여러분, 죽은 이들의 문제를 여러분도 알기를 바랍니다. 희망을 가지지 못하는 다른 사람들처럼 슬퍼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지난봄 저의 제자가 젊은 나이에 죽었을 때 저는 제 일생을 통틀어 제일 많이 울었습니다. 어머니 돌아가셨을 때보...
    Date2021.08.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85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30 231 232 233 234 235 236 237 238 239 ... 717 Next ›
/ 71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