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7.02.01 08:37

연중 제4주간 수요일

조회 수 536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우리 모두 은충이 필요한 존재들이고,

 실제로 은총을 하느님께 청하지만,

 역설적으로 은총을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은총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지만,

 하느님께서는 보이지 않는 존재이기 때문에,

 때로 그 은총은 다른 피조물을 통해서 우리에게 오며,

 많은 경우 그것은 다른 사람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즉 내 주위의 사람을 통해서

 하느님의 은총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사람을 판단하면서,

 내가 가진 기준에 합당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그 사람을 통해서 하느님의 은총이 전달될 수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곤 합니다.

 과정은 그 사람을 거부하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빚어진 결과는 은총을 받아들이는 것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즉 하느님께 은총을 청하고,

 은총에 목말라 하면서도,

 스스로 그 은총을 거부하고 있는

 역설적인 모습이 나타납니다.


 나 자신이 정말 은총이 필요한 존재라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존심이라는 쓸데없는 것 때문에

 나에게 다가오는 은총을 거부하는 우를

 범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너보다 더 잘났는데,

 어떻게 너를 통해서

 하느님의 은총을 받을 수 있겠냐는 생각은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께서 미소한 피조물을 통해서

 당신의 선을 드러내시고,

 그 안에 나타나는 선을 감사하게 받아들인다고 하면서도,

 다른 사람을 통해서,

 자기보다 못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을 통해서 드러나는

 하느님의 선을 거부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나 자신을 바라보고,

 나에게 진정 하느님의 은총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면,

 우리는 겸손해 질 수 있습니다.

 그 은총이 누구를 통해서,

 어떻게 주어지는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그 은총이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겸손되이 하느님의 은총을 청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01 702 703 704 705 706 707 708 709 710 Next ›
/ 71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