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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16.05.29 09:20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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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좀처럼 만족을 모른다고 성경 곳곳에서 이야기 됩니다.

 아니 굳이 성경을 이야기 하지 않아도

 인간의 모습을 보면,

 하나를 쥐고 있으면서도 또 하나를 쥐려는 것을

 자주 보게 됩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충분히 재산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정작 본인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어린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도

 그러한 것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을 보면,

 그것은 인간의 모습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


 그 만족을 모르는 모습 때문에,

 한 편으로 인간은 노력하게 됩니다.

 그 모습은 열정으로 나타나고,

 그것에서 삶의 추진력을 얻기도 합니다.

 소위 말하는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그 만족을 모르는 모습 때문에

 사람은 병이 듭니다.

 해도 해도 끝이 없습니다.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에 계속 노력하지만,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처럼

 헛수고처럼 느껴집니다.

 결국 노력에 대한 기대했던 것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자기 자신에게 화가 나는 나머지 병에 걸리게 됩니다.


 오늘 복음은 사람들이 모두 배불리 먹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남은 조각은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고 전합니다.

 성경이 이야기 하는 숫자 열둘은

 온전함, 충만함을 뜻하기에,

 남은 조각이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는 말은

 모든 사람이 배부르게 먹고 만족했음을 뜻합니다.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이나 되는 사람이 만족했습니다.

 이것은 주님께로부터 왔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즉 주님 만이 우리의 필요를 만족시켜 주실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은

 주님께로부터 왔습니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좋셨다고 고백하며,

 그 모든 피조물들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다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 선물을 주신 분께 집중하지 못하고,

 그 선물에만 집중한다면,

 하느님과 관계를 맺는 것에 더 노력하지 않고,

 하나라도 더 손에 쥐려고 노력한다면,

 우리는 또 다시 배고프게 될 것입니다.


 즉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실 수 있는 그분을 추구해야지,

 물질로 우리의 필요를 직접 채우려는 노력은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는 성체와 성혈을 통해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 빵과 포도주의 모습으로

 우리 안으로 들어오십니다.

 그렇게 우리는 하느님과 하나가 됩니다.

 그분과 일치할 때 우리는 더 이상 아무 것도 필요 없습니다.

 그분께서 우리 안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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