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82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2021년 1월 31일 연중 4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 더러운 영에 들린 사람을 치유하십니다. 이 더러운 영은 악령, 악마라는 말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 더러운 영은 어디에서 오는지 어떻게 이를 바라보고 극복해야 하는지는 알아야 할 것입니다.

영은 자체가 순수하고 깨끗한 것인데 단지 더러워지고 악해졌기에 원래 상태로 되돌려야 합니다. 인간의 마음에는 성인과 악마 그리고 선과 악이 공존합니다. 인간성을 더럽히는 것 같은 부정적인 측면과 우리를 하느님과 닮게하고 하느님을 더 갈망하게 만드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자신 안에 있는 악마를 찾아낼 용기가 있는 사람만이 자기 안에 자리잡고 있는 성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더러운 영은 유혹으로 나타납니다. 우리를 유혹하는 것은 그것들 자체라기 보다는 그것들에 대한 우리의 무질서한 반응들입니다. 유혹의 진짜 근본원인은 우리의 내적 혼란입니다. 유혹은 우리의 욕망과 의지가 갈등하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하느님께 의지하고 유혹을 잊어버려야 합니다. 유혹이 늘 우리의 느낌들을 짓누를 지라도 유혹 보다는 하느님께 관심의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마음에 떠오르는 것을 직접 제어하지는 못합니다. 우리에게 유혹을 일으킬 수 있는 것들을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입니다. 유혹은 우리 자신의 사악한 성향들에서 기인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탄 또는 악마라고 부르는 악령의 직접적 활동에서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악마에게 우리를 유혹하도록 어느 정도 허락하십니다.

신앙의 성숙은 유혹을 통한 투쟁을 통해 이루어 집니다. 피할 수 없는 유혹이라면 하느님께 매달려 하느님이 원하시는 한 기꺼이 그것을 겪으면서 평화로이 견뎌내야 합니다. 유혹에 맞서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우리는 보다 약한 곳들을 알아내어 그것들을 강하게 만듦으로써 균형 잘 잡힌 영적 상태에 도달합니다. 성 베르나르도는 어느 공동체가 만사형통한다고 모두가 선량하다고 말다툼도 없고 대립도 전혀없다고 하는 말을 듣고서 악마를 하나 사러 갔다고 한 것은 이를 두고 한 말입니다.

성 보나벤뚜라는 영혼을 악하게 만드는 분노, 질투심, 사악한 의심, 불경스런 생각, 사악한 비방이 마음안에 자립잡는 상태를 더러운 영이 들렸다고 말합니다. 이런 때 일수록 그리스도를 옷 입어 이웃에게 사랑과 친절로 대하고 자기 자신에게는 엄하고 하느님 앞에서는 겸손함이 필요합니다.

또한 더러운 영이 마음안에 자리하면 마음에 변덕이 많고 신앙생활이 불완전하게 됩니다. 이는 통회의 정신이 결여 되었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통회는 죄를 미워하게 하고 하느님의 사랑안에 영혼을 확립하게 하여 줍니다다. 영혼이 자기의 내면의 죄악에서 완전히 정화 되었을 때에 비로소 성령은 그 속에서 자유로이 역사하십니다.

깨끗하고 순수한 영이 우리 안에 자리잡도록 합시다. ‘순수한 사랑에서 우러난 한가지 행동이 다른 일들을 모두 합한 것보다 하느님께 더 많은 영광을 드리고 교회에 더 많이 봉사한다’는 십자가의 성요한의 말을 상기합시다.

고도미니코 ofm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31Aug

    연중 제21주간 토요일

    2019.08.31. 연중 제21주간 토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7605
    Date2019.08.3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66 file
    Read More
  2. No Image 31Aug

    연중 21주 토요일-능력은 꼭 사랑과 만나야

    “사실 여러분은 모든 형제에게 형제애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형제 여러분,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더욱더 그렇게 하고, 조용히 살도록 힘쓰며 자기 일에 전념하고 자기 손으로 제 일을 하십시오.”   오늘 독서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테살로니카 신...
    Date2019.08.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20
    Read More
  3. No Image 30Aug

    연중 21주 금요일-사랑과 욕망

    테살로니카 신자들은 바오로 사도로부터 더할 수 없는 칭찬을 듣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바오로 사도로부터 배워 알고 있고, 배운 대로 살고 있다는 칭찬을 듣고 계속 그렇게 살라는 격려도 받습니다.   그러니 그들은 바오로 사도에게 크나큰 만...
    Date2019.08.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27
    Read More
  4. 29Aug

    연중 제21주간 금요일

    2019.08.30. 연중 제21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7582
    Date2019.08.2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96 file
    Read More
  5. 29Aug

    성 요한 세례자 수난 기념일

    2019.08.29. 성 요한 세례자 수난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37575
    Date2019.08.2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35 file
    Read More
  6. No Image 29Aug

    성 요한 세례자의 수난 기념-바른말인가, 예언인가?

    바른말과 관련하여 우리 중에는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바른말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자기와 상관없는 일이나 사람하고는 가급적이면 좋은 말만 하여 좋은 관계를 유지하거나 깨지 않으려고 하지만 자기에게 불이익이 생길 경우...
    Date2019.08.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37
    Read More
  7. No Image 28Aug

    연중 21주 수요일-그 복에 덕을 보는

    “불행하여라, 너희가 겉은 다른 사람들에게 의인으로 보이지만, 속은 위선과 불법으로 가득하다.   재미있는 우리말이 있습니다. ‘있어 보인다.’는 말입니다.   저희 정동 수도원 근처에 사는 분이 있는데 근처 식당 몇 개를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
    Date2019.08.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90
    Read More
  8. 27Aug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 기념일

    2019.08.28.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37559
    Date2019.08.2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549 file
    Read More
  9. 26Aug

    성녀 모니카 기념일

    2019.08.27. 성녀 모니카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37542
    Date2019.08.2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641 file
    Read More
  10. 25Aug

    연중 제21주간 월요일

    2019.08.26. 연중 제21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7529 ;
    Date2019.08.2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1 Views571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89 390 391 392 393 394 395 396 397 398 ... 710 Next ›
/ 71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