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9.04.25 11:57

부활 팔일 축제 목요일

조회 수 393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부활하신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평화가 너희와 함께'라고 인사하십니다.
그러자 제자들이
유령을 본 것처럼 놀랐다고
루카복음은 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유령으로 착각한 예가
여기말고 또 있습니다.
마태오복음과 마르코복음에서
물 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보고
제자들은 유령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람이 물 위를 걷는다는 것,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 나머지 마태오복음에서는
베드로가 예수님께 청합니다.
자신도 물 위를 걸어보겠다고
그렇게 시도를 합니다.

물 위를 걷는다는 것,
이것은 인간이 할 수 없는 것,
그러기에 하느님만이 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이심이 드러납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그렇게 당신께서는 좀 전까지
너희와 함께 있었던 너희의 스승임을,
그렇기에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아도 괜찮음을 말씀하십니다.
그러시고는 배에 오르십니다.
마태오복음과 마르코복음은
이 사건을 마무리하면서
제자들이 아직 믿음이 약한 상태임을
이야기합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비슷한 모습이 나타납니다.
예수님께서 하느님이심이 드러나는
부활의 모습에서
제자들은 예수님을 유령으로 착각합니다.
그런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여태까지 그들과 함께 지냈던
그들의 스승임을,
유령이 아닌 살과 피를 가진 예수임을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여전히 믿지 못하는
제자들을 위해서
음식을 청해서 먹는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예수님께서 하느님이시면서 사람이심을,
인성을 취하신 하느님이심을
우리가 머리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또한 그것을 온전히 믿는다는 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하느님이신 분이 인간이 되심은
세상을 용서하시기 위한 것임을,
세상을 향한 하느님의 사랑 표현이라는 것을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온전히 이해하고 믿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세상 안에서 우리를 향한,
온전하지는 않지만 다른 사람을 통해서 오는
그 사랑을 느낄 수 있을 때,
조금씩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도 느끼고,
부활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Options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5Mar

    사순 제 4 주일-믿는 대로 받는 우리들

    “여러분은 믿음을 통하여 은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여러분은 구원을 받았습니까? 귀에 익숙한 질문이지요? 요즘은 어떤지 모르지만 예전에 길가다보면 자주 받던 질문입니다.   뭐 이런 질문이 다 있어? 하며 불쾌해하면서 어정쩡하게 있으면 ...
    Date2015.03.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71
    Read More
  2. No Image 15Mar

    사순 제4주일

     하느님께서 창조의 첫 날에 빛을 만드셨고, 주님께서는 빛으로 이 세상에 오셨지만, 여전히 세상에 어둠이 존재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사람들의 얼굴은 기쁨을 간직하기 보다는, 고통과 어둠이 가득한 얼굴을 한 사람들이 더 많이 보입니다...
    Date2015.03.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68
    Read More
  3. No Image 14Mar

    사순 3주 토요일-가장 부끄러워해야할 것

      “오, 하느님! 제가 다른 사람들, 강도짓을 하는 자나 불의를 저지르는 자나 간음을 하는 자와 같지 않고 저 세리와도 같지 않으니,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언젠가 읽은 적이 있는데 <죽기 전에 후회하는 것 5 가지>입니다. 이것은 오랫동안 노인...
    Date2015.03.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839
    Read More
  4. No Image 13Mar

    사순 3주 금요일-하느님 나라에 가까이 있는, 그러나 더 나아가야 할 우리

      오늘 주님께서는 현명하게 대답하는 율법교사에게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고 하십니다.   이렇게 칭찬받는 율법 교사를 보면서 한 편으로는 부러움을 느끼며 동시에 나는 하느님 나라에서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
    Date2015.03.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81
    Read More
  5. No Image 12Mar

    사순 3주 목요일-편 가르기를 하시는 주님?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다.”   오늘 말씀은 마르코복음 9장40절과 비교가 됩니다.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이 말씀은 어떤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추방하는데 그걸 못하게 해야 한다는 요한...
    Date2015.03.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87
    Read More
  6. No Image 11Mar

    사순 3주 수요일-더 완전한 사랑을 위한 회개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오늘 말씀을 놓고 볼 때 율법과 예언서가 주님께는 폐지의 대상이 아니라 완성의 대상입니다. 율법이나 예언서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불...
    Date2015.03.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39
    Read More
  7. No Image 10Mar

    사순 3주 화요일-용서 받아 용서하고, 용서 하여 용서 받는

    “너희가 자기 형제를 마음으로부터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   오늘 말씀은 여러 가지로 생각을 하게 합니다. 마음으로부터 용서해야 한다는 말씀이 무슨 뜻일까, 우리가 이웃을 용서하지 않으면 하느님...
    Date2015.03.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730
    Read More
  8. No Image 08Mar

    사순 제3주일

     오늘 복음에서 제 눈에 들어오는 단어는 '표징'입니다. 구약에서 예언자들은 표징을 드러냄으로써, 사람들은 그들을 하느님께서 보내신 예언자로 인정 했습니다. 같은 배경에서, 오늘 복음의 유다인들은 예수님께 표징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그...
    Date2015.03.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94
    Read More
  9. No Image 07Mar

    사순 2주 토요일-착한 사람 콤플렉스

    오늘 복음의 비유는 “어떤 사람에게 아들이 둘 있었다.”로 시작됩니다. 저는 이 말을 묵상하면서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들 둘이 있었다는데 두 아들 중에서는 누가 더 주인공일까? 왜 한 아들의 비유를 들지 않으시고 두 아들의 비유를 드셨을까? ...
    Date2015.03.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625
    Read More
  10. No Image 06Mar

    사순 2주 금요일-쓰레가 같은 하느님?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   사람들은 버림받는 것을 싫어합니다. 아니,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버림받기 싫어 내가 먼저 버려버립니다. 나를 버릴 사람을 내...
    Date2015.03.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58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03 604 605 606 607 608 609 610 611 612 ... 709 Next ›
/ 70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