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56 추천 수 2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T. 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성전을 정화하십니다.
하느님께 예배드리는 성전에
세속적인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갖가지 물건들을 내놓고 팔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 내놓은 물건들이라고 하는 것은
죄를 속죄하기 위해 필요한 봉헌 제물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죄를 속죄하기 위한
봉헌 제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다 뒤엎으십니다.
사실 예수님께서 뒤엎으신것들은
환전상들의 돈과 속죄 제물에 사용되는
갖가지 동물들이 아니라 하느님을 경외하고
예배드리기보다 앞서 제물들을 이용해
이익을 얻고 돈을 벌고자 했던 그들의
세속적이면서도 재물에 대한 욕심과
탐욕이었습니다.
그들이 성전에서 속죄 제물에 필요한
갖가지 짐승들을 팔았던 행위는
전혀 잘못된 행위들이 아니었습니다.
모세의 율법에 따라 속죄제물을 바치는
행위는 당연이 정당했고 그들이 성전에서
팔았던 행위는 잘못된 점이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율법을 알고 계셨던
유다인이셨기에 그 점에 대해서 모르고
계실리가 없었습니다. 그들이 성전에서
사고 파는 행위가 잘못된 행위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는 계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 뒤엎으신
이유는 성전에서 하느님을 경외하고 진심으로
예배하는 마음이 있기보다 앞서 재물을
사고 팔아서 세속적인 이익과 욕심을 채우고자
하는 마음이 먼저 앞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뒤엎으신것은
환전상들의 돈과 짐승들이 아니라
그것들을 팔아서 얻고자 했던 그들의 탐욕과 욕심,
세속적인 이익이었었고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분노하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이것들을 여기에서 치워라.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
이와 같이 우리의 마음과 영혼도 하느님의
성전입니다. 성령께서 거처하시는 성전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것들에 정당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직장인으로서의 의무,
가정생활의 의무, 신앙인으로서의 의무,
그리고 사제로서의 의무, 수도자로서의 의무.
우리는 그러한 것들을 지키고 살아가면서
당연하게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우리는
스스로에게 잘하고 있다고 칭찬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러한 의무들을 지키고 있으면서도 그 어떤
누가 봐도 잘못된 점은 없고 정당하지만
그러한 것들을 이용해 세속적인 탐욕과 세상의
이익을 추구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예수님으로
부터 정화되어야 하는 성전이 될 것입니다.
높은 신학적 지식을 쌓은 사람은
누가 보기에도 훌륭하고 정당하지만
그것들을 통해서 자신을 높이고 남들로 부터
환영을 받기를 원하고 자신의 자랑으로
삼고자 한다면 반듯이 정화되어야할 성전이
됩니다. 어떠한 수도자가 늘 기도와 묵상속에
서 살아가고 경건하게 살아간다면 그 누가봐도
훌륭하고 정당하지만 그것들을 통해서
자신을 높이거나 자만하거나 그렇게 하지
않는 이들을 비판한다면 반듯이 정화되어야
할 성전이 되는 것입니다. 열심한 신자가
매일 미사에 나오고 묵주기도 거르지 않고
바치고 성경 매일 묵상하고 봉사활동도
빠지지 않고 한다면 당연이 그 누가 봐도
훌륭하고 흠잡힐때가 없겠지만 그것들을
통해서 자신의 신앙생활을 정당화 시키며
그렇게 하지 못해 보이는 이들을 비판하고
자신의 정당함을 드러내며, 스스로 자만해
진다면 이 역시 반듯이 정화되어야 할
성전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신앙생활도 사회생활에서도
그 어떤 누가 봐도 잘못된 것이 전혀 없는
정당한 행위에서도 그것을 통해 세속적인
가치를 추구하고 이익을 탐한다면
우리의 성전, 하느님께서 거처하시는
우리 마음의 성전을 향해 꾸짖으실 것입니다.
"이것들을 여기에서 치워라.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
지금 우리의 성전은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의 성전은 정화되어야 할 성전입니까?
아니면 진정으로 예배드리고 있는 성전입니까?
오늘 하루만이라도 우리의 성전을 되돌아 보고
살펴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9Dec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 마리아 축일-완전할수록 사랑은 자유롭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마리아께서 원죄 없이 잉태되신 축일의 뜻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오늘 미사의 본기도를 뜻을 새겨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오늘 본기도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느님, 하느님께서...
    Date2013.12.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640
    Read More
  2. No Image 08Dec

    대림 제 2주일 -받아들임의 기적-

    +그리스도의 평화         지금으로부터 11년전 제 나이 21살때   저는 군대에 있을 때였었습니다.   사실 어느 공동체에서도 다 마찬가지이겠지만   군대라고하는 공동체에서도 이런저런 사람   여러부류의 ...
    Date2013.1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2490
    Read More
  3. No Image 08Dec

    대림 제 2 주일-잎만 무성하고 열매가 없는 나무처럼 되지 말아야

    “독사의 자식들아, 다가오는 진노를 피하라고 누가 너희에게 일러 주더냐?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라.” “젖먹이가 독사 굴 위에서 장난하며, 젖 떨어진 아이가 살무사 굴에 손을 디밀리라.”   오늘 복음에서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 말씀과 같은 말을 ...
    Date2013.1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653
    Read More
  4. No Image 08Dec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가브리엘 천사는 이 인사말로 마리아에게 다가갑니다.  '기뻐하여라.'  천사가 찾아와서 한 첫 마디 말은 '기뻐하여라' 이었습니다. 갑작스러운 기뻐하라는 말에 마리아는 놀랐다고 복...
    Date2013.1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004
    Read More
  5. No Image 07Dec

    대림 1주 토요일-거리의 성전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요즘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얘기가 넘쳐납니다. 새로운 교황님이 탄생했기 때문만이 아닙니다. 새 교황님이 선대 교황들보다 거침없는 행...
    Date2013.12.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006
    Read More
  6. No Image 06Dec

    대림 1주 금요일-믿는대로 된다 함은 믿는 것을 허용하기에

    “내가 그런 일을 할 수 있다고 너희는 믿느냐?” “예, 주님!” “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   많은 것은 믿는 대로 됩니다. 할 수 있다고 믿으면 믿는 대로 됩니다. 그래서 주문처럼 이렇게 말하는 것이 유행이지요. “I can do it!(나는 할 수 있다!)” ...
    Date2013.12.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335
    Read More
  7. No Image 05Dec

    대림 1주 목요일-주님을 부르지 않겠습니다.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이는 모두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을 것이다.”   들은 얘기입니다. 어떤 자매님이 엄청나게 많이 드시는데도 몸은 빼빼 말라서 병원에 가 조사를 해보니 많이 먹어도 흡수를 못해서 그렇다는 거였습니...
    Date2013.12.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425
    Read More
  8. No Image 04Dec

    대림 1주 수요일-사랑으로 채우시려 사흘을 굶기신

    “빵 일곱 개와 물고기들을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군중에게 나누어 주었다.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지금까지 저는 빵의 기적을 굶주린 사람들의 입장에서 본 적이 없습니다. 빵의 기적을 일으키시는...
    Date2013.1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491
    Read More
  9. No Image 03Dec

    성 프란치스코 하베리오 대축일-행복하지 않으면

    “내가 복음을 선포한다고 해서 그것이 나에게 자랑거리가 되지는 않습니다. 나로서는 어찌할 수 없는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복음을 선포하지 않는다면 나는 참으로 불행할 것입니다.”   선교의 주보인 하비에르 성인의 축일을 기해 복음 선...
    Date2013.12.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606
    Read More
  10. No Image 02Dec

    대림 1주 월요일-자기처럼 하느님도 믿는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의 그 누구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제가 갖게 된 의문은 교회는 왜 대림 첫날 복음으로 이 얘기를 택했을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이런 의도가 아니었을까요? 이...
    Date2013.1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54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50 651 652 653 654 655 656 657 658 659 ... 714 Next ›
/ 71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