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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어디까지 왔나
봄은 어디까지 왔나 봄은 어디까지 왔나 고로쇠나무 모세혈관 까지 봄은 어디까지 왔나 복수초 노랑 저고리 옷고름까지 봄은 어디까지 왔나 버들강아지 솜털 이불까지 봄은 어디까지 왔나 수줍은 할미꽃 흰머리까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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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사랑을 낳고 (겨울밤의 회상노트)
그리움은 사랑을 낳고 (겨울밤의 회상노트) 1 새날을 알리는 안개 같은 여명 섣달그믐을 사흘 남겨둔 밤 자정을 넘긴 시간에 책상 위에 놓인 십자고상 앞에 앉아있습니다. 고요한 정막은 홀로된 자의식 속에서 연기같이 사라져버린 지난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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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막 편지
마지막 편지 폭설이 내린 대지위에 겨울비가 내리는 밤 빗소리에 잠을 깬 나는 오랫동안 묻어두었던 가슴속의 언어들을 꺼내어 내영혼의 처소에 불을 밝히신 당신께 편지를 씁니다. 일생에 꼭 한번 편지를 쓴다면 손 떨림 없이는 펴보지 못하는 당신의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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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속의 사색
추위 속의 사색 혹한의 밤 속살을 파고드는 추위 날개를 웅크리고 떨고 있는 둥지속의 새 사람에게 추위란 신의 제단에 바쳐진 제물 배고픈 이들 쓰고 버려진 사람 쓰지도 않고 버려진 생명 배부른 이들 더 가지려고 더 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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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인들의 기도는 기적을 만든다
“신앙인들의 기도는 기적을 만든다.” 프란치스코 교종은 지난 1월 12일 숙소인 산타 마르타의 집 미사 강론을 통해 기도는 자비를 잊어버린 굳은 마음을 부드럽게 하는 기적을 만들고, 신자들의 기도는 교종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바꾸는 것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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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족
충족 행복 채워서 얻으려다 얻지 못하는 것 공허 채울수록 커지는 것 풍요 비울수록 채워지는 것 희망 절망에서 출발해야 얻는 것 삶 되돌릴 수 없는 것 충족 그리스도와의 만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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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다짐
새해의 다짐 인생이라는 예술품을 만들기 위하여. 신앙을 위해서는 많은 가르침이나 말보다 단순한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삶으로 말하고 삶과 일치하기 위하여 성령께서 나의 삶으로 들어오셔서 힘을 발휘하도록 해 드리자 내 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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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을 보내면서 교황님이 남기신 말씀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올해 마지막 말씀들 여러분 가족모두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프란치스코 교종 신자들에게 새해인사 “하느님의 겸손을 가르쳐주신 아기 예수님” 프란치스코 교종은 12월 30일 올해 마지막 수요 정기알현에서 신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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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얼굴로 태어나는 성턴
<자비의 얼굴로 태어나는 성탄 자비의 눈길 차별이 있는 곳에 자유가 없다. 자비는 차별을 없애고 자유를 준다. 자유가 있는 곳에 기쁨과 고요와 평화가 있다. 발밑의 예수를 내려다보는 시선 선하심과 온유하신 마음으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면서 올려다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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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아침에 드리는 기도 - 이 글은 10월 어느날 아침에 쓴 글입니다.
가을 아침에 드리는 기도 차가운 냉기가 가슴속을 파고드는 아침, 홍수 같은 애통과 산사태 같은 한, 자신의 허약함을 게시판처럼 바라보는 눈, 이별의 절망,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흘리는 눈물, 속살을 헤집고 난 숯덩이의 가슴앓이로 새 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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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들이 갈 곳은 죽음 뿐인가?
의인들이 갈 곳은 죽음 뿐인가 뉴욕에서 95번 하이웨이를 타고 보스턴으로 향하다 29A 출구로 빠지면 2번국도 Concord Turnpike를 만난다. 이 길을 따라 북쪽으로 몇 마일 더 가면 왼쪽으로 Walden pond라는 매사추세츠 주립 보호구역이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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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제는 사람들을 사랑합니다
※이 글은 미국 뉴욕에 살고 있는 본인의 친구 장 스테파노 형제님이 본인에게 보낸 것인데, 서로 나눌 가치가 있다는 생각으로 이 형제의 허락을 받아 올린 것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글이 있으면 나누고 싶습니다. 며칠 전 프란치스코 교종께서 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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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母性
겨울 母性 편지 글 1 가난의 절기는 겨울 옷을 벗은 겨울나무들은 서로를 소유하지 않기에 춥습니다. 새봄의 훈훈함으로 새싹을 기르고 한 여름 불타는 태양 아래 초록들의 열정 가을의 풍요와 즐거움 뒤에 고독의 城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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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눈으로
T.그리스도의 평화. 복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며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하늘나라는 한송이의 눈과도 같다. 한송이의 눈은 작고 보잘것 없어 손에서는 쉽게 녹아버리지만 쌓이고 쌓여서 모이게 되면 온세상을 뒤덥게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늘나라는 한송이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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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스승 6
마지막 이야기. 유기서원자시절. 그때에는 금요일날 아침에 라면을 먹는날이었다. 특히 난 라면을 좋아했었기에 라면을 한 사발 가득 담아서 맛있게 먹었다. 그렇게 라면 면발을 다 먹고 국물을 좀 마시고 나니 바닥에 뭔가 작은 검은 형체가 보였다. 난 뭔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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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스승 5
유기서원자시절. 밤에 자는데 모기가 와서 왼쪽팔뚝을 물었다. 그래도 난 가만이 있었는데 이 모기가 또 더 위로 올라가더니 다른 한군데를 또 물었다. 이렇게 모기에게 물린 자국이 두 군데 였었는데 난 한군데를 가려워서 마구 긁었고, 또 다른 한군데는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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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스승 4
유기서원자시절. 난 성당에서 기도하고 있었는데 모기가 와서 내 주위를 맴돌다가 내 왼쪽 팔뚝위에 앉았다. 난 피빨아 먹고 가라고 그냥 냅뒀는데 이 모기가 시간이 지나도 날아가지를 않고 그 자리에 계속 앉아 있었다. 그래서 난 호기심에 모기를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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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영성 세미나 발제
어제 정동에서 생태영성 세미나발제가 있었습니다. 제가 할 차례이어서 간단하게 준비하였습니다. 2015년 종교간의 대화 위원회 생태영성 세미나 발제 세미나 발제 주제: 생태영성 “제3장 창조라는 책 펴기” o.f.m 김기환 베드로 마리아 수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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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스승 3
유기서원자시절. 난 방에서 책을 읽고 있었다. 책 제목은 잘 기억은 나지않지만 책 내용은 이러한 내용이었다. "프란치스코가 굽비오의 늑대를 만난것은 사납고 사람들을 해치는 늑대를 만난것이 아니라 배고프고 굶주림에 지쳐있는 가난한 늑대를 만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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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스승 2
유기서원자시절. 여느때와같이 나는 기도하기위해 성당에 갔었다. 성당에 가서 자리에 앉아 기도하려고 하는데 때마침 모기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나에게 달려 들었다. 난 모기들이 나에게 붙을때마다 손으로 휘젓어 가면서 내 쫒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