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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델센 동화에 심취해서...
T 평화와 선일 관계로 평창동-정동을 오가면서, 느긋한 시간이면 곧잘 들르는 곳이 있으니, 바로 큰 길 건너 역사 박물관이다. 거기엔 도서실이 있어 볼 만한 책들이 있고, 전시관에 볼거리들이 제법 쏠쏠하게 있어, 특히 아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렘을 간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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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성장지인 흑석동
T 평화. 선 초교 4학년 무렵에 담뿍 어린시절의 정이 든 동지기(동작동)를 떠나 흑석동으로 우리 집은 이사를 하였다. 자연과 농촌의 순수한 시골스러움이 전부였던 동지기에 비하면 흑석동은 이미 상당히 많은 인구가 밀집된 지역이라, 서울의 변두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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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하착(放下着)
T 평화를 빌며... 이 아침, 얼핏 '방하착(放下着)'이란 용어가 떠오른다. 이 말은 "공허한 아상(我相), 즉 나의 모든 걸 내려놓아야 한다."는 의미로, 흔히 불가의 스님들이 잘 사용하고 어떤 화두가 잘 풀리지 않을 때 곧잘 떠올리는 말로 알고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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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
T 평화를 빌며... 꼽아보면 사진찍기를 좋아해 취미로 찍어온지 어림잡아 25년 이상 되었으니, 적은 세월은 아니리라. 아마도 처음 사진을 대한 것은 초교 1년을 전후로 한 동작동 시절이었으니, 그 무렵 막내 삼촌이 가끔 가족 사진을 찍어주시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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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유일한 형
T 평화와 선 지난 봄, 늘 건강하던 형이 뇌경색으로 쓰러지시어 입원했다는 연락이 왔다. 다행히 경미한 상태여서 시름을 놓았지만, 이후로는 잘 다니시던 직장에 손을 놓으셨고 치유 회복을 위한 재활치료와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하시나, 이전의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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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애벌레와의 해후
"아니, 욘 녀석이 뭐지?" 낮기도를 하러 경당에 들어서서 성무일도를 펼치려는 순간, 웬 쪼맨한 송충이가 커버에 붙어 꼼지락거리고 있다. 아마도 오전에 정원에서 일을 하던중 나뭇가지에 붙어있던 녀석이 본의아니게 내 몸으로 옮겨왔고 방황하다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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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특한 동창 녀석들
T 축, 부활! 지난 연말 즈음이었다. 송년회겸 연말 회포도 풀겸 흑석동 동창 모임에 꼭 나와달라는 채근이 있어 모처럼 참석을 했었다. 평소 나의 생활에 비추어 공감대가 별로 없어- 모처럼 저녘 회식들을 하고는 노래방에 가서 목이 터져라 불러대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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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봄이 오고있음을...
T 온 누리에 평화가 오기를... 가끔 가슴이 먹먹해지면,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란 싯귀절이 떠오른다. 지금 한창 열기가 더해가는 평창 올림픽을 대하면서도, 마음 속 깊이 살어름판을 걷는 듯한 심정은 나 만이 지니는 그런 느낌은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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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魔)에 시달리는 어느 자매 이야기
T 온 누리에 평화가... 한 생을 지내면서 어느 경우엔 참으로 신비로운 만남도 다 있으니, 오늘 올리고자 하는 경험이 바로 그런 경우이다. 역시 2012년도 전 성거산에서 지낼 때의 일이다. 수도원에 가끔 올라오는 분들 중, 자주 귀신을 만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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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는 어느 두 아이
T 온 누리에 평화. 내 기억으로 2019년도 성거산 수도원에서 지낼 적이었다. 성거읍 옆 동네인 입장읍에서 살고있던 두 형제가 있었으니, 가끔 엄마와 함께 수도원으로 올라 와 마당에서 신나게 뛰어놀던 그 모습이 삼삼하게 떠오른다. 보통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