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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신로 정경 1
청신로 정경 1경당에서 눈을 감고 고요히 앉아 있으니시원한 공기가 차갑게 느껴진다.오늘이 입추인가?찬 기운에 실려오는 계절의 변화 속그 미묘함에도 어려 있는 하느님의 섭리바로 그 순간,시원한 바람이 텅 빈 경당을 한 바퀴 휘돈다.고요한 아침,신비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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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솟아오르는 산
내 마음에 솟아오르는 산구름 안개에 휘감긴 산이온 몸을 뒤틀듯 꿈틀거리니내 마음 또한 꿈틀꿈틀창공 속으로 드높이 솟아오르는구나굽이굽이 펼쳐지는 저 능선 너머 아득한 곳타보르가 솟아 있고시나이가 솟아 있는 천상 비경이 무한히 펼쳐지는 곳내 마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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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트라우마 (10)
죽음의 트라우마 (10)- 드높음과 깊음 - 1 명상실 바닥에 편안하게 누우니, 작은 돛단배 하나가 정처없이 파도의 물결에 따라 떠다니듯, 드넓은 바다에 자유롭게 떠 있는 기분이다. 호흡을 깊게 하자 출렁이는 드넓은 바다 전체가 마치 무한한 허공 위에 떠 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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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트라우마 9
죽음의 트라우마 9- 향기로움 - 1 인공적인 조형미가 사라진 정원을 여유롭게 걷노라니 몸과 마음 안에 서서히 진선미가 서기 일듯 어린다. 그렇게 편한하게 걷다 부드러운 잔비밭으로 옮겨 조금 깊게 호흡을 한다. 몸과 마음 안에 어리는 진선미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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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수선화너를 보면님의 뜻에마음이 부끄럽다너를 처음만나던 날널 닮겠노라다짐했는데부끄럼만 남고그 마음 사라진 지 오래님 따라 맑게 피어난 너는사랑의 심장너를 보고 다시 한 번널 닮겠노라다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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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트라우마 (8)
죽음의 트라우마 (8)- 드넓은 포용감 - 1 제주도 어느 목장의 구릉 위에서 저 멀리 창공을 바라본다. 시원하게 느껴지는 드넓은 하늘 가슴이 확~ 트인다. 하늘과 바다, 구름과 땅이 마주 닿으며 오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하늘이 땅이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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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메 꽃
두메 꽃광화문 네거리 한가운데두메 꽃이 피었구나떠밀리는 인파 속에서도밟히지 않는 꽃독한 매연에도오염되지 않는 향기모퉁이에 숨어 핀 그 오묘함맑고 그윽하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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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의 궁궐 144
아모르의 궁궐 144날마다 당신과 아모르 유희를 할 때에는황홀하게 쏟아지는 감미로움에 취해 미처 몰랐어요내 영혼의 심장에 새겨진당신의 신비스러운 아모르너무도 또렷하여날카로운 칼로도 베어낼 수 없고맹렬하게 타오르는 화염으로도 태워 버릴 수가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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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설날을 맞으며
을사년 설날을 맞으며 1먼동이 트기 전설날 새벽 어둠 속에 지난 한 해하느님께서 내려주신 축복을 감사히 회고하며새 날을 맞는다.특별히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시간들,감당해 내기 벅차고 힘에 부쳐불평 불만을 쏟아내기도 했지만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 시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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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트라우마 (7)
죽음의 트라우마 (7)- 조화로운 신비감 - 1 편안하게 누워 호흡을 한다. 들숨과 날숨의 리듬에 따라 생명의 기운이 온 몸에 전기 흐르는 듯 머리부터 가슴, 배, 다리를 거쳐 발끝으로 스쳐 지나간다. 그 느낌의 흐름에 실려 존재의 세계로 깊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