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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 할머니, 잘 지내시죠?
할아버지, 그 때, 참 죄송했어요
엄마의 보청기
옛 거지들과 오늘의 행려자들
T 평화와 선
현실과 진배없는 나의 꿈
어느 행려자 아저씨의 낮잠
성거산 피정집에서...
영지버섯 그리고 야생란에 대한 오랜 추억
작음에서 느끼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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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프란치스코 대축일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