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7.01.29 08:44

연중 제4주일

조회 수 590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에 나타나는 모든 복은

  하느님과 관련된 것들입니다.

 즉 하느님과 함께 할 때에 얻을 수 있는 것들이며,

 다시 말해서 하느님과 함께 함이

 우리에게 복이라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하느님과 함께 함이

 마냥 좋지만은 않습니다.

 그것을 위해서 우리는

 가난을 선택해야 하며,

 때로 세상이 정의롭지 못한 것에 대해서 슬픔을 느끼며,

 우리가 추구하려는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기 때문입니다.


 가난하기 때문에,

 가진 것이 없기 때문에 고통스럽습니다.

 정의를 부르짖지만,

 폭력이 아닌 평화를 추구하기 때문에,

 때로 거대한 힘 앞에 주저 앉게 됩니다.

 힘 없이 주저 앉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슬픔으로 다가옵니다.

 때로는 힘이 없어서

 힘 있는 이들에게 고통을 당하게 되고,

 그럴수록 우리는 하느님께 부르짖게 됩니다.

 내가 고통 받는 이 상황에

 당신은 어디 계신지 묻게 됩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하느님은 보이지 않습니다.

 어디에 계신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부르짖음 안에 계십니다.

 가난하기에 하느님께 의지할 수밖에 없고,

 힘이 없기에 하느님을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우리가 부르짖을 때,

 내 곁에 와서 나와 함께 계시는 분이십니다.


 그 고통의 순간은

 어느 한 순간 끝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느님과 함께 할 때,

 우리는 고통 속에서도 천국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느님과 함께 있는 그곳이 바로

 천국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어,

 하느님과 온전한 일치를 이루게 됩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십시오.

 지금은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지금은 희미하게 보이지만,

 우리는 언젠한 하느님을 마주뵙고

 하느님과 기쁨을 나눌 때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기쁨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3Mar

    재의 수요일 다음 금요일-식욕보다는 탐욕을, 고행보다는 사랑을!

    “내가 좋아하는 단식은 이런 것이 아니겠느냐?”   사순절을 시작하며 식탁에서 자연스럽게 단식 얘기가 나왔고, 농담 삼아 형제들이 저의 단식을 지정해주었습니다. 단식은 제일 좋아하는 것을 끊어야 된다고. 그러니 저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소금과 고...
    Date2017.03.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31
    Read More
  2. No Image 02Mar

    재의 수요일 다음 목요일-시장이 반찬이듯

    어제 아침에는 일어나 강론을 올린 다음 누워서 묵상을 하는데 툭 드는 생각이 <내가 왜 살지? 왜 죽지 않고 살지?>였습니다. 문득 드는 이런 생각에 당황이 되면서 다른 한 편으로는 하루를 더 살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분들에게는 이것이 얼마나 불경스...
    Date2017.03.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21
    Read More
  3. No Image 01Mar

    재의 수요일-자유롭게 배반하고 자유롭게 사랑하라고.

    “이제 너희는 마음을 다하여 나에게 돌아오너라.”   오늘 주님께서는 우리보고 당신께 돌아오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이 은근히 찝찝합니다. 우리 올해 서로 사랑하자는 말이 참으로 좋은 말이지만 그래서 우리가 자주 이렇게 서로 같이 다짐해야 하지만 ...
    Date2017.03.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97
    Read More
  4. No Image 28Feb

    연중 8주 화요일-하느님께는 뇌물이 아니라 제물을 바쳐야

    제물과 뇌물 우리는 뇌물이 아니라 제물을 바쳐야.   오늘 강론의 주제를 저는 이렇게 잡았는데 그 이유는 오늘 집회서는 앞부분에서 제물을 바쳐야 됨을 얘기한 다음 뒷부분에서는 뇌물을 바치지 말라고 얘기하기 때문입니다.   “그분에게 뇌물을 바...
    Date2017.02.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95
    Read More
  5. No Image 27Feb

    연중 제8주간 월요일 -두 얼굴의 모습-

    T. 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두 청년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두 청년은 다름 아닌 예수님과 부자청년입니다. 예수님께서 서른살 즈음에 공생활을 시작하셨다고 하니 청년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고 부자도 복음에서 청년이라고 명시를 하고...
    Date2017.02.27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821
    Read More
  6. No Image 27Feb

    연중 8주 월요일-하느님 자비를 과거적으로 느끼지 말것이다.

    “하느님께서는 회개하는 이들에게 돌아올 기회를 주시고 인내심을 잃은 자들은 위로하신다. 주님께 돌아오고 죄악을 버려라.”   집회서는 오늘 회개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사순절이 곧 다가오기에 오늘은 죄의 회개에 대해 얘기하지 않고 자비와 회개의 ...
    Date2017.02.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192
    Read More
  7. No Image 26Feb

    연중 제 8 주일-사랑의 감각에도 단계가 있다.

    “여인이 제 젖먹이를 어찌 잊을 수 있느냐? 설령 여인들은 잊는다 하더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   오늘 이사야서는 어미가 자기 자녀를 버리지 않는데 하물며 하느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을 버리시겠냐고 얘기하고 오늘 복음은 꽃이나 새도 돌보시는...
    Date2017.02.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7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61 762 763 764 765 766 767 768 769 770 ... 1310 Next ›
/ 131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