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7.01.27 17:36

연중 제3주간 금요일

조회 수 437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하느님 나라에 대해서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씨를 뿌려 싹이 터서 자라는 것을 농부가 모르듯이,

 하느님 나라가 어떻게 시작되는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땅이 저절로 열매를 맺게 하듯이,

 모든 것이 하느님께서 계획하신 섭리 안에서 이루어지는데,

 그 계획을 우리는 모르고 있습니다.


 그 알지 못함 때문에 때로 우리는,

 이미 우리 곁에 다가온 하느님 나라를 보지 못하고,

 하느님께서 우리 곁에 이미 와 계심을

 알아 채지 못합니다.

 하느님 나라는 그저 먼 나라 이야기인 것 같고,

 나는 여전히 암흑 속에서,

 고통 속에서만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계획을 모두 다 알지 못하더라도,

 그것을 알려고 노력하면,

 하느님께서는 그것을 알려 주십니다.

 농부가 씨를 뿌릴 때는

 언제 수확 때가 오려나 아득한 마음을 씨를 뿌리지만,

 매일 그 작물을 바라보면서

 수확 때를 알게 되고,

 낫을 대게 됩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셨다고 표현하지만,

 그 비유는 사람들이 알아 들을 수 있는 정도였다고

 부연 설명을 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제자들에게는 그것을

 자세히 풀이해 주셨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결국 당신의 비유 말씀을

 사람들이 이해하기를 원하셨고,

 급기야 제자들에 대한 사랑 때문에

 그것을 풀이해 주십니다.


 하느님의 계획은 숨겨져 있습니다.

 비유의 뜻을 우리가 알 듯 하면서도

 확실하게는 모르는 것처럼,

 하느님의 계획도 알 듯 하면서도

 온전히 우리가 이해하지는 못 합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당신 아들을 통해서 당신의 모습을 드러내신 것처럼,

 당신의 계획을 우리에게 드러내고 싶어 하십니다.

 우리가 그 계획을 알려고 노력할 때,

 우리는 조금 더 하느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고,

 그렇게 우리는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조금 더 알게 되어

 우리 곁에 다가온 하느님 나라,

 천국을 살아가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4May

    부활 3주 목요일-이끄시는 하느님

    이끄시는 하느님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이 생명의 빵이시고, 그러기에 당신에게 오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또 어떻게 말씀하시느냐 하면 이렇게 말씀하시기도 하십니다.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
    Date2017.05.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38
    Read More
  2. No Image 03May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

    오늘 주님께서는 필립보 사도에게 당신의 답답함을 토로하시고, 나무라시기까지 하시는 것 같습니다. “필립보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그런데 너는 어찌하여 ...
    Date2017.05.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73
    Read More
  3. No Image 02May

    부활 3주 화요일-화가 나면 진 것이다.

    오늘의 독서 사도행전을 보면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은총과 능력이 충만한 스테파노 대 마음에 화가 치민 사람들. 성령이 충만한 스테파노 대 늘 성령을 거역하는 사람들. 하늘을 바라보는 스테파노 대 스테파노를 보며 이를 가는 사람들.   사람들은...
    Date2017.05.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44
    Read More
  4. No Image 01May

    부활 3주 월요일-내가 얻으려는 것과 내가 하려는 것은?

    오늘 주님의 말씀은 빵의 기적 얘기를 듣고 뒤늦게 주님을 찾아온 사람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이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티베리아스에서 빵의 기적이 일어난 곳으로 갔다가 거기에 주님과 제자들이 없는 것을 알고서는 가파르나움을 거쳐 지금 주...
    Date2017.05.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303
    Read More
  5. No Image 30Apr

    부활 제 3 주일-역시 중요한 것은 사랑이야!

    오늘 복음은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 얘기입니다. 그런데 이 두 제자는 어떤 제자들입니까?   제자이니 말할 것도 없이 주님을 따르던 제자들이고, 주님을 따라 예루살렘으로 갔던 제자들이며, 그러나 지금은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입니다.   그러면 이...
    Date2017.04.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084
    Read More
  6. No Image 29Apr

    부활 2주 토요일-우리의 길이지만 우리만의 길이 아닌 인생길

    “그들이 예수를 배 안으로 모셔 들이려고 하는데, 배는 어느새 그들이 가려는 곳에 가 닿았다.”   주님께서 물 위를 걸으신 기적은 공관복음 중에서는 마태오와 마르코 복음에 나오고 그리고 요한복음에도 나오는 얘깁니다. 그런데 오늘 요한복음에 나오...
    Date2017.04.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329
    Read More
  7. No Image 28Apr

    부활 2주 금요일-사랑이기만 하면

    “예수님께서는 빵을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자리를 잡은 이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이제 우리 전례는 한 동안 빵에 대한 6장의 얘기를 들을 것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요한복음 6장은 빵을 주제로 길게 얘기하고, 궁극적으로 우리의 주님께서...
    Date2017.04.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3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56 757 758 759 760 761 762 763 764 765 ... 1313 Next ›
/ 131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