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6.12.01 09:53

대림 제1주간 목요일

조회 수 595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하느님과 진정한 관계를 맺지 않고서도

 하느님을 주님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를 보자면 대부분

 내가 원하는 것이 있을 때는 하느님을 찾지만,

 내가 의무감을 가지고 무엇인가 할 때에는

 하느님을 멀리하고 싶습니다.


 아버지의 뜻을 가장 잘 실행한 사람은

 아들 예수일 것입니다.

 요한복음은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면서

 아버지와 아들이 하나가 됨을 이야기 합니다.

 아버지의 뜻과 아들의 뜻이 일치하면서

 두 존재가 온전히 일치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아들은

 자신의 뜻을 무조건 포기하고 종처럼 살아가지는 않습니다.

 아들도 가능하다면

 수난의 잔을 피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무조건적으로 버리고

 아버지의 뜻을 따르는 것이 아닙니다.


 아버지의 뜻을 따르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뜻이 무엇인지, 그리고 아버지의 뜻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즉 내가 원하는 것이 있을 때

 무턱대고 하느님께 그것을 청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나에게 바라시는 것이 무엇인지

 한 번쯤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이 너무 크다보니,

 그리고 빨리 이루어졌으면 하는 마음에,

 내 생각에만 빠져 있기 쉬운데,

 그러다보면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그것을 통해서 하느님을 원망하고

 하느님과 관계가 멀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내 뜻과 하느님의 뜻이 일치하는 것이겠지만,

 매번 그것이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끊임없이 하느님과 대화할 때,

 우리는 내 뜻과 하느님 뜻의 간격을 좁혀 나갈 수 있고,

 그러게 하느님의 뜻을 이루어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면서,

 우리도 예수처럼 하느님과 일치할 수 있게 되고,

 그렇게 우리는 하느님 나라를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하루 틈틈이 시간을 내서

 내 뜻과 하느님의 뜻을 보고

 하느님과 대화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1Feb

    연중 4주 수요일-경험의 왜곡

    “주님의 훈육을 하찮게 여기지 말고 그분께 책망을 받아도 낙심하지 마라. 주님은 사랑하시는 이를 훈육하시고 아들로 인정하시는 이를 채찍질하신다. 여러분의 시련을 훈육으로 여겨 견디어 내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자녀로 대하십니다.”   오...
    Date2017.0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35
    Read More
  2. No Image 31Jan

    연중 4주 화요일-주님을 바라보는 것은 주님처럼 내다보는 것

    “우리도 온갖 짐과 그토록 쉽게 달라붙는 죄를 벗어 버리고 우리가 달려야 할 길을 꾸준히 달려갑시다. 그러면서 우리 믿음의 영도자요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오늘 히브리서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달려야 할 길을 꾸준히 달려가자고 권고합...
    Date2017.01.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29
    Read More
  3. No Image 30Jan

    연중 제 4주간 월요일 -세가지의 의미-

    T. 평화를 빕니다. 설 연휴는 잘 보내셨습니까?   오늘 복음말씀은 우리에게 세 가지의 큰 의미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마귀들린 사람은 그 동네 사람들로부터 외면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무서워서 그 누구라 하더라도 다가갈 수가 없었고 ...
    Date2017.0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1 Views548
    Read More
  4. No Image 30Jan

    연중 4주 월요일-나는 다를까?

    “그들은 예수님께 저희 고장에서 떠나 주십사고 청하기 시작하였다.” 오늘 복음은 게라사 지방의 더러운 영에 대한 얘기입니다. 어떤 사람 안에 들어가 게라사 지방을 내내 떠나지 않던 영인데 예수님께서 그 사람에게서 쫓아내려고 하시자 돼지 안으로 들...
    Date2017.0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149
    Read More
  5. No Image 29Jan

    연중 제4주일

      오늘 복음에 나타나는 모든 복은   하느님과 관련된 것들입니다.  즉 하느님과 함께 할 때에 얻을 수 있는 것들이며,  다시 말해서 하느님과 함께 함이  우리에게 복이라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하느님과 함께 함이  마냥 좋지만은 않습니...
    Date2017.01.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90
    Read More
  6. No Image 29Jan

    연중 제 4 주일-고통은 있지만 행복한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하늘나라란 어떤 곳인가? 물리적으로만 보면 이 땅 위에 있는 나라가 아니고 저 하늘에 또는 하늘 위에 있는 나라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천국’ 또는 ‘천당’을 얘기할 때 ...
    Date2017.01.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127
    Read More
  7. No Image 28Jan

    설 명절-명절이 명절다우려면

    솔직히 얘기해서 수도원의 설 명절은 명절 같지 않습니다. 억지춘향이라고 하는데 억지명절입니다. 이것은 성탄절이나 부활절하고 비교하면 확실히 다릅니다.   왜 그럴까요? 수도자들이기 때문에? 풀어 얘기하면 세상 명절에 초월한 수도자들이기 때...
    Date2017.01.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1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66 767 768 769 770 771 772 773 774 775 ... 1310 Next ›
/ 131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