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542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그는 주님을 경외함으로 흐뭇해하리라.

그는 힘없는 이들을 정의로 재판하고,

이 땅의 가련한 이들을 정당하게 심판하리라.”

 

이사야서는 메시아의 오심을 예고하는 예언서입니다.

그리고 메시아가 오시면 평화로운 세상이 될 터인데

오늘 독서는 이것을 아주 아름답게 그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메시아와 함께 도래할 아름다운 세상을 그리는 것은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이 그렇지 않기 때문일 것이고,

그렇기에 메시아의 오심을 갈망하고 기다리는 것이겠지요.

 

그렇지 않겠습니까? 매일 맛있는 것을 배불리 먹는 사람은

명절의 잔칫상이 얼마나 풍성할지에 대해 얘기하지도 않고

명절이 어서 빨리 오기를 기다리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구원자 메시아를 기다리는 것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비구원의 상태에 있기 때문이고,

구원자 예수가 필요한 것도 우리가 지금 비구원의 상태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그리고 우리가 지금 비구원의 상태에 있음을 깨닫는 것,

이것이 우리가 대림절을 잘 지낼 수 있는 중요 조건인데

사실 많은 경우 자신이 지금 비구원의 상태에 있다는 것조차 모르고

아무런 문제가 없는 양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뽑은 미국인들은 인종주의자요 극우주의자인 트럼프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얼마나 비구원의 상태로 몰아갈지 모르고

그저 자국의 이익만 보고 그를 대통령으로 뽑았습니다.

 

지금 일본인들은 아베가 1급 전범자의 외손자로서

일본과 아시아를 다시 불행하게 할 사람이라는 것을 모르고

아베에게 60% 이상의 지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는 지금 불행한 선출을 이제라도 깨달은 것이 다행인 상태에 있습니다.

우리는 내 목에 칼이 들어왔을 때에야 심각성을 깨닫고

그러기 전에는 우리가 비구원의 상태에 있음을 모르고 천하태평입니다.

 

그런데 트럼프가 아닌 클린턴이, 아베가 아닌 다른 사람이,

박근혜 대통령이 아닌 다른 이가 대통령이 되면 그가 구원을 주겠습니까?

그들보다 좀 나을지는 모르지만 그가 우리에게 구원을 주는 건 아니지요.

 

구원은 구원자가 주는 것이고, 복음이 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은 우리가 메시아 그리스도를 믿을 때 오는 것이지

정치가들과 대통령을 믿어서 오는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고 따를 때 오는 것이지

어느 정치이념을 따를 때 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이런 믿음이 있어야 하고

우리는 이런 믿음에 따라 선출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우리 국민은 반성을 해야 하고

특히 우리 신자들이 반성을 해야 합니다.

 

대통령서부터 중요 직책에 있는 사람까지 상당수가 천주교 신자인데

복음과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선출치 않은 것의 결과와 대가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대통령을 뽑을 때 메시아 그리스도처럼 주님을 경외하는 자,

정의로 재판하고 가련한 이들을 정당하게 심판할 자를 뽑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만약 그런 사람을 뽑지 않으면

메시아께서 그 무뢰배와 악인을 쳐 죽이신다고 오늘 독서는 얘기합니다.

 

아무튼 우리는 지금 비구원의 상태에 있기에 오히려 주님을 더 갈망하고,

우리나라를 위해 더 많이 기도해야 하는 대림시기를 보내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5Apr

    사순 5주 수요일-눈치는 있어야 하지만 눈치를 봐서는 안 되는 것처럼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두 가지를 말씀하십니다. 진리가 자유롭게 하고, 당신이 우리를 자...
    Date2017.04.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636
    Read More
  2. No Image 04Apr

    사순 5주 화요일-뒤에야 깨닫는 우리

    제가 오늘 독서와 복음을 읽고서 이번에 와 닿은 것은 뒤에야 깨닫는 우리라는 것인데 다음 말씀 때문입니다. "너희는 사람의 아들을 들어 올린 뒤에야 내가 나임을 깨달을 것이다."   미리 깨달으면 얼마나 좋고, 미리가 아니라 뒤늦게 깨닫지만 않아도...
    Date2017.04.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634
    Read More
  3. No Image 03Apr

    사순 5주 월요일-안에 있는 대로 보는 인간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돌을 던져라.”   오늘 율법학자와 바리사이들이 간음한 여자를 붙잡아 와 죽이고자 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죄 없는 자부터 돌을 던지라 하시자 죄 많은 사람부터 하나둘 그 자리를 뜹니다. 그러자 우리가 잘 알다시...
    Date2017.04.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02
    Read More
  4. No Image 02Apr

    사순 제 5 주일-주님께서 함께 계셔도 우리는 죽는다.

    “주님, 주님께서 여기에 계셨더라면 제 오빠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오늘 마르타는 자기 오빠 나자로가 죽을 때 주님께서 함께 계셨더라면 죽지 않았을 거라고 하며 주님께 원망이랄까 서운함을 표합니다. 다른 때는 잘도 와 머무시면서 자기 오빠가...
    Date2017.04.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36
    Read More
  5. No Image 01Apr

    사순 4주 토요일-꽃이 화병에만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듯

    오늘 이스라엘의 최고 의회 의원들과 바리사이들, 그러니까 이스라엘의 정치와 종교 지도자들은 갈릴래아에서는 예언자가 나지 않는다고 단정을 합니다.   이 말이 잘못 되었다고 우리는 비판을 하지만 한 편으로는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예언자란 하...
    Date2017.04.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366
    Read More
  6. No Image 31Mar

    사순 4주 금요일-온유와 인내는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그를 모욕과 고통으로 시험해 보자. 그러면 그가 정말 온유한지 알 수 있을 것이고, 그의 인내력을 시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의 독서 지혜서는 역시 지혜서답게 사람 됨됨이를 식별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그것은 바로 시험/Test입니다.   ...
    Date2017.03.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726
    Read More
  7. No Image 30Mar

    사순 4주 목요일-난감하신 주님

    “네가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온 너의 백성이 타락하였다.” “주님, 어찌하여 당신께서는 큰 힘과 강한 손으로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당신의 백성에게 진노를 터뜨리십니까?”   오늘 탈출기의 얘기를 읽으며 저는 속으로 웃었습니다. 하느님은 모...
    Date2017.03.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7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54 755 756 757 758 759 760 761 762 763 ... 1308 Next ›
/ 130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